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한 패키지 여행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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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한 패키지 여행의 속내(?)

키다리공원 21 2250
전에 노*풍선 여행사 패키지에 대해서 질문 글을 올린 적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

저는 어려서부터 이나라 저나라 계획을 짜서 친구들과 여행을 잘 다녔던터라 패키지는 영 내키지가 않았죠...그리고 남편은 미국 사람이라 패키지 여행이 무엇인지 감도 잘 못잡더군요...
부모님도 패키지 여행은 해보시질 않아서...더더욱 망설여 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잠깐 부모님 뵈려고 한국에 왔다가 얼떨결에 여행을 가자는 얘기가 나와서 급하게 가려고 하다보니 패키지가 편하겠더군요. 
그렇게 이런저런 여행사를 알아 보던 중 노*풍선이란 여행사가 가장 저렴해서 여기 태사랑에도 글을 남겼는데 많은 분들이 말리시는 눈치여서 고민을 좀 했어요.
차라리 두어달 전부터 계획이라도 했었으면 좋았을텐데...전혀 아무런 계획없이 한국에 왔다가 부모님이 어디 같이 가자고 하시길래 갑자기 정하게 되었쬬. 그렇다 보니 충분히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괜히 부모님을 모시고 제가 여해을 계획했다가는 부모님이 고생을 하실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남편과 저 부모님까지 4명이 동시에 가는데 자유여행을 하려니 주머니가 후덜덜 거리는 거 있죠...
그래서 불안감을 무릅쓰고, 패키지 여행이라는 것도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예약을 했어요.

2월 1일 부터 2월 5일까지 4박5일의 여행이었습니다.
저가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것이니만큼 처음부터 기대는 완전히 접고 갔어요.
일단 가격을 말씀드리자면...

1인당 여행비- 594,000(택스 유류할증료 포함)
1인당 가이드 팁 - $40
1인당 옵션비 - $70(마사지 2시간짜리 2번, 바이욕 뷔페)
개인적으로 뭐 사먹고 물건사고 한거 뺀 1인당 총 비용은 - 726,000 원 정도 되네요.

사실 옵션비는 인당 $100 이었는데 저희가 너무 비싸다고 그냥 마사지 한번만 받고 말겠다고 했더니, 그럼 $70으로 맞춰줄테니 하라고...솔직히 바이욕 뷔페 같은건 이미 태사랑을 통해서 가격이 어느 정도라는 걸 알고 있는데 $50이라고 하니까 돈이 넘 아까워서 안 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가이드가 식사 정도는 다른 여행객들하고 같이 맞춰 줬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구요...안 그래도 좀 깎아주면 하려고 했었는데 $30깎아주길래 그냥 했어요. 마사지는 파타야에서 한번 방콕에서 한번 두번 받았는데 방콕이 좀 더 낫더라구요. 물론 가이드가 데리고 다니는데가 거기서 거기겠지만...-.-;;;

여기에 포함사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호텔-파타야 : 시암푸라 리조트(2박)
       -방콕 : 맥스 호텔(2박)
*식사 - 조식 : 호텔식(파타야 호텔은 먹을 만 했으나 방콕 호텔식은...-.-;)
        - 한식 3번(외국 나가서 한국 음식을 먹다니...-.-; 이건 도저히 이해 불가부분! 
          뭐 일행분들 중에 꼬맹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3가족이었는데 애들은 좀 음식때문에 고생하더군요...컵라면만 주구장창 먹이더라능...컥~그래도 저의 신조는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음식을 먹어라 인데...많이 아쉬웠습니다.)
       - MK수끼, 해산물 뷔페, 똠양꿍, 로얄 드래곤
*포함된 옵션 - 알카자 쇼, 코끼리 트랙킹
*일정 - 첫째날(도착) : 천국의 집(뭥미...-.-;), 알카자쇼
         -둘째날 : 산호섬, 농눅빌리지(민속춤,코끼리쇼), 옵션 마사지
         -셋째날 : 라텍스쇼핑(-.-+++), 파인애플농장, 타이거쥬(악어쇼, 호랑이쇼), 코끼리트랙킹
                       무슨 교민운영의 꿀팔고, 로얄젤리 팔고 그러는 곳.(방콕 이동) 저녁-옵션으로 바이욕
         -넷째날 : 보석쇼핑(짜증 오르기 시작했음..), 기념품 잡화상(이건 참을만 했음), 왕궁, 에메랄드사원, 수상가옥 구경, 옵션 마사지
         -다섯째날 : 허브클리닉?(한의원같은 곳) 이건 전혀 예상도 못했던 곳...귀국

