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ory,"폼 뻰 콘 치앙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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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ory,"폼 뻰 콘 치앙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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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의 장미 치앙라이,

태국의 최북부 지방이며,

라오스와 미얀마를 잇는 태국북부의 관문지대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마약거래로 인해 많은 피를 흘렸던 지역이기도 하며,

수많은 고산족들의 거주지로도 알려져있다,

어느 가이드북을 봐도 치앙라이에 관한 안내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며,

태국을 자주오간다고 하는 베태랑 여행자들에게도 약간은 생소하게 들릴것이다.

이에 필자는,

치앙라이의 아름다운 풍경과 넉넉한 인심을 알리고자 한다-_-.

치앙라이는 태국의 타지역들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물가로,

일반 게스트하우스들은 팬룸100~200밧,에어컨룸200~300밧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필자는 방콕에 잠시 들렸을때,

꿔이띠여우 한그릇에 40밧을 부르는 만행에 치를 떨었었다-_-..

하다못해,,카오산에서 꽃파는 꼬맹이도,,꽃 한송이에 무려 20밧!을 부르기에,,

10분동안 방콕의 살인적인 물가에대해 토론을 한적도 있다-_-..



치앙라이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공사를 시작한지 4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완공을 끝내지못한 "왓롱쿤" 영어명 "White Temple"이 있다,

다크템플러 사촌쯤 되나보다

-_-..

이..이봐요..거기 돌은 좀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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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치앙라이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곳인데,

원래 5년내에 완공계획을 가지고 공사를 시작했지만,

4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필자역시 태국석공들의 장인정신에 감탄!을 할뻔했지만..

점심먹고 그늘에서 낮잠 주무시는 그들을 보고,

"아,,이게 바로태쿡!"이란 진리를 얻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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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Temple가는길:치앙라이시내에서 스쿠터로 약 20분정도소요]

화이트 템플에서 약 20km정도를 들어가면

치앙라이 최대의 폭포인 "쿤콘폭포"로 들어갈수 있다,

장장 80m에 달하는 폭포수는,

산을 오르며 느꼇던 짜증과 피로를 순식간에 날려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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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착이다!싶을때즘 보이는 표지판,,,OTL]

필자역시 올라갈때마다 욕으로 랩을 한구절 읆으며 올라가지만,

시원한 폭포수를 볼때마다 쾌감을 느끼며 내려온다-_-;

필자의 같은 산보동아리,[산은 보라고 있는것이다-_-]회원도 만족할만큼,

후회는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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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템플과 쿤콘폭포를 경유하여 시내로 돌아오는 길목에,멋진 까페가 하나 숨어있다.

100% 핸드메이드 커피를 자랑하는 "Cafe Suand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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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이곳에서 열심히 서빙하고 있는 미얀마인틱한 포스를 풍기는 미청년-_-을 본다면,

[이..이보세요,,우리 말로하자구요 말로;;]

팁을 듬뿍 주길바란다..

그..그렇다-_-;;가게 홍보다;;

필자는 시급 20밧을 받으며 불법취업 활동을 하고있는 불법노동자다-_-;;

하지만,별다방과 콩다방의 싸다구를 휘갈길 정도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고 자부한다-_-

핫커피:20밧 아이스커피:30밧 *-_-*

콘까울리라고 하거나,이곳의 불법알바생 "켄"을 안다고 하면,

무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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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치앙라이 외곽으로 약 20km 떨어진 코끼리마을 "루암밋"이 있다,

이곳은 치앙라이 트레킹의 전초기지라고 할수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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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를 통해서 트레킹을 할수도 있지만,

다소 부담스런 가격과 부실한 패키지로인해 실망할수도 있으므로,

스스로 코스를 짜서하는 셀프트레킹을 추천한다.

이곳에서 코끼리를 타고 여러 고산족 마을로 들어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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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글에서도 언급한 적이있지만,

이곳의 코끼리님들은 먹을것을 사주지 않으면,

접촉사고가 발생했을시 뒷목잡고 내려서 땅에 드러누우려는 일부 택시기사들의

스킬을 시전할수도 있으므로

탑승전 바나나를 챙기는 센스가 필요하다-_-

[20밧 아끼려다 치앙라이 로컬뉴스에 나올수도 있다는걸 명심하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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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루암밋에서 코끼리를 타기전 조련사들과 협의하에 정할수도 있고,

루암밋 근처의 "짜투브"란 마을은 고구려의 후예라고 알려진 라후족이 모여 살고 있는곳인데,

몇몇 한국인들이 이들을 돕기위해 만든 축산시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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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19금 조각상-_-.자체검열;

