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웨이터 준이의 태국 밤문화 여행기_7.일어나다밤의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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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웨이터 준이의 태국 밤문화 여행기_7.일어나다밤의황제

수팔이 14 11698
이런 충격적인일이 ㅠㅠㅠㅠ 2시간정도 줄맞추고 이래저래 수정한다음에 글쓰기를 눌렀더니...
갑자기 로그아웃되어있어서 모든 정보가 다날아가서 정신줄을 놔버릴뻔했습니당...ㅠㅠ 다행히
텍스트로 저장해놓은게 있어서 이래저래 수정했는데,, 아무리봐도 전에께 더 낫다는 기분이듭니다... 너무 속상해요...
인사가 늦었어요 태사랑 형님누나들. 오늘도 열심히 주저리주저리 글을쓴 준이입니다.^^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반응을보이셔서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ㅠㅠ 그런 글들에 힘입어... 제글을 마치 소설처럼 쓰고싶으나..ㅠㅠ 그정도의 글재주는 없는지라.. 있었던일을 알려드리는 정도밖에 안되네용.. 그래도 열심히 쓰고있으니.. 많이 응원해주세요..^^; 참 그리고
몇 몇분들이 제 얼굴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데.. 제가 사진찍는걸 정말 안좋아하는지라..
사진은 가진게 없고 얼마전에 여권사진찍은건 있는데..ㅎ 내일 글올릴떄 같이올리도록할게요^^
돌은 하도 많이 맞아봐서 이젠뭐-_-;; 생긴대로 살려합니다 ㅋㅋ 여기까지가 파타야에서의 일기이고 내일은 방콕이야기를 올리도록 할게요... 일교차 심한날씨 모두 감기 조심하십시오^^

                                                                                                                               -준이-






눈을떴다. PM 9:25
완의 가게에 가볼까...아니다.. 그런 직업녀따위... 싫다. 가면 내가 지는거야.. 그냥 오늘은 잠이나자고... 내일부터 방콕가서 재밌게 놀아야겠다. 방콕이 정말 재밌을꺼야.
.
다시 눈을떴다. PM 12:20
.....갑자기 시간이 좀 아까워진다. 잠도 한참동안이나 자서 이제 잠도 아안올것같은데... 밤의 기운이 내게 에너지를 주고있다..
일어나라 나의 용사여 너에게 밤의 기운을 줄지어니 그 기운을 받아 밤의 황제가 되어라..!

우워!!!!!!!!!!!!!!!!!!!!!!!!!!!!놀러가자!!!!!!

창문을 열었더니 와.. 밤이라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분다.
그래, 어짜피 한번보고 헤어지는 인연이겠지 나는뭐.
ㅎㅎㅎㅎ 그런걸로 기죽지말자.. 청담동 준이가 이런데서 기죽을 순 없지. 오늘또 재미나게 놀자~!
그래도 기분이 쉽게 들뜨진 않는다. 태횽님은 지금 뭐하구 계실까.. 늦은밤인데.. 주무실라나...

  뚜.......뚜.......(그래!! 이렇게 긴 신호음이 나야되는데.ㅠㅠ 아.. 완..진짜너..)
뚜......뚜.......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옆에서-_-;이소리는?!!!!!!!!!!!!!!!!!!!!!!!!!!!!!!!!)
준이:오우; 형님 엄청시끄러운데 어디세요오~~~~~~?(난 다안다.. 이곳은... 이곳은 나의무대..아.. 밤의 기운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ㅠㅠ)

태횽:아~ 여기 헐리우드에요^^ 오면 디제이박스 바로밑에있어요~

준이:네네네네네네.바로갈게요
 
더이상 긴말할 시간이없었다 준비하는데 40분 잡으면 새벽1시된다 시간이 없다-_- 어느새 오늘일은 다 잊고 나이트가서 놀생각에 붕떠가지고 정신이없다. 이리저리 또 꽃단장을하고 향수를 뿌리고, 나의 사랑스런 꿔떠이 백(이젠 익숙하다 -_-;)을 들고 출동했다!! 히야!! 밤바람 시원하니 좋다.
오호 마침 얼마나가지 않아 오토바이 기사 몇분들이 모여서 쑥덕거림을 나누고 계시다.