아, 참고로 같이 여행간 일행은 총 18명이더군요. 우리가족 4명, 어떤 아주머니랑 할머니 모녀 2분, 나머지 12명은 다 한 가족(남매 3명이 각자 가족 아이들까지.) -> 다행히 다른 일행 분들도 다 가족 단위여서 그건 좀 좋았어요. 시끄러운 단체 아줌마나 아저씨들이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른 분들도 다들 가족들이 와서 좋았습니당.

일단 파타야에서 지내는 이틀 동안은 패키지 여행도 참 괜찮구나 생각했습니다.
호텔도 이렇게 싼 가격에 그만하면 깔끔했구요, 호텔아침도 괜찮았습니다. 가이드가 옵션도 깎아주고 해서 기분좋게 2일을 보냈네요. 여행에 포함되어 있던 MK수끼도 더 시켜가면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더랬죠. 물론 그 돈이야 제가 더 냈지만...ㅎㅎ 차로 편하게 다 이동시켜주고, 알아서 다 챙겨주니 편하더군요. 발품팔아가면서 여행하던 때랑은 또 다른맛이...ㅎㅎ 부모님 모시고 다니기 힘들까봐 패키지를 선택한 것도 한몫했는데, 부모님도 이정도면 패키지 여행도 할만하다면서 만족해 하시는 눈치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방콕으로 돌아오면서부터였어요.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에 라텍스 사는 곳에서 거의 2시간을...어찌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던지...
저희는 당연히 아무것도 살 마음이 없었는데, 다행히(?)도 그 아이들 많이 데려온 집에서 매트리스며 베게며 많이 사더군요.
그날 체크아웃을 좀 늦게 한다길래, 그나마 아침 일찍 길거리에 나가서 부모님과 길도 걸어다니고 노천 바에서 음료수도 마시고, 가이드가 그렇게~사먹지 말라던 길거리 음식이며, 닭똥집 꼬치 같은 것도 좀 사먹고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그 하루는 완전 버리는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물론 가는 길에 코끼리 트랙킹도 하고, 호랑이동물원도 갔지만...전 동물원이나 이런 것 보다는 그 곳의 생활을 실제로 곁에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느끼고 싶었거든요. 패키지 여행이려니 하고 그냥 감수하기로 했어요. 근데 그날 무슨 한국교민회에서 애들 학교 지어주려고 운영한다는 곳을 갔는데 로얄젤리며, 꿀이며 과일말린거 뭐 이런걸 팔더라구요. 그 아이들 많이 데려온 집에선 또 꿀 한박스를 사더군요. ㅎㅎ 저희는 말린 망고랑 코코넛만 샀어요. 아빠가 그런걸 좋아하셔서..ㅋㅋ 그 많이 사는 가족 덕분에 가이드 눈치도 안 보이고 저흰 좋았답니다.

방콕 둘째날은 아침부터 보석가게부터 가더군요...이때부터 이제 짜증이 팍~!나기 시작하는데...그날은 호텔아침도 맛없게 시작하더니 점심도 맛없는 한식집 데려가고...저녁도 맛없는 한식집 데려가고...너무 짜증나서 저녁에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오늘 하루종일 맛없는 것만 먹었다고 투덜거렸더니 현지 가이드가 그 말을 알아들었나봐요...ㅋㅋ 그러더니 마사지를 두번 넣어주면서 빼먹을 줄 알았던 로얄드래곤을 귀국하는 날 점심으로 넣어주더라구요. 사실 귀국하는 날 점심은 기내식으로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말이죠...ㅎㅎ 투덜거리길 잘 했나봐요.
방콕에서도 호텔이 좀 번화가에 있었다면 야시장 구경도 가고 좋았을텐데...다른 일행분들은 나이많으시고 아니면 어린 애기들이 있어서 일찍 들어가 쉬고 싶어 하시더라구여. 그래서 저녁후 그냥 호텔로 돌아왔어요. 근데 완전 외진데 있어서 택시탄다고 해도 한참 걸릴 것 같고 괜히 길 잃으면 고생일 것 같아 포기했네요. 이 점이 가장 아쉬웠어요. 