이곳에서 하루밤쯤 대나무집에서 묶어갈수도 있으며,

평범한 고산족들의 생활상과,운이 좋다면 마을의 토속주도 맛볼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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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선 약간의 돈만 지불하면,

같이 뛰어놀며 정들었던 닭들이 강제로 탈의된채,솥에서 팔팔끓어 오르는 모습도 볼수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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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고산족들의 일상 생활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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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느곳을 가도,아해들은 그저 즐겁기만하다,



26 Comments
참새하루 2009.12.04 11:15  
역시 글은 재미있게 쓰고 볼일...
같은 내용도 어떻게 글을 쓰는가에 따라 재미가 달라질수도 잇다는
평범한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 케이님의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치앙라이...
케이님 덕분에 또 가야할 곳이 늘어난듯...
k 2009.12.04 12:39  
냐하하,비행기 태우셔도 가진것 없는 불법노동자라 드릴건 없네요(*__)

치앙라이에 들리신다면,

치앙라이 전문 불법가이드 k에게 연락주시기를,,저렴한 가격에 모시겠습니다,ㅎㅎ
공심채 2009.12.04 12:32  
트래킹은 크게 끌리지 않는데, 저 화이트 템플이 자꾸 맘에 남아서 이번에 치앙마이 들렀을 때 빠이 일정을 하루 쯤 빼서 치앙라이 다녀올까도 생각했었습니다.. 결국은 다음 번으로 미루기는 했지만.. 다음엔 꼭 들러 볼 생각입니다..
k 2009.12.04 12:41  
빠이도 좋지만,

치앙라이에 머물다보시면,치앙라이의 매력에 빠져서 빠이에 마이빠이-_- 하게되는 부작용이 발생할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ㅋㅋ  [아침부터 몹쓸개그,,죄송합니다,ㅠㅠ]
곰돌이 2009.12.04 19:31  
하 ~~~~

치앙라이로 오라고 자꾸 유혹하네요 ^^;;

덥썩 물어 볼까요 ???

치앙라이 불법 가이드한테....  시급을  두배로 준다고 하면....  해 주시려나 ????

k 2009.12.05 02:45  
하악,,

시급2배 크리!!

음,,케이투어는 가격 표준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_-

스쿠터기름값+간식+끼니만 챙겨주신다면-_-어디든지갑니다,ㅋㅋ
동쪽마녀 2009.12.04 20:21  
이 번 여름에 치앙마이에 보름이나 있었는데,
그 때 치앙라이를 다녀올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게을러서 포기했었는데,
지금 엄청 후회하고 있어요.ㅠㅠ
미얀마스러운 포스를 풍기는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나름 괜찮더구먼요.
늘 현지동화율 100퍼센트를 자랑하는
제가 자랑스럽기도 하고.ㅋㅋ
K님의 글은 정말 재밌습니다. 
정곡도 잘 찌르시고.^^
k 2009.12.05 02:48  
항상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앙라이를 빠트리시다니,ㅜㅜ..

언제 치앙라이 들리시게되면 콘미얀마끼리 오붓하게 땡모반이나 한잔 하시져+_+
블루파라다이스 2009.12.04 20:40  
코끼리코가 재미있네요~

치앙라이도 한번 가보고 싶어 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인천불패 2009.12.04 22:32  
치앙라이에.두번갔었고.케이님도.본적있습니다.
(물론식당도.거의매일이용)

치앙라이.나름.매력적인.도시죠.
오토바이를타고
근교의.폭포,계곡,온천,고산족마을등을
돌다보면.아담한.운치있는곳이.마니있더군요.


그런데.짜투브마을이란건.처음듣는군요,

루암밋에서.가는방향을.자세히알려주시기바랍니다..

그리고.코끼리트레킹코스도.상세히알려주세요.
대략적인..코스.소요시간.요금등.

지난번에.루암밋방문시에는.코스나요금을
몰라서.귀찮아서안했는데.
코끼리타고.1박이상의트레킹코스도있나보군요.
아시는대로알려주세요.

아울러.루암밋에서.조금더가면.
반대편온천쪽으로.갈수있는
다리가생겼는지도.궁금합니다.

