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의 태국여행1(방콕에서의 첫날밤)
난 태사랑을 즐겨 찾슴다.
이곳에는 마는 알짜배기 정보와 잼나는
야그들이 마나서 자주 드른곤함다.
또한 다른 사람덜의 여행담을 읽으면서
작년에 경험했던 태국에 대한 향수에 젖기도함다.
내가 태사랑과 인연을 맺은것은 작년 6월임다.
그때 한창 뉴질랜드의 추운날씨와 싸투를 벌이며
(그 나라는 울나라와 계절이 반대라는거 아시져?)
태국 갈날만 손꼽아 지달리고 있는 때 였슴다.
첨엔 서점가서 꼬부랑 글씨로 써있는 가이드북을 보았슴다.
금새 포기했슴다. 암담했슴다.
벗, 이 사이트를 드러온 순간 나으 우매함을 알았슴다.
내가 알고 싶은 것들이 여그에 다 있었슴다.
그날부터 컴에 안거 며칠밤을 미친듯이 정보를 차자 헤메이며 출력을
하고나니 거의 책한권 분량이 나왔슴다.
지금은 '헬로태국'책하나로 해결이 되지만서도 그 땐 그 딴책이 있는줄도
몰라씀다.
자! 이자부터 야그를 시작하것슴다. 나으 야그가 다른 분덜에게 월매나
도움이 될라나 모르것습니다만 우찌됐든 맘 비우고 부담업시 일거주면
고맙겠슴다.
7월 23일(일)
드뎌 아침이 밝았다.
패딩조끼하나로 추위와 사투를 벌였던 이 곳을 떠나
따스한 나라로 간다는 생각을 하니 기뻣다.
(겨울엔 뉴질랜드 오지마소 . 춥고 한달에 20일이상은 비오니께.)
지난밤 흥분감을 가라앉치지 못하고 잠을 청했던터라
일찍 아침을 맞이했다.
뱅기시간은 13시 50분.
전날 꾸린 짐을 다시한번 체크해봤다.
AM 9:00
아침을 단단히 먹고 집을 나섰다. 택시를 탈까 했지만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는 맘으로 시티에서 공항버스를
타기로했다. 이결정이 얼마나 일이 꼬이게 했는지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어깨에는 배낭을 메고 한손에 카트를 끌고 난 정류장으로 향했다.
정류장에 다다르는 순간 버스를 눈앞에서 시티행 버스를 놓쳤다.
배차간격이 30Q분 정도라서 여유를 가지고 기다렸다.
AM10:30 버스를 탔다.
AM 11:00
시티에 도착에서 곧바로 건너편에 있는 공항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 순간 불길하게도 바로 눈앞에서 버스한대를 놓쳤다.
배차간격은 20분 이었다. 난 그걸 믿었다.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고 앞으로 남은 시간은 2시간. 초조해지기 시작했지만
예전에 공항에서 들어올때 30분정도 소요된것을 생각해서 그리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PM12:00 버스가 안온다
PM12:20 드뎌 버스가 나타났다. 난 버스에 오르면서 기사에게
왜이리 늦었냐고 입에 거품을 물고 따졌다. 운전기사가 여자였는데
대답은 간다했다. 쏘리라고.
뱅기 출발시간 30분전에는 체킹을 해야하니까 아직까지 한시간은
여유가 있어 더이상 따지지 않았다.
직행으로 공항에 갈줄 알았던 버스는 시내를 돌기 시작했다.
또한 그 기사는 수다쟁이였다. 타는 승객마다 뭐 그리 할 야그가
많은지 연신 따발총을 쏘아대고 있었다. 그것도 시속 40으로 달리면서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PM1:10
그제서야 하이웨이로 접어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그 망할놈에 아줌씨가
속도 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난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그 아줌씨에게
말했다. 나 1시 50분 뱅기라고 좀 빨랑 가달라고.
그 아줌씨는 리얼리?하며 왜 진저게 말하지 않았냐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제서야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벗, 그 다음 아줌씨가 한 말에 난 까무라쳤다.