마지막날은 무슨 한약방 같은데 데려가서 한참 시간버리고...물론 유용한 정보도 얻긴 했지만...그 의사분 왠지 사기꾼의 포스가...-.-;;;엄마보고 당뇨는 초기에 다스려야 한다면서 웅담을 써야 한다고 30~90만원사이에 해 준다고...돈이 없다면 나중에 부쳐 달라고...ㅎㅎㅎ 완전 혹~할뻔했네요.
사람 심리가 그렇잖아요. 건강 얘기하면 혹~하는거...약장사 따라다니면서 당하시는 노인분들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일행분들은 거기서 약도 사더군요~

뭐 어쨌뜬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다 알고 계시겠지만, 패키지나 자유여행이나 다 장단점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패키지 여행을 이번에 경험해본 저로서는 이제 다시는 패키지 여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해 봅니다.
여행할 때 잠은 허름한 데서 자더라도, 그 나라를 여행하는 동안은 그 나라의 음식을 먹는 저로써는, 태국에서 한식을 먹는다는 것이 기가 막혔습니다. 바이욕 뷔페에서 똠양꿍을 두 사발씩이나 퍼다 먹으면서... 더 다양한 방콕 주민들의 진짜 길거리 음식을 많이 먹어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네요. 게다가 여러명이 몰려 다니니 제가 관심있는 것에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없었고, 전혀 관심이 없는 곳에 시간을 낭비했어야 했죠. 이건 뭐 이미 예상하고 갔던 바이지만요. 그래도 그 부분이 제일 아쉽더군요. ^^; 아, 그리고 가장 싫었던 부분은 역시 쇼핑이었어요. >_< 이건 뭐 말로 설명이 안 되는...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은 거기서 알려주는 좋은 정보들을 알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는데...ㅋㅋㅋ어쨌든 쇼핑은 패키지 여행의 가장 큰 마이너스 요인인 것 같아요.


태국이란 나라, 정말 매력있는 나라 입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정말 꼭 다시 한번 오고 싶은 나라예요.
남편과 얘기 했어요. 미국에서 오기엔 너무 멀지만, 다음번에 한국에 와서 또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둘이서 배낭매고 길게 자유여행하면서 진짜 태국을 느껴보자고 말이죠.

싸왓디 카~!
21 Comments
키다리공원 2010.02.07 20:49  
아, 매번 망고 먹을 때 마다 겪는 일이지만, 이번에도 거부할 수는 없더군요...ㅋㅋ 그냥 왕창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의 입술은 안젤리나 졸리보다도 더 퉁퉁 부은...ㅎㅎ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망고만 먹으면 입술이 퉁퉁 붓고, 물집이 잡히는...ㅋㅋ 곧 나아지겠죠~
열혈쵸코 2010.02.07 23:25  
패키지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패키지라서 그런가 옵션이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부모님이랑 간다면 전 단독팩이나 교통편만 렌트... 이렇게 할거랍니다.
단기자유여행이 비용은 좀 들어도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패키지로 신행다녀온 제 친구는 태국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도 모르더라구요.
키다리공원 2010.02.09 11:49  
저도 교통편만 렌트하는 쪽으로 알아볼 걸 그랬어요...^^;, 그래도 완전 후회만 있는 여행은 아니었답니다. ^^;
거친 2010.02.08 00:41  
망고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알러지 때문에 못먹는답니다.
님도 망고 알러지 인가 봅니다.
그래도 입술만 붓는것이 그다지 심하지 않으가 봐요.
얼굴도 빨개지고 물집도 잡히고 눈도 붓고 심해서 못먹고 구경만한답니다
키다리공원 2010.02.09 11:50  
남편도 저 처럼 입술만 붓는데 님은 저보다 심하시군요~ 전 그냥 무시하고 일주일 정도 고생한다 치고 먹는데 님은 정말 고생스러우시겠어용...
그리운별하나 2010.02.08 04:51  
망고알러지도 있었군요....저는 복숭아 알러지라는...쿨럭...어릴적엔 가게 복숭아 통조림만 봐도 얼굴은 물론 온몸이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키다리공원 2010.02.09 11:51  
복숭아 알러지 있는 붙들도 의외로 많더라구요. 통조림 같은 건 먹으면 괜찮은데 생복숭아 털 난 부분을 먹으면 그렇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
maui 2010.02.08 06:01  
어르신이 포함된 4인가족이면 운전기사 딸린 차하나 렌트해서 가고싶은데 다니는게 최고죠.
 