준이:빠이 헐리우두~!!(크하하!! 나도 이제 태국인답지?! 에헴 ㅋㅋ내가 이정도야!!)

기사:원헌드레드바트~

준이:(야야..너무심한거아니냐 진짜..ㅋㅋ 날 뭘로 보고) 50바트 해줘...

기사:(헛..이놈..!)오케이 오케이 50바트


감히 마이타이캅 싸왓디캅 쨉캅에 이어 빠이캅까지 마스터한 나에게 100바트를 요구하다니..ㅉㅉ
내 내공을 너무 약하게 본듯했다 ㅋㅋㅋ 기세 등등하게 오토바이 뒷자석에 앉아서 출동!!
밤이라서그런지 더 시원하다.. 근데 넘빨리달리는거아닌지 ㅠㅜ 
힘들게 왁스발랐더니 다 망가 뜨리겠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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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오늘 아침의 그 서운함들은 잊고 즐거움에 들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그래... 정말 잊고... 오늘 여기서 새롭게 놀아보는거다...새롭게 태어나는 거야 밤의 황제!!ㅋㅋ 
할로윈데이... 뭔가가 있을꺼같애!!클크릌릌릌르크크킄릌릌릌릌르크크크!!!
(이미 호텔에서 나올때부터 제정신은 아니었다-_-;)
헐리우드 입구에서 어리버리하면 바로 입장료내라고 한다고 들었다.
당당하게 입구에서 눈웃음주고 가방검사 받고 클럽안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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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음악소리,  나이트를가득매운 사람들, 뜨거운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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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이것이다.내가 바라던 곳이 이곳에 있다.
내게 밤의 에너지를 심어주는 이곳에 와있다.!!
 
자 깨어나라 나의 본능이여!!!! 오늘 이곳에 새로운 역사를 새울지어니!!

앗 저쪽디제이박스 밑에 태횽님이 보이신다!! 헐..깨갱포스작렬이다.
우리의 태횽님.. 역시 한국의 뭇 남성답게 주위 테이블에서 열심히 몸을 흔들고 있음에도
혼자서 당당히 앉아서 팔짱끼고 계신다-_-;;;;;
대단..코리안파워. 역시나 금간지이신 형님답게 황금빛 반지와 목걸이는 반짝이고 있었다.

준이:형님 다시뵈니반가워요!!^^

태횽:빨리왔네..ㅎㅎ 오늘이 할로윈이라 사람들이 많은가봐ㅎ

준이:아니어쨰 자리를 이렇게 뒤쪽으로 잡으셧어요 ㅠㅠ 시선이 집중되는 무대앞쪽으로 잡아야 눈빛교환 및 건배신공이 하기 좋은데요 ㅠㅠ

태횽:나도 그러고 싶은데 앞쪽엔 이미 자리가 없대....ㅎ

준이:흐흠.. 그럼 전 한바퀴 둘러보고 올게요!!!! 수.질.파.악.-_-;;

태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겠어 ㅋㅋ


으음..천천히 걸으면서 봤는데 분위기는 어제의 그 나이트와 거의 흡사한듯하다.
노래도 태국노래이지만 한국노래도 가끔 나오는 듯하고, 누나들도 매우 많다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하지만 ㅋㅋ)
 한번 둘러본 결과 아리따운 누나들끼리 온테이블중에 고메즈누나급은 없었다..ㅠㅠ
더군다나 꼭 괜찮은 누나들 옆에태국젊은 남자들이 있었다.
흠.. 태국누나들이 태국횽들이랑 같이 있는건 거의 첨보는데...
같은나라사람이니까 전부 연인관계이지 않을까 싶은데..ㅠㅠ
여기와서 조인을 한건지 같이 온건지.. 님들하 누가 나이트에 남녀로오나염!!! 매너좀!!!!ㅠㅠㅠㅠ
나이트를 주욱 둘러보다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화장실을 파악하러 갔다.(이유는나중에..) 
남자 3분이서  어깨 주물러주고 전기밥솥물수건으로 손도 닦아준다.
저게 우리나라에서 90년대 하던거라는데.. 물론 나도 미친듯이 해봤다. 나의 직업!!!!!!!!! ㅠㅠ
그냥 지나 칠 수가없어서 내가 먼저 세분께 선뜻 팁을 다 드렸더니 
너무 조아하신나머지 내 어깨를 부셔버릴라하신다 ㅠㅠ아퍼 이 아저씨야....시원하게해주야지..
한바퀴 쓰윽 둘러보니 대충 어떤곳이고 어떤사람들이 오는지 알겠더라.
뒤쪽이랑 가장자리 주변에는 누나들끼리 오셨지만 작업성으로 온듯 보이는 분들이 많다-_-; 후킹걸..? 이라고하던가. 지나갈때마다 수도없이 많은 추파를 던지지만 사뿐히 무시~ㅎㅎ
대신에 꼭 미소는 보여줘야 한다-_-... 절대 웃는얼굴보여둬서 손해볼일은 없기에... 
일단 오늘은 술이 급하게 떙기는 재수없는 날이었기 때문에
한국식으로 진하게 한잔 말아주었다.

