★선미네 첫 배낭여행기(셋째날.2/22 꼬사멧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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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네 첫 배낭여행기(셋째날.2/22 꼬사멧으로..)

선미네 2 1850
③ 세째날 (2/22 일.꼬사멧으로 출발)

6시반쯤 일어나 서둘렀는데도 또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
숙소 나오면서 꼬사멧에서 돌아오는 화요일날(24일) 1박 예약을 미리 할수
있냐고 물으니 된단다. 음 D&D는 예약이 되는구나.
우리는 1150바트를 주고 그날 예약을 했다. 카운터 직원은 컴퓨터로 몬가를 써서 프린트를 해서 날 주고는 사인을 하란다.
(요 예약증을 너무 잘 보관해서 나중에 쩔쩔맨다.)
예약 종이를 지갑에 잘 넣고 서둘러 우리는 빈택시를 서둘러 잡았다.

방람푸~왓포 하면서 늘 보여주는 만남의 광장 약도를 보여주니 기사는
잘 아는것 같이 끄덕이며 타란다.
D&D쪽 길은 일방통행이라 (반대길도 일방통행임) 택시 타고 가다가 오른쪽으로 휭허니 돌아서 가야 만남의 광장인데 어라..그냥 좌회전하더니 어제 일일투어할때 지나던 큰 공원이 나오는 것이었다.풍경도 낯설다.
급히 스톱 스톱~하고 세워서 다시 약도를 보여주면서 손짓으로 이리 다시 돌아서 가야한다 라고 힘들게 설명해서 겨우 찾아갈 수 있었다.
카오산과 만남의 광장을 몇번 왕복하느라 길이 눈에 익어서 잘못 들어선걸
알았지 하마트면 시간두 늦었는데 헤맬뻔 했다.
도착해서 세븐일레븐에 가서 약간의 빵과 음료를 사서는 만남의 광장 앞에서 앉아서 기다리며 아침으로 대신 때웠다.
아직 차가 안와서 기다리는데 또 학생같은 동양인 커풀이 우리쪽으로 오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한다.
"아 한국사람이세요?"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얘기 들어보니 대구에서 온 학생들이고 40일간 인도를 여행하고 방콕에 어제
들렀단다. 그리고 꼬사멧 투어를 신청했단다.
자기네는 여기 만남의 광장에서 잤다고 하면서 우리는 어디에서 잤느냐고 하길래 우리두 2박은 여기서 잤고 어제는 D&D 에서 묵었다고 하자 와~~거기서 꼭 자고 싶었는데..하면서 무지 부러워했다.

D&D는 그만큼 카오산의 상징적 이미지인가보다. 간판이 무지 커서 그런가..
허긴 카오산 거리 사진 찍은거보면 D&D 간판 안나온 사진이 거의 없다.
나는 어제 로즈가든 투어할때 미니버스에 잠시 탔던 한국 남자 1명도 40일간 인도 여행하고 왔다던데 인도는 기본이 40일이냐 하고 물으니 그 커풀은 혹시 그 남자가 이러이러하게 생기지 않았느냐고 하더니 인도 여행때 같이 며칠 있었던 사람이라며 아주 반가워한다. (40일이면 인도 1/3 정도 겨우 둘러 본단다)
가이드가 왔길래 미니버스에 올라타니 배낭을 받아서 뒷칸에 채워넣고 차를 몰고 우리가 방금 전에 왔던 카오산거리로 들어가서는 일본 남자애들 4명을
태운다.
다시 출발해서 잠시 가다가 차를 또 세우더니 백인 청년 하나를 태우는데 배낭과 작은 통키타 하나를 들고 있었다.
우리는 그를 키타맨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혼자 다니는 여행자들은 웬지 좀 외로워 보인다.
차에 인원이 꽉 찼다. 미니버스는 보통 12인승이다.
차가 너무 고물이라 내가 혼자 앉은 좌석은 차량이 회전하거나 설때마다 의자가 같이 움직인다.
의자가 움직일때마다 애들이 뒤에서 까르르~ 하면서 웃는다.
에어콘두 영 시원치 않다. 더웠다.
한 2시간쯤 달려서 주유소랑 붙은 큰 휴게실에 섰다.
다른 투어 가는 미니버스들도 여러대 들어오더니 거기서 선다.
휴게실에 있는 슈퍼 물건값 엄청 비쌌다.거의 2-3배.
거기서 큰길가에 나와서 조금만 가면 무슨 편의점 같은거 있던거 같은데 다음엔 살거 있으면 거기서 사야지.
그런데 거기서 어제 수상시장 투어때 미니버스 같이 타고 갔던 그 백인을 만났다
반가워서 아는척 하고 손을 흔들었더니 그 백인도 알아보고 환하게 웃는다.
세상은 역시 좁은가 보다 여기서 또 만나고..
아마 꼬사멧 가는 미니버스는 죄다 여기 휴게실에서 쉬어가나보다.
인도에서 온 커풀이 작은 펩시콜라와 파인애플 꼬치 하나를 50바트 주고 샀댄다.
어제 우리는 카오산에서 파인애플 꼬치 4개를 10바트에 샀으니 콜라는 편의점에서 12바트 정도 할 것이고 다 합해서 15바트면 될 것을 50바트를 받다니 정말 폭리다.
10바트 하는 하드도 35바트를 받는다. 절대 거기서 모 사먹지 마시기를~
(큰길에 나오면 무슨 편의점 같은게 보입니다.)