내년봄에가면.콘쿤폭포가는길에
반드시.커피한잔하러.들르겠습니다.
k 2009.12.05 02:53  
고객님이셨군염(_ _);

음,약 3개월전 기준가격으로 코끼리는 1시간에 200밧이었습니다,

트레킹에 관한건 쪽지로 질문하시는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확하게 정보수집후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봄에 뵐수 있었으면 하네요^-^

사랑합니다 고객님♡

음?-_-;;
kennjin 2009.12.20 08:44  
코끼리가 케이 시급의 10배 받음.. ㅡㅡ;;;;

코끼리 10분의 1밖에 못받는 불법노동자 케이.. 불쌍.. ㅠㅠ
해이즐 2009.12.04 22:48  
화이트 템플도 멋있지만, 코끼리코 사진...정말 제대로네요..감탄감탄..
콧구멍이 두개였구나 코끼리들...
글 재밌게 읽고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우영 2009.12.05 09:23  
갑자기.. 내사랑 빠따야에서.. 치앙마이, 치앙라이가 좋아지네요...

K님의 재미난글 여러번 읽었는데...

여행기도 재미나게 쓰시네요...
까^미 2009.12.06 00:48  
치앙마이서 치앙라이 가는 버스를타고 내리시면 신버스터미널에 내려주는데여 왓롱쿤까지 가는 성태우를 확인 못해봤어여 뚝뚝타면 300밧달라구 하는데 왕복 가격은 200밧이면 충분할거 같아여 시간은 10-15분 사이걸리니까여 케이님께서 버스터미널에서 왓롱쿤 가는 썽태우 가 있는지 확인좀 해주시면 다른분들이 편하게 가실거 같은데 ..들어가서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구여 안쪽으로 들어가면 태국분들이 한개씩 손으로 만드는것들을 보실수 있어여 유심히 함보시면 ..수작업으로 만드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
♡러블리야옹♡ 2009.12.06 19:24  
커피 .. 나만 특별히 제공해 주겠다며! .
어자피 커피는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까짓 커피쯤 뭐..
그러나~ 싸랑하는 봉달씨는 양보할수 없삼~ ㅋㅋㅋ
k 2009.12.14 04:15  
커피,,

직접 만들어 드리겠습니다염 굽신굽신,,

달봉씨도 가지세염,,

바람난 달봉이따위,,그놈은 잡히면 땅콩을 떼버릴겅미!
나그네3 2009.12.09 20:31  
투숙객에게 저렴하게(아마도 50밧?) 제공하는 서울식당 김치찌개도 괜찮았지만 맞은 편(미장원 옆)에 게를 빻아 넣은 쏨땀과 까이 양 맛있더군요.
룡사랑 2009.12.10 20:19  
얼마전에 빠이를 갔었는데 치앙라이와는 다른 지역인가요?
일행을 따라만 다녀서ㅎㅎ

케이님의 탐구생활도 잼있게 읽었는데 여행기도 기대되요!!
저 팬 될꺼 같아요ㅋ ^ㅡ^
k 2009.12.12 05:15  
오우!

쿨하고 시크한 남자들에게만 생긴다는..그..팬..!!

려성분이시라면 가입비 100밧 지급후 주인님으로 모시겠습니다,,하악,,
홍길슨 2009.12.11 04:48  
이런... 빠이에 방도 없다는데...
방 있음... 치앙라이로 쏩니다 ~~~ ㅋㅋㅋ
가이드... 해 주시렵니까?
빈말.. 아닌뎅~...
k 2009.12.12 05:16  
솔로려자생물이시면,,

평생 숙식제공의 혜택도 있답니다~

지금바로 쪽지주세요,ㅋㅋㅋ
홍길슨 2009.12.14 02:16  
헉!~ 솔로려자생물이긴 하지만...
감당되실려나... 후후후...
k 2009.12.14 03:35  
므하하하~

언제든지 웰컴입니다요-_-b
noseong59 2010.01.01 12:27  
오늘은 해피  뉴 이얼,,,^^))  이잖아효??

그래서  시간이 많아효~

아니,,,갈데가 없어횻...

그래서 오늘은 조신하게  케이뉨의  글을 읽고  심층분석  모드로 들어갈라고 해효..


글이,,,,너무  재미있어서,,,

지금 화장실 가구 싶은것도  꼬옥,,참구  있어효.


저두 4월에  구경시켜주세요.

스쿠터  오일  맨날 풀땅  채워 드릴께효...

아...제친구효??

걔 다리 튼튼해횻,,,

쓰레빠나 한켤레 사 주면 돼효,,,,ㅋㅋ

내 친구 이거 보면 ,,,,난 디졌읍니다..
mirajjang 2010.04.29 18:04  
아~ 왓룽컨 정말 이뻤었죠~~ 저 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곳이 치앙라이에요~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곳~~ 다시간다면 꼭 치앙라이는 다시 가고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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