원액을 많이 넣고!! 얼음을 가득붓고!!! 콜라를 섞어!!!!!!
완샷!!!!!!!!!!!!!!
크아!!!!!!!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아시리라..이기분 ㅠ)

바로 이맛이야!!!ㅠㅠ 다시금 술을 말면서 다짐했다...!
 완보다 더 리액션 강하고 깜찍하고
아까 그 고메즈 누나보다 완벽한 외모를 지닌 슈퍼 고메즈누나를 찾아서
데리구 방콕까지 갔다가 아주 한국까지 데려가버려야겠다..-_-
안그래도 한국떠날 때 어머니한테그랬다ㅋㅋㅋㅋㅋㅋ

'엄마~ 태국가서 여자친구 데려올테니깐 방하나 비워놔~'
'알았어~ 대신 니 여자친구생활비는 니가 대라`

역시 울 엄니는 당해낼수가없는 분이다-_-;; 흠.. 엄니가 데려올거면
이쁜여자로 데려오라구그러셨는데.. 뭐 난 우리엄마보다 좋은여잔없으니..ㅋ(No!마마보이)
태횽님께 이곳의 정보를 얻은 결과 현재시각이 1시가 조금 넘었는데
2시가 안될때쯔음에 여기에 조인되어 있는 많은 남 녀 무리들이 빠지고 2시쯔음이 되면
고급가라오케같은 곳에서 일하는 베리 굿 잡 누나들이 많이 놀러오신다는 거였다.
더군다나 오늘은 할로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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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훕하훕하훕하훕하크크크크

다만 이 나이트에서 오늘의 안조은 점은 자리가...나이트는 자리빨이 생명인디..ㅠㅠ 
에러다 에러..자리가 하필이면 맨뒤에 디제이 박스 밑이었다.
나의 견해로는 이런 구조의 나이트에선 공연하는 무대앞, 맨앞은 피하고
2번째의 가운데라인정도면 공연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받을 수 있고
두루 주변까지 둘러 볼 수 있는 자리로 파악된다. 그치만 이미 그곳엔 질퍽남녀들이 놀고있었다.
물론 이 디제이 박스덕에 한분과의 의사소토을 가능케 하였으니..
그게 바로 디제이 누나였다.
디제이 박스에 디제이로 추정되는 이쁜누나가 자꾸 날 유심히 쳐다보는것 같았다..
흠.. 99프로가 착각에 빠져사는 한국남자중에 하나인나다..
확실하지 않으면 가지않으리라.. 흠.. 내 앞쪽을 보았으나. 딱 세분류의 사람만이 있을뿐이다. 

1.태국의 아버님들(망년회오신듯하다-_-;;; 회식?)
2.뱃살이 허벅지에 닿는 백인할부지(bye bye~)
3.그나마 태국의 젊은 남성이지만 이미 자국여성과 함꼐 질퍽하게 놀고있는분


좋아..흐흐 일단은 나일 확률이 매우크다!!ㅋㅋ
 처음에는 무시하려했으나 자꾸 흰색무언가가(시선을 옆으로 했을 시 ㅋㅋ)
아른거려서 쳐다보면 날보고 웃어주는 것이다. 이럴때 망설이면 다 꽝인거다.ㅋ
 남자는 무조건 가고 봐야 한다는게 내 철학이다.