그 아줌씨왈 우린 공항근처에 있는 호텔 세군데 더 들려야혀. 괜찮은 감.
아! 스바 !!
PM1:30
하는수 없이 난 첫번째 호텔에 내려 택시를 잡아탔다.
글구 택시기사에게 말했다.
더블로 줄테니 탑스피드로 가라고!!
PM1:40
공항에 도착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 무거운 짐을 끌새도 없이 들고 뛰기시작했다.
미친듯이 TG창구를 찾았으나 이미 상황 종료된 상태였다.
눈앞이 캄캄했다.다시 짐을 들고 맨 끝 창구로 뛰어갔다.
창구 직원에게 사정야그를 했다. 그 직원의 대답은 노였다.
난 연신 플리즈를 외치며 이 뱅기를 꼭타야된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안쓰러웠는지 무전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안심하라는 말을
했다. 한 여직원이 자기가 공항세를 끊어줄테니 돈을 달라고 했다.
곧 그 여직원은 영수증과 잔돈을 내손에 쥐어주고 나를 탑승구로
안내해 주었다. 정말 진철한 사람이었다. 과연 울나라였으면 어때쓰까?
하는 생각이 든다.
PM 2:10
이런 우여곡절끝에 난 방콕행TG629편의 맨 마지막 탑승한 사람이되었다.
PM 2:30
뱅기가 오클랜드 공항을 이륙하고 있었다. 난 그제서야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뱅기에 몸을 실은 난 그동안 정리해 놓았던 프린트물을 꺼내어 보기시작했다.
앞으로 여행일정과 카오산에 들어가는 방법,먹거리들에 관한 정보. 글구 생존 태국어 몇마디를 암기하기 시작했다.
PM11:30
주위에 웅설거리는 소리에 난 잠에서 깼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거의
다 온 모양이었다. 창을 올리고 밖을 내다봤다.
방콕의 야경은 상상외로 아름다웠다.
PM 11:50
드뎌 돈므앙공항에 도착했다.
뱅기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숨이 팍 막힐것 같은 온기가
내가 태국에 왔슴을 실감나게 해주었다.
AM12:30
모든 입국 절차를 마치고 입국장을 빠져나와 곧바로 환전소로 갔다.
수중엔 뉴질랜드에서 바꾼 아멕스100불짜리 여행자수표4장과 약간의
뉴질랜드 지폐가 있었다. 일단은 모든 뉴질랜드 지폐를 바트로 환전했다.
약 1300바트를 가지고 공항버스를 타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끊긴것 같았다.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야했다. 태사랑에도 나와있듯이 입국장바로 앞 택시들은 바가지가 심해서 난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갔다. 입구를 나와 택시를 잡아
탔다.
타자마자 미터로 가느냐고 물었다. 그 기사는 일단 타라고만 했다.
난 타고나서 다시 물었다. 그 넘은 다짜고짜 어데까지 가냐고 물었다.
난 어설피 외운 태국어로 "빠이 타논 카우싼"이라 말했다.
그넘은 350밧이라고 했다. 알고 있는 가격과 달랐다. 난 그 택시에서 내려
다음 택시를 잡았다. 역시 그넘도 비슷한 가격을 불렀다.
난 흥정을 하기 시작했고 300밧에 합의를 보았다. 미터로 가는 택시를 찾아보기엔 넘 피곤하고 짐이 무거웠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고 나서 카오산에 도착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도 카오산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첫번째로 내가 선택한 숙소는 디앤디였다. 젤먼저 눈에 띄었고 깨끗하고
시설이 좋다라는 해서 선택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몰겠지만 방이 별로 없었다.
싱글이 없어서 더블로 정했다. 600밧.
말그대로 깔끔한 편이었지만 창문이 없어서 좀 답답했다.
짐을 풀고 난 후 물과 세면도구를 사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세븐일레븐들러 필요한 것들을 사고 난 후 잠시 거리를 둘러보았다.
카오산.
여행자덜의 거리답게 여러 인종들이 한데 어울어져 젊음을 발산하고
있었다. 나도 그 무리속에 섞이고 싶었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잠자리로 향했다.