거기서 약 20여분간 쉬더니 차는 다시 달린다.
11시 40분쯤 드디어 선착장에 도착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누안팁 선착장이 아니고 페 선착장이었다.
가이드 책을 보니 오백여미터 떨어져 있다고 한다.
내리라고 하더니 배는 12시 45분에 출발하니깐 기다려라 하면서
Tan Tan Too라고 쓴 작은 레스토랑 같은데로 일본애들이랑 우리를 같이
데려가더니 앉아 쉬라고 한다.
물론 주인 아주머니가 주문을 받으러 왔다.
메뉴를 보니 역시 비싸다.
쥬스를 30바트, 구운 토스트 딱 한쪽을 30바트 받는다.
정말 두개 포갠 것두 아니고 달랑 한쪽이다.
우리는 너무 비싸서 토스트 2개와 쥬스 2개를 시켜 먹으면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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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간 기다리는 동안 작은 레스토랑에서..]


백인 키타맨은 안들어오고 그냥 길가에 앉아서 키타를 치고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한국인 학생 커풀하고 꼬사멧에서 불편하지 않다면 같이 있기로 하고 책을 뒤져서 어느 해변으로 갈까 같이 의논했다.
꼬사멧의 나단 선착장 바로 아래에 있는 핫싸이깨우로 가기로 했다.
거기가 가장 편의시설도 많고 관광객들도 많은 번화한 곳이라고 한다.
거기보다 아랫쪽에 있는 조금 조용한 곳이 어떨까 했으나 그러기로 했다.
(나중에 와보니 가장 복잡하고 번화한 곳이라는데가 우리나라 동해안 기준으로 보면 철지난 바닷가 같이 한산했었다)
드디어 1시쯤 배가 출발하는데 사람들이 꽉 찼다. 한 30여명 정도
그런데 좁은 선착장에 배들이 밀려있어서 나가질 못해서 왔다 갔다만 20여분 한 끝에 겨우 움직이기 시작했다.
2시에나 꼬사멧 선착장에 도착. (나단 선착장인가..)
도착해서 내리니 썽태우가 여러대 서서 기사들이 어디 가냐고 묻고 타라고
한다.
거의 같은 방향이다.
1인당 무조건 20바트 내랜다.
작은 픽업차에 여행자 13명과(세어 봤음) 배낭을 꽉 채우니 비좁아서
몸을 움직일 수도 없다.
덜컹거리면서 비포장 길을 약 3-4분쯤 달리니 듣던대로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경비원 같은 복장을 한 웬 남자가 검문하듯이 손을 들어 차를 세운다.
그리곤 하나하나 얼굴을 보며 확인하듯이 입장료를 받는다. 그리고 돈을 받고
표를 준다. 다들 긴장해서 조용한 분위기...
무슨 죄 지은것두 아닌데 그 경비원의 태도가 마치 불심 검문하는 듯 하다.
1인당 200바트. 너무 비쌌다.
현지인은 입장료 20바트 받는다던데 외국인한텐 비싸다.
(나중에 입장료 안내고 돌아가는 길을 발견함 ㅋㅋ)
앞에 입구 안내판을 보니 차일드(12세 이하)는 100바트다.
내가 막내딸 선경이보구 "야 넌 얼굴이 작고 어려 보이니깐 차일드라고 하고 100바트만 낼까?" 했더니 불쾌한 얼굴로 싫단다.