두드려라!! 그럼 열릴것이다!!!
(쩝..두드리다 손깨지는경우도많다-_-;)

흐음... 형님께 잠깐 이야기하고 잔을 들고 위로 올라가서 그녀에게 향했다.ㅋ
 뭐.. 다 사람마다 이성에게 말거는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게 마련인다.
난 절대로 사람이 뒤돌아서 내게 말걸도록하지않는다;;
앞에서 먼저 눈을 꼭맞추고 웃음을 확인한후에 가는 안전빵 스타일-_-...
(안웃어주면 못간다 ㅠㅠ 겁나서.. 웃어주삼 굽신굽신)

주변에서 조금 서있으니까 이 부산한 누나가 금방 나를 발견하고 방그레 웃는다. 건배~!^ㅡ^
호오..가까이서보니 생각보다 한층더 미모가 눈이부시다.. 더군다나 미소가 아름다은 누나로세.. DJ박스의 다른 친구들에게 머라머라 쌸라쌸라 이야기 하더니 나에게로 온다.
할로윈 분장을 했는데 몹시 잘 어울리는 귀여운누나.
디제이누나:와이?!^ㅡ^

준이:(헐.. 누나 쉽지 않은 누나인가본데...-_-;첫마디로 왜라는 용어를 사용하다니..)흠... 유어 스마일 이스 뷰티풀 그래서 아임 커밍.

디제이누나:(크큭대며 막 웃는다.ㅠㅠ) 웨어 아유 프롬~?

준이:아임프롬타일랜드^^(안믿을라나-_-?)

디제이누나:오노~ 넌 전혀 타일랜드가 아니야~ 소 큐트~

준이:오 리얼리~?땡큐땡큐..ㅋ아임프롬코리아~!^^(태횽님을 가리키면서) 나랑 같이 온 형님인데, 괜찮다면 같이 놀래..?^^

디제이누나:아임소리~ 아임디제이~ 마이 워낑!(이 발음이 매우 기억에남는-_-;; 워낑;;) 벗 마의 워낑 이즈 엔드 엣 쓰리 어클락. 두유 원트 비어 위드 미?
 
준이:오케이오케이. (근데 누나랑 맥주마시고싶진않은데-_-;; 일단알겠어!)^ㅡㅡㅡㅡ^

자리로 돌아와서 누나에게 잔을들어 건배했더니 씨익웃더니 이리저리 기계를 만진다..흠..
헉?!

뜬뜨르뜨뜬뜬뜬뜬뜬~~~
SORRY SORRY SORRY SORRY 내가내가내가내가 

호오.. 내가 코리안이라고 하니깐 이런노래를 틀어줫단말이지..그럼 나도 답례를해줘야지  자리를 살짝 정리하고 디제이 박스쪽을 바라보고 섰다 ㅋㅋ훗.. 이런거에 기죽을 내가 아니지
5천만이~ 즐기는 온국민의 쏘리쏘리 굽실굽실 춤을 딱 춰줬다 ㅋ 
디제이들끼리 손가락질 하며 좋아죽는다..ㅋㅋ 그래.. 이게 바로 코리안 댄쓰다..!!!!!!!!!!
니들이 코리안을 알어?! 
미안하지만 그 뒷부분 춤은 몰르는지라 그냥 몸만흔들었다 ㅠㅠ...

어느새 분위기도 무르익어가고 시간도 태횽님께서 말씀하신 피크타임 2시로 접어들었다.......
정말 앞쪽에 몇군데 자리들이 빠져나간것이 보였다. 노매너 남녀커플들 말이다..
훠이훠이~ 빨리 나가줘야해 저런커플들은....
아주 앞에서 남,녀쌍쌍으로 질퍽하게 놀면서 주위 분위기는 달궈놓고 나갔다.젝일..ㅠㅠ
평생쏠로로 살아온 나에겐 가슴아픈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ㅠㅠ
2시가 조금 안됐을쯔음엔 정말 많은 누나전용테이블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호오,,, 상당히 퀄리티 있어보이는 누나들도 보인다. 오호라... 가장 맘에드는건,
쓸데 없는 추파를 던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눈을 마주치면 살짝웃는정도.. 작업걸이아니란증거!
흐음.. 그럼 형님을 위해 한번 몸을 던져볼까..ㅋㅋㅋ
형님은 그떄까지 자리에 앉아서 분위기만 음미하고 계셨다 ㅠㅠ죄송하게스리 ㅠㅠ 
청담동 웨이터의 힘으로 이 중에서 제일 이쁜누나를 데려오겠노라 다짐했다.