처리의 방콕에서의 첫밤은 이렇게 지나갔다.
이곳에는 마는 알짜배기 정보와 잼나는
야그들이 마나서 자주 드른곤함다.
또한 다른 사람덜의 여행담을 읽으면서
작년에 경험했던 태국에 대한 향수에 젖기도함다.
내가 태사랑과 인연을 맺은것은 작년 6월임다.
그때 한창 뉴질랜드의 추운날씨와 싸투를 벌이며
(그 나라는 울나라와 계절이 반대라는거 아시져?)
태국 갈날만 손꼽아 지달리고 있는 때 였슴다.
첨엔 서점가서 꼬부랑 글씨로 써있는 가이드북을 보았슴다.
금새 포기했슴다. 암담했슴다.
벗, 이 사이트를 드러온 순간 나으 우매함을 알았슴다.
내가 알고 싶은 것들이 여그에 다 있었슴다.
그날부터 컴에 안거 며칠밤을 미친듯이 정보를 차자 헤메이며 출력을
하고나니 거의 책한권 분량이 나왔슴다.
지금은 '헬로태국'책하나로 해결이 되지만서도 그 땐 그 딴책이 있는줄도
몰라씀다.
자! 이자부터 야그를 시작하것슴다. 나으 야그가 다른 분덜에게 월매나
도움이 될라나 모르것습니다만 우찌됐든 맘 비우고 부담업시 일거주면
고맙겠슴다.
7월 23일(일)
드뎌 아침이 밝았다.
패딩조끼하나로 추위와 사투를 벌였던 이 곳을 떠나
따스한 나라로 간다는 생각을 하니 기뻣다.
(겨울엔 뉴질랜드 오지마소 . 춥고 한달에 20일이상은 비오니께.)
지난밤 흥분감을 가라앉치지 못하고 잠을 청했던터라
일찍 아침을 맞이했다.
뱅기시간은 13시 50분.
전날 꾸린 짐을 다시한번 체크해봤다.
AM 9:00
아침을 단단히 먹고 집을 나섰다. 택시를 탈까 했지만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는 맘으로 시티에서 공항버스를
타기로했다. 이결정이 얼마나 일이 꼬이게 했는지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어깨에는 배낭을 메고 한손에 카트를 끌고 난 정류장으로 향했다.
정류장에 다다르는 순간 버스를 눈앞에서 시티행 버스를 놓쳤다.
배차간격이 30Q분 정도라서 여유를 가지고 기다렸다.
AM10:30 버스를 탔다.
AM 11:00
시티에 도착에서 곧바로 건너편에 있는 공항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 순간 불길하게도 바로 눈앞에서 버스한대를 놓쳤다.
배차간격은 20분 이었다. 난 그걸 믿었다.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고 앞으로 남은 시간은 2시간. 초조해지기 시작했지만
예전에 공항에서 들어올때 30분정도 소요된것을 생각해서 그리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PM12:00 버스가 안온다
PM12:20 드뎌 버스가 나타났다. 난 버스에 오르면서 기사에게
왜이리 늦었냐고 입에 거품을 물고 따졌다. 운전기사가 여자였는데
대답은 간다했다. 쏘리라고.
뱅기 출발시간 30분전에는 체킹을 해야하니까 아직까지 한시간은
여유가 있어 더이상 따지지 않았다.
직행으로 공항에 갈줄 알았던 버스는 시내를 돌기 시작했다.
또한 그 기사는 수다쟁이였다. 타는 승객마다 뭐 그리 할 야그가
많은지 연신 따발총을 쏘아대고 있었다. 그것도 시속 40으로 달리면서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PM1:10
그제서야 하이웨이로 접어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그 망할놈에 아줌씨가
속도 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난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그 아줌씨에게
말했다. 나 1시 50분 뱅기라고 좀 빨랑 가달라고.
그 아줌씨는 리얼리?하며 왜 진저게 말하지 않았냐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제서야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벗, 그 다음 아줌씨가 한 말에 난 까무라쳤다.
그 아줌씨왈 우린 공항근처에 있는 호텔 세군데 더 들려야혀. 괜찮은 감.