경비야 좀 더 들겠지만 여행이란게 다니면서 정신건강 상하게되면 돈으로 환산하기가 좀....
키다리공원 2010.02.09 11:51  
동감입니다~정신건강이 최고죠~^^
산만데이 2010.02.08 08:44  
패키지는 아직도 같은 쇼핑코스를 돌고있네요 ^^;
한인학교 어쩌구 하는 레파토리도...ㅎㅎ
저도 2년전 한번 패키지아닌 패키지(회사 단체여행)가본적 있는데 진짜 마지막날 하루종일 쇼핑하는 시간 너무 아깝고 한정식이라고 하는 음식들때문에 짜증이 많이 났더랬죠 ^^
우린 인당 120이었는데 회사 단체라 완전 우려먹은듯...ㅡㅡ; 회사에서 비용을...
60이던 120이던 패키지는 다 똑같데요..ㅎㅎ 옵션 15만원정도 더했으니...ㅡ,.ㅡ
비쌀수록 쇼핑은 더 우려먹는다던데요?
암튼 편안히 차 태워주고 코스 다 잡아준건 참 좋더라구요 ㅎㅎㅎ
키다리공원 2010.02.09 11:52  
ㅋㅋ 전 처음에 다 정말인줄 알앗어요. 근데 나중에 집에 오면서 생각해보니, 한인학교 짓는 다는 말도 다 거짓말 같은...ㅎㅎ 태국에서는 영어 때문에 외국인 학교 보내려고 다들 그런다는데 구지 한국인 학교를 지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거에요. 완전 거짓말...ㅋㅋ
까이까오 2010.02.08 16:25  
패키지상품이 첨부터문제입니다,비행기타는순간부터 현지여행사입장에서는 마이나스부터시작합니다 그많은경비를 옵션.상품강요에 의지하는 시스템이문제입니다,
키다리공원 2010.02.09 11:47  
그런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비행기표만해도 단체적용해서 여행사에 할당된 표 가격으로 구입한다고 해도 택스 유류할증료 포함 40만원은 족히 될 텐데 그 값이 나올 수가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옵션이랑 쇼핑으로 마이너스 된 부분들을 가이드들이 현지에서 메운다고 알고 있어요.
이름없는닌자 2010.02.09 05:07  
그러니까 제값주고 여행다니세요~
594,000원에 비행기왕복값,호텔값,차량 유류,식사 등등..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가격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여행시스템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키다리공원 2010.02.09 11:59  
그러게요~제값이고 뭐고..패키지는 비싸든 싸든 다 똑같은것 같아요. 여행하기 전에 하*투어나 모*투어 등 비싼 상품도 몇개 검토해 보고 비교했었는데 일정이나 포함사항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쇼핑하는 것도 다 똑같고...오히려 다른 곳들은 거의 3박5일 상품이더라는...-.-; 어린시절부터 자유여행만 해오던 저에겐, 태어나서 첨 해본 패키지 여행도 나름 경험이었네요.^^
하로동선 2010.02.09 12:12  
참으로 딱하신 분이네요. 2월1일이면 1월보다는 못해도 아직 성수기예요. 혹시 인천-방콕간 비행기 요금이나 확인해 보셨나요? 59만4천원으로는 비행기 타기도 힘들거예요. 잠은 노숙을 해야겠지요. 노란풍선이건 뭐건 그 회사들이 자선단체이면 좋으련만 이익을 내야 먹고 사는 곳이다보니 어쩔수가 없는 거예요. 님을 공짜로 제돈 들여가며 여행시켜드릴순 없지 않겠어요? 당연히 옵션비도 비싸죠. 들어간 돈이 있는데... 딴지관광청에서 하는 방콕-파타야 99만원짜리 있어여. 그거 가 보세요. 패키지라도 수준이 다르지요. 껄껄.. 싸면 싼대로 그 댓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속성 아닌가요? 싼거랑 비싼게 똑같다니 대체 어느 동네에서 오셨는지... 푸하하!!!
키다리공원 2010.02.09 12:51  