준이:형님 ㅋㅋ 제가 형님을 위해 여기에서 제일 이쁜누나를 모시고 이리로 오겠습니다 ㅋㅋㅋ
기다리세요~ 슝~~

태횽: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ㅋㅋㅋ


자.... 이 나이트의 화장실입구로 갔다..
이 헐리우드 나이트로 말할 것 같으면 화장실문을열면
소파가 2개 비치되어있고 그앞쪽에 각각 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이 되어있다.
제일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무작정 기다린다-_-; 한20분정도만 기다려보기로 했다.
화장실앞은 은은히 밝은 조명때문에 어두운 나이트보다는 얼굴을 구별해내기 쉽고, 누구라도 문을거쳐 나가야 하기때문에 누군가 서있으면 눈을 마주칠것이라는 확신아래 그곳에 서있었다. 흠... 괜춘한 누나가 화장실로 가면서 날 힐끔보며 웃으며 지나간다.. 
오옷!!! 저누나...보통의 미소는 아니다.. 망설이면 끝장이다. 나오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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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나올때 남자친구가 와서 데리구 간다..ㅠㅠ 여전히 날보고 뜻모를 미소를 날리며..
전세계의 나쁜여자.누나들이여..미소를 헤프게 쓰지 말아주시옵소서 ㅠㅠ 착각의늪에 빠져버림..
또 한명 괜춘한 누나가 지나가는데... 좀 한국인처럼 생겼다-_-;; 설마 한국인은 아니겠지...
많은 분들이 깜놀하시겠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신민아님(이하짝퉁민아누나)닮았다...
좀 많이 닮긴했다..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나한테 사탕을 준다-_-?! 웃으면서..

오빠~이거먹어! 오빠꺼야^^

날언제봤다고.. 오빠래.....아.. 작업걸인가..?한국말잘할줄아네;; 사양이다..ㅋㅋ
땡큐라고 말하면서 사탕받고 화장실로 슝 들어가니 가버린것같다..
20분이나 기다렸으나 형님께 소개해줄만한 여자는 딱 2명인데...
한명은 너무 들이댐이 강한 노출광여자에다가, 한명은 남자와오고....ㅠㅠ
아이런..ㅠㅠ 형님께 죄송하군... 터벅터벅걸어가고있는데,
오쉣-_- 이 짝퉁민아누나가 날잡는다...  노출증환자인가보다 가슴을 다 드러내놓고 있다.


짝퉁민아누나:오빠!! 나 한국말 잘해!! 놀자~!!!^ㅡㅡㅡㅡ^

준이:(대체 이여자는 내가 한국인인걸어찌알았지 ㅡㅡ;) 고...곤니찌와..?!

짝퉁민아누나:흠... 한국인이자나!!! 아까 들었어!!!!

준이:(태국와서 처음으로 빠른한국말을 사용하며 짜증냈다 물론 웃으면서^^)어 그래그래 ㅋㅋ 좀떨어져서 이야기해줄래 ㅋㅋ 나 한국인이야~ 너 한국말잘하네~!

짝퉁민아누나:응!! 한국인들 나 좋아해!!!

ㅋㅋㅋㅋ대체 어떤한국인을 만난거냐.. 이쁜건 인정한다만..넌 패스.. 내스타일아님

준이: 알았어 알았어 바이바이~^^

무서운녀자..-_-;; 한국의 나이드신분들이 좋아할만하다. 한국말할줄알고 붙임성있고 귀엽게 생기고... 근데 대체 저정도로 한국말을 할줄알면 얼마나 많은 한국인을 만났다는건지.. 내공이 장난아니라는건데-_-;;;
헐.!!!!!!!!!!!!!! 자리에 돌아왔는데 형님이 날 기다리셨는지 날 웃으며 쳐다보신다..

준이:ㅠㅠ 형님 죄송해요 이쁜누나들은 다 남자가 있네요.. 한명 있긴한데 좀 별로...너무 들이댐이 강하고 한국말 잘하는거 보니 작업녀같애요;

태횽:하하^^ 기다려봐~~ 시간지나면 많이와~~

짝퉁민아누나:오빠!