아! 스바 !!
PM1:30
하는수 없이 난 첫번째 호텔에 내려 택시를 잡아탔다.
글구 택시기사에게 말했다.
더블로 줄테니 탑스피드로 가라고!!
PM1:40
공항에 도착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 무거운 짐을 끌새도 없이 들고 뛰기시작했다.
미친듯이 TG창구를 찾았으나 이미 상황 종료된 상태였다.
눈앞이 캄캄했다.다시 짐을 들고 맨 끝 창구로 뛰어갔다.
창구 직원에게 사정야그를 했다. 그 직원의 대답은 노였다.
난 연신 플리즈를 외치며 이 뱅기를 꼭타야된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안쓰러웠는지 무전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안심하라는 말을
했다. 한 여직원이 자기가 공항세를 끊어줄테니 돈을 달라고 했다.
곧 그 여직원은 영수증과 잔돈을 내손에 쥐어주고 나를 탑승구로
안내해 주었다. 정말 진철한 사람이었다. 과연 울나라였으면 어때쓰까?
하는 생각이 든다.
PM 2:10
이런 우여곡절끝에 난 방콕행TG629편의 맨 마지막 탑승한 사람이되었다.
PM 2:30
뱅기가 오클랜드 공항을 이륙하고 있었다. 난 그제서야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뱅기에 몸을 실은 난 그동안 정리해 놓았던 프린트물을 꺼내어 보기시작했다.
앞으로 여행일정과 카오산에 들어가는 방법,먹거리들에 관한 정보. 글구 생존 태국어 몇마디를 암기하기 시작했다.
PM11:30
주위에 웅설거리는 소리에 난 잠에서 깼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거의
다 온 모양이었다. 창을 올리고 밖을 내다봤다.
방콕의 야경은 상상외로 아름다웠다.
PM 11:50
드뎌 돈므앙공항에 도착했다.
뱅기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숨이 팍 막힐것 같은 온기가
내가 태국에 왔슴을 실감나게 해주었다.
AM12:30
모든 입국 절차를 마치고 입국장을 빠져나와 곧바로 환전소로 갔다.
수중엔 뉴질랜드에서 바꾼 아멕스100불짜리 여행자수표4장과 약간의
뉴질랜드 지폐가 있었다. 일단은 모든 뉴질랜드 지폐를 바트로 환전했다.
약 1300바트를 가지고 공항버스를 타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끊긴것 같았다.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야했다. 태사랑에도 나와있듯이 입국장바로 앞 택시들은 바가지가 심해서 난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갔다. 입구를 나와 택시를 잡아
탔다.
타자마자 미터로 가느냐고 물었다. 그 기사는 일단 타라고만 했다.
난 타고나서 다시 물었다. 그 넘은 다짜고짜 어데까지 가냐고 물었다.
난 어설피 외운 태국어로 "빠이 타논 카우싼"이라 말했다.
그넘은 350밧이라고 했다. 알고 있는 가격과 달랐다. 난 그 택시에서 내려
다음 택시를 잡았다. 역시 그넘도 비슷한 가격을 불렀다.
난 흥정을 하기 시작했고 300밧에 합의를 보았다. 미터로 가는 택시를 찾아보기엔 넘 피곤하고 짐이 무거웠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고 나서 카오산에 도착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도 카오산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첫번째로 내가 선택한 숙소는 디앤디였다. 젤먼저 눈에 띄었고 깨끗하고
시설이 좋다라는 해서 선택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몰겠지만 방이 별로 없었다.
싱글이 없어서 더블로 정했다. 600밧.
말그대로 깔끔한 편이었지만 창문이 없어서 좀 답답했다.
짐을 풀고 난 후 물과 세면도구를 사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세븐일레븐들러 필요한 것들을 사고 난 후 잠시 거리를 둘러보았다.
카오산.
여행자덜의 거리답게 여러 인종들이 한데 어울어져 젊음을 발산하고
있었다. 나도 그 무리속에 섞이고 싶었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잠자리로 향했다.
처리의 방콕에서의 첫밤은 이렇게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