자기가 왜 차일드냐고 중1인데..
우리는 웃으면서 "알았어 그냥 낼께"하고 1000바트 짜리를 내면서 4명이라고 했드니 그 경비원 우리를 하나 하나 유심히 쳐다보구 나서 300바트 거스름 돈과 티켓 4장을 준다.
힉... 이런~~ 보니깐 티켓 하나는 100바트짜리 어린이 표였다. 푸하하하..
썽태우가 다시 출발하고 우리는 막 웃었다.
"거봐라 말 안해도 알아서 차일드로 해주잖냐. "
선경이는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맞은편에서 오는 화물차가 있는데 1930년대쯤 되보이는 차다.
도저히 굴러갈거 같지 않은 차인데 사람들 태우고 잘 달린다.
나중에 보니 이 섬엔 이런 고물차가 여럿 굴러 다닌다. 고장두 안나나..
(사진 하나 찍는다는걸 깜빡 했음)
바다를 끼고 달리던 썽태우가 어느 길가에 섰다.
내리라길래 내렸더니 사진에서 보던 입구에 뱀조각이 있는 나가(Naga) 방갈로가 있는 길이다.
화이트 샌드 리조트도 보인다.
하필 핫싸우깨우 가장 끝에 있는 남쪽 해변에 우리를 세워 준 것이다.
나중에 보니 국립공원 입구에서 내려야 되었던 것을...
기사는 여기도 핫싸우깨우라고 우긴다.
우리 일행 6명은 일단 짐을 내려서 여자들은 기다리고 나랑 그 남학생이랑
둘이서 해변을 뒤져서 적당한 숙소를 찾아오기로 했다.
바닷물은 맑고 모래가 하얀색이다. 입자도 무척 곱다.
거짓말 보태서 마치 밀가루 같았다.
숙소는 24시간 전기 들어오는데와 저녁 5시부터 아침 7시까지 전기 들어오는
곳으로 구별 되어졌다.
24시간 전기 들어오고 욕실 있고 에어콘 있는 리조트는 더블은 거의
2000-2200바트고 우리 4인용 방은 2200-2500바트를 달란다.
땀 흘려가며 뒤진 끝에 해변 맨 끝 쪽에 Ploy 리조트라고 아주 적당한 곳을
발견했다.
큰 더블베드가 있고 24시간 전기, 에어콘에 화장실 욕실.티비도 있는데
1100바트 달란다.
D&D에 없었던 냉장고도 있다. 다른 리조트에 비해서 무지 쌌다.
엑스트라 침대를 하나 갔다 준단다.
나중에 보니 매트리스랑 시트를 하나 갖다주었다.
이 정도면 여기서 1급 숙소고 값두 싸서 우리는 아주 만족했다.
온수는 안나왔지만 물 자체가 그리 차갑지 않아 불편하지는 않았다.
바닷가도 불과 30여미터 떨어져 있고 아주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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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Poly리조트. 문열린 방이 우리방. 끝에 바다가 보인다]
[아래쪽에 보이는 독안엔 물과 바가지가 있음. 방에 들어갈때 모래 묻은
발 씻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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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에 있는 다른 방갈로]