이녀자가 넉살좋게 형님옆에와서 앉아버린다.. 오노..ㅠㅠ

준이:(형님귀에대고..)헉..ㅠㅠ 형님 제가 말한 미친.... 그분입니다.ㅠㅠ

짝퉁민아누나:뭐야!! 오빠!! 나 이뻐!!!

태횽:하하하^^ 뚫뷁퀼놜튕통뤟륑
(오오. 능숙한 고대문자사용...전혀 알아들을수없다-_-;빨리 나도고대문자를..ㅠㅠ)

준이:넌 안가냐 ㅠㅠㅠㅠ 저기가서놀아~

짝퉁민아누나: 오빠!! 사람들이 나 신민아닮았대!!!!! 나 이뻐!!

준이:푸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ㅠㅠㅠㅠ

짝퉁민아누나: 우리손잡자~! 술마셔!(손을 내쪽으로 이만치내민다-_-)

준이:어허... 어디다가 손을 ㅋㅋㅋ 언넝 마시구 가라 ㅠㅠ

이 어이없는녀자..-_-;; 그떄부터 그냥 외면해버렸다.더군다나 뒤에서 느껴지는 디제이 누나의 따가운시선.. 안되겠다.. 강렬한 염원을 담아서 눈빛을 보냈다..
(헐..디제이 누나 아님..ㅠㅠ 저 녀자가 앉았음.. 날 믿어주셈요..)
단방에 눈빛을 흐터버린다..제길슨.ㅠㅠ
이녀자는 태횽님이랑 몇마디 주고받더니 갑자기 그냥 가버린다.-_-
가면서 내던진 말이 아주 가관이다.

짝퉁민아누나: 너때문에!! 너때문에!!!!


...한국어학원다니나? 대체 어떻게 저렇게 잘하지-_-; 진짜 한국인아냐 저거..?ㅋㅋㅋ
이곳에서도 할로윈이라고 공연하는데.... 역시나 진짜 이쁜 횽님들은 못알아보겠다 도저히 ㅠㅠㅠㅠ 시간도 2시가 어언넘어서 2시반을 향하는데... 술도.. 얼근이 취해가구!!! 에헤라 디야 ㅋㅋ
오늘도 매우 흥겹구낭~^ㅡ^ 어제처럼 얽히지않고 자유롭게 여러사람도 만나고 이야기하구.캬.

너무 행복해 ㅠㅠ 이곳은 혹시 천국?!!ㅠㅠ
이런 지상낙원이 있었다니... 정말 좋은곳이야... 한국이전혀그립지않은데
나만 그런것일까-_-;; 엄니가 글보면 불효자식이라 하시겠군..ㅠㅠ

공포의 파타야 해변은 이미 기억속에서 안녕~!ㅋㅋ
술을 너무 달렸나... 화장실 화장실~!!!ㅋㅋㅋ
역시나 인자하게 앉아계신 태횽을 뒤로하고 혼자서 화장실로 가서
안마사의 굽신굽신안마를 받으면서 또 팁을뺏겨버리고
(웨이터에겐 호구가 된다..자꾸 제모습이 오버랩됨... 준이..ㅠㅠ 흐흑....)

화장실에서 다시 옷을 자알입구, 땀냄새가 모르니 적당히 몸에 데오드란트 향수도 뿌리고~
입에도 칙칙뿌려주고 입가심~!!! 역시 깔끔해야해!!!^ㅡ^
 자 이제... 2회전을 시작해볼까나~ㅋㅋㅋㅋㅋ
당당히 화장실문을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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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고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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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서있었다. WITH BOYFRIEND.

그렇다.. 보이프랜드라는 단어 하나로 나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그 고메즈 누나가
정말 전혀 이해하지못할 용납안되는 수준의 태국횽님(집이 몇조원떼부자인가보다 ㅠㅠ)과
화장실쪽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이 나쁜고메즈누나가 내게 또 천사의 큐피드 미소를 날린다.....
약간 놀랐다는 표정과 함꼐..ㅠㅠ

어느 남자가 녹아내리지 않으리!!!!!!!!!!!!!!!!!!!!!