저는 패키지 여행을 처음으로 해 보고 패키지여행은 이렇더군요~라는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 글을 올렸는데, 그렇게 비웃으시며 비꼬는 글을 보게 되니까 기분이 좋지 않네요. 혹시라도 다음에 다른 분들께 답글을 다실때는 다른 분들의 기분을 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말이죠. ^^; 얼마나 패키지에 대해서 잘 아시는 지 모르겠지만 처음 해본 저로서는 그냥 제가 느낀 느낌과 경험등을 알려드리고 싶었던 건데...무슨 쥐뿔도 모르면서 공짜 여행만 바라는 사람취급을 당하니까 솔직히 기분이 많이 상합니다. 태사랑은 여러분들에게 신뢰를 주고 사랑을 받는 싸이트이니 만큼 이곳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약간의 예의는 지키시면서,... 모른다고 대놓고 비웃고 비꼬는게 아니라, 많이 아시는 분들이 조근조근 잘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디 무서워서 글 쓰겠습니까? 어디 사는 건 왜 묻나요? 한국에 살지 않는다고 무시하는 건가요? -.-;
하로동선 2010.02.09 13:03  
마음이 상하셨다니 일단 사과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여기 태사랑 회원님들은 대부분 여행에 조예가 있어서 그렇지는 않은데, 주변에 보면 단지 싸고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패키지를 가고, 가서는 옵션이나 쇼핑은 안하고 가이드 등처먹으려고 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답답해서 쓴 글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가이드는 아닙니다. 저는 제돈내고는 패키지 가본적이 없고, 남의 돈으로는 다녀봤는데, 간단히 말해 그건 [여행]이 아니라 [관광]이더구라요. 같은 설악산이더라도 수학여행으로 가는 설악산과 배낭메고 대청봉을 오르는 설악산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잖아요? 그냥 좋은 경험하셨다고 생각하심 될것 같습니다. 저는 님깨서 공짜여행이나 바라는 사람으로 생각하지는 않으니 용서하십시오. (제 글을 지우는 것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는것 같아서요..)
토도 2010.02.09 12:51  
7년전에도 교민학교 지어준다며 조금 비싸더라도 이해하시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곁드렸는 데
아직도 못 지었나.... 
  x      x        x
xx풍선, 아~ 그 풍선!  5년전 베트남의 그 기억들, 에이~
분당리 2010.02.10 00:33  
키다리 공원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님의 마음 동감하며 알겠습니다.
저는 많은 해외여행을 모두 패키지로 다녔습니다.
그때마다 님과 똑같은 생각했습니다.
자유 여행과 패키지 의 장단점이 있는것을 이번 저의 자유여행을 통하여 느끼겠습니다.
올해 시간의 여유가 있어  이번에 처음 개인여행으로 치앙마이 한달을 왔다 갑니다.
개인여행을 하고 보니 이것도 장단점이 있더군요.
결과 어느것 이 좋은지 모르겠네요....
제 느낌은 자유와 권리에 따른 책임이 더많이 요구되어진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님의 글 잘 보고 갑니다. 충분히 공감하면서.....
중훈키스 2010.10.15 13:20  
패키지.....아....패키지.....

좋은경험 했다 치세요 이젠 안그러실꺼니까 그쵸??

저도 한번 갔다가 다신안갑니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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