대구 남학생은 우리 방에서 한 50미터 떨어진 그 옆의 리조트 방이 맘에
든다고 (한 1800바트 했었나.. ) 거기로 정했다.
다시 해변 끝까지 걸어가 배낭을 메고 일행들을 이끌고 이쪽 해변 끝으로
다시 걸어왔다. 해가 뜨거웠다.
이 더운데 무려 3번을 해변가 이쪽에서 저쪽 끝까지 걸었다.
허긴 뭐 그렇게 뒤진 끝에 거의 반값에 일급 방갈로를 구했으니.. 잘한거다.

이틀치 2200바트를 내고 열쇠 보증금을 달라고 하여 100바트를 더냈다.
보증금은 나갈때 돌려준단다. 별걸 다 받는다.
짐을 풀고 해변가 구경을 했다.
꼬싸멧에서 제일 북적대는 해변이라더니 너무 한가하다.
방콕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 저기 커다란 개들이 널브러져 있다.
개들을 무서워하던 애들도 그 개들한테 이젠 무신경하다.
영화나 사진에서만 보던 파라솔 아래 썬탠 의자에 백인들 여럿이 비스듬히
누워서 살을 태우면서 한가하게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우리는 바닷물에는 내일 들어가기로 하고 일단 샤워하고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해변가로 나가기로 했다.
해변가 쪽으로 음료와 술,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쭈욱 있었고 그 뒷쪽은 방갈로로 구성되었다.
거의 모든 집이 이런 형태로 꾸며져 아마 두가지를 같이 하는 듯 했다.
우리는 적당한 레스토랑 야외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종업원이 메뉴판을 4개 갖다 준다.
음식값은 방콕 시내랑 비교해서 그리 비싸지 않고 거의 같다.
샌드위치 50바트. 스파게티 80바트, 맥주 60바트 등등 메뉴는 참 다양했다.
메뉴 이름만 보고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옆에 사진도 있다.
우리는 배가 고팠으므로 스테이크1, 쌀국수1, Sea샐러드1, 해물스파게티 2,
맥주 2개를 먹고는 (530바트) 바다를 보면서 한참 웃고 얘기했다.
그늘 지붕 위에 손가락 만한 도마뱀 두어마리가 붙어있는 것도 보았다.
거꾸로 붙어 있어두 안떨어지나보다.
어느새 어둑어둑해져서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는데 아까 그 학생 커풀이 해변가로 어슬렁거리면서 걸어나온다.
피곤해서 여태 잤단다. 나는 그럼 어서 저녁 먹고 이따 우리 숙소로 오라고
했다.
맥주나 마시면서 인도 여행 얘기나 듣자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숙소에 오니 방콕에서부터 같이 미니 버스와 배를 같이 타고 왔었던 그 일본
애들이 마침 우리 바로 옆방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내가 곤니찌와~ 했더니 같이 곤니찌와 하면서 어디서 왔냐고 하길래 코리아라고 했더니 곤니찌와를 한국말로 모라구 하냐고 하길래 안녕하세요다 라고 말해줬다.
서로가 더 말하기엔 영어가 딸리는듯 해서 그냥 가볍게 인사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우리는 물건도 살겸 구경도 할겸 다시 해변가로 걷다가 상점 구경도 하다 보니 아까 통과했던 국립공원 입구가 나온다. 아까 온 길이었다.
그리곤 도로 양쪽으로 가게랑 음식점이 나란히 이어져 있었다.
걸어가는데 길가에 앉아서 맥주를 먹던 나이 좀 먹은 백인 3명이 우리를 보고는 니하우마~ 곤니찌와 이러드니 마지막에 안녕하세요~ 했다.
음..세번째군 한국은..
우리도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안녕하세요를 같이 했다.
세븐일레븐에서 물과 음료, 캔맥주도 사고 이상한 포 같은걸 고르고 있는데
옆에서 있던 나이 많은 백인 하나가 말을 걸어온다. 어디서 왔냐고
난 코리아라고 하니깐 자기는 영국에서 왔댄다.
그러면서 문어 그림이 있는 포를 가르치면서 내 손에 들려있던 캔맥주를 가르키더니 이 맥주랑 이 문어포랑 아주 잘 어울린다. 이거 사서 먹어봐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웃으면서 그러마라고 하고 그 문어포를 집었다.
친절한 영국인 같으니..

약간의 과일도 사고 숙소로 돌아와서 밖에다가 탁자와 의자를 6개 놓고 그 학생들과 2시간 정도 맥주와 과일과 안주를 먹으면서 인도에서 있었던 재미난 얘기를 들었다.
학생 커풀들은 사가지고 온 아이스크림을 애들을 주었고 인도에서 사가지고 온
모기 쫒는 향을 가지고 와서 켰다.
해변가라 그런지 까만 바다 모기가 좀 있었다.
스프레이로 된 모기약은 인천공항에서 나올때 뺏겼다.
방에선 전기로 꼽는 모기약은 있었지만(훈증기..맞나..?) 모기향두 가져올껄
그랬나 보다.
인도향은 향냄새가 좋았다. 그리고 인도 얘기도 흥미진진하였다.
우리 식구들은 재미나게 들었다
그 중에서도 낙타 투어 얘기가 압권이었다.
2박 3일동안 낙타 타고 사막을 가면서 침낭 속에서 잠 자기도 하고 숙식제공에 1인당 15000원 정도란다.
가격도 싸고 너무 환상적일 것 같았다.
밤에 누워서 하늘을 보면 별 천지래나..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벌써 밤이 깊었다.
오늘은 피곤도 하고 해서 일찍 자기로 하고 테이블을 정리하고 방에 들어와 티비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새벽에 꿈을 꾸었는데 카오산 거리가 보였다.
태국 오니 꿈도 여기 꿈을 꾸나 보다...

[오늘 쓴 돈 내역]
차 비 : 80 바트
식 사 및 간식 : 1064바트
D&D 예약 : 1150바트
국립공원 입장료 : 700바트
Ploy리조트 : 2200바트(2박)
기 타 : 20바트
계 : 5214바트 (161,634원) (1바트=31원으로 계산)

-계 속-
2 Comments
안나 2004.03.20 10:21  
  너무 재밌게 잘 읽었씀당^^ 빨리 준비해야겠당~~
몬테크리스토 2004.03.20 11:34  
  마자요..넘 잼있어서 두번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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