대체 무슨웃음이냐 저건....... 하긴..잘 생각해보면 한국음악알고 노래좋아하고 댄싱을좋아하면
 할로윈데이에 나이트오는건 당연한건가.. 파타야가 크지도 않은데...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ㅠㅠ 근데 옆의 저 남정네는머냔말야.. 제길슨 남정네는 왜자꾸 나이트에 미모의 여성들을 동반하고 오냔말이다..차라리 오질말던가..흐흑..ㅠㅠ
짧은눈빛을 교환하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있을 무렵
다행히 옆의 남자는 날 의식하지못하고 남자화장실로 들어갔다. 기회다!! 마지막기회다!!!
 

준이:사왓디 캅........................

고메즈누나:사왓디 캅..^^  (영어가 짧은지 제스쳐로 설명한다.. 아까내가 왜 휙돌아서 갔냐는거다....  )WHY?!!

준이:(확때려벌라진짜.. 몰라서묻냐 ㅠㅠ)니가 그랬잔아.. 남자친구랑 왔다며...

고메즈누나:왓..?

준이:너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빅씨 갔자나 아까 낮에!!!!!으헝헝 ㅠㅠ

고메즈누나:오노!!!!!!!!!!!!!! 쩌스트 쁘렌드!!!!!!!!!!!!!!!!!!!!!!!!^^;;

준이: (허....럭키!!!!!!!!!!!^ㅡㅡㅡㅡ^ 화장실을 가르키며) 저 남자도 쩌스트 쁘렌드?!!

고메즈누나:^ㅡ^ 오케이 저놈이 아까 그놈임.

준이:왜 그럼 남자랑 단둘이 클럽엘 왔냐.?!?!?!?!?!?!?!?!

고메즈누나:혼자오기는 무서운데, 같이 올 친구가 저친구밖에없어서...
(영어가 마니 짧은지 이설명을 넘 길게하더라 ㅠㅠ 남자 나올까바 애간장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ㅠㅠㅠㅠ 이런 신이주신기회가 내게... 지금 당장엄마한테 전화해서 옆방을 비워놓고 깨끗이 청소하고 수만가지 이름모를 꽃으로 장식하라고 해주고싶었다.
 한국의 친구놈들아 난 지금 이곳에서 21세기에는 어울리지 않을정도로 조숙하여 클럽에 오기 무섭다는 초안드로메다 미녀를 만나고 있다.
이런곳이 태국이다 니들이 태국을 아냐 ㅠㅠ 나 태국에서 살란다 친구들아..후..
사랑은 원래 금방생기는거다..-_-;흥분한 나머지 난 당연히 그 누나와 함꼐 놀자고 했으나...
자기랑 같이온 친구가 있어서 좀 그렇다는거다.
(결국 다 저놈이 문제다 애초부터 ㅠㅠ 날 왜 방해하는거야!!)

(한국와서야 ㅠㅠ 태국에서는 남자와 친해지면 여자와도 금방 친해질 수 있다는걸 알았다. 어쩐지 그 고메즈누나는 그럼 자기 친구도 함께놀자고 이야기했는데 내가 단언코 싫다고 이야기 했던것이다 ㅠㅠㅠㅠ 태횽님도 있기떄문에...)

 오늘은 좀그렇고 내일은 시간이 괜찮다고 하면서 전화번호를 적어줫따.;폰이 가방에있었기에....감동이다..오.. 행운의 폰넘버!!ㅠㅠ낼은 방콕가야하는디.. 에라 모르겠다 방콕 안가안가 ㅋㅋㅋ
바로 한국가야겠다 그냥..이분과 함께라면!! 
곱게 적어곱게적어 주머니에 이쁘게 넣어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리를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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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횽님!!ㅠㅠ 그분의 존재를 잊고있었다.
난 지금 이곳에 혼자 온게 아니었지..-_-
헙.. 태횽님은 어쩌지..ㅠㅠㅠㅠ 이쁜누나 소개해준다고 큰소리 뻥뻥쳤는데...
이걸어쩜좋지.. 일단 자리로 가서 언제까지 계실껀지 여쭤봐야겠다..
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괜한 걱정을 했는지...
태횽님은 이미 옆테이블의 귀여운 누나와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ㅋㅋㅋ
생각해보면 이자리에 앉아서 팔짱끼구 손바닥보듯이 보고 계셧던게 아닐까?!
 단지 내가 귀여워서 난 아직 젊으니까 젊은 시절을 회상하면서
내가 활개를치도록 놔두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ㅋㅋㅋ
그 귀염둥이 누나 날보고 서로 건배하자고 한다..
오케이.. 일이 모든게 잘풀리는구나... ㅠㅠ 행복감으로 충만되어있다...
 이제 술도 꽤 마니 먹었구... 시간도 어언 세시를 좀 넘어섰다.
형님도 저 누나를 맘에들어하시는듯하고 누나도 착하게 생겼는데
둘이 속닥거리시면서 재밌게 노신당... 흐흠... 아직 네시도 안됐으니..
난 어제 갔던 코요테바로 가서 전화가 왜 안됐는지
그 진상을 꼭알아보고 싶었다..ㅠㅠㅠㅠ 불쌍한 한국의 순진남..더군다나 난 A형이다 ㅠ



준이:형님!! 시간도 좀 늦었는데... 두분 같이 나가서 한잔더 하실분위긴데요?^^

태횽:그럴것같애..ㅎㅎ 이제 시간도 늦었는데 나가볼까~?

준이:예. 그래요 그럼 ㅎㅎ 


밖으로 나와서 오늘도 형님이 내실분위기라 얼만지 여쭤봤다.
나이트가 한두푼하는것도 아닌데 형님보다 내가 더 재밌게 놀은것같은데
내가 더내면 더냈지 절대 얻어먹지는 못하겠어서 그랬는데,
형님은 무슨소리냐고 하시면서 극구 싫다고하신다. 원래 사주는 스타일이라고 하시면서..
더군다나 이렇게 태사랑같은 온라인에서의 만남을 오프라인까지 이어본걸 첨이라고하신다..
 저도 첨입니당-_-;;; 너무 재미있게 놀고 감사해서 거듭인사를하고...^^ 가기전에 전화를 드려야지 생각하고 형님은 그 누나가 가져온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지셨다.
(헐.. 능력있는누나군.. 하긴.. 뭐 차잇는누나도 있다던데..ㅎ)

흐음.. 그럼 이제 코요테애기들을 보러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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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KOREAN!!!!^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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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헉.. 디제이누나!설마 진짜 아까한 그 약속때문에 ㅡㅡ?)오! 왠일이야?^^

디제이누나:(헉..눈을 흘긴다..ㅠㅠ 무서워)아윌 웨이팅유~ 위 프로미스~!

.......대체 아까 그게 약속이었단말인가... 난 그냥 알았다는 의미에서 오케이한건데...ㅠㅠ 그래서 다른 여자들과 이야기할떄마다 그런 무서운 눈빛을..보낸건가 ㅠㅠ;; 이런... 아.. 갈등된다.. 근데 이누나는 흑심이 좀 강해보이는 타입인데,,,,,,흠... 스모키가 너무 진해서 그런걸까..ㅠㅠ 그래도 난 오늘 꼭 우롱넘버의 진상을 확인해야한다.. 잠못이룰것같다...

준이: 흐흠..아임소리.. 아윌 낫프로미스유... 마이 프렌드 웨이팅 미 나우.. 아임소리...아임소리 ㅠㅠ

디제이누나:(쿨한것같은데 뭔가 아쉬움이 남는목소리다..ㅠㅠ 미안해라..)오케이.. 디스이스마이 폰 넘버! 콜미!


그녀의 폰(태국의 폰 첨봤는데 무척좋아보인다?!-_-;)에서 번호를 받아적고 작별.ㅠㅠ
미안해 디제이누나ㅠㅠ 나도 오늘이 마지막날 밤이라 그곳에가서 애기들이랑 인사해야해..
우롱넘버에대한 진상도 밝혀야한단말야...다음에 태국오면 꼭 좋은만남을 가지자고!!^ㅡ^
자 빠이워킹이란 유창한태국어로 이미 난 불티나게 워킹스트릿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꼬맹이들! 지금쯤 지쳐있을 시간이니 이 오라버니께서 맛나는 음뇨수를 선사하리라.
흐음.. 태국여인들은 어떤 음뇨수가 조을까나...
으음... 우유랑 코카콜라 제로(민감한분이많더라 ㅡㅡ;)랑.. 스프라이트랑 이렇게 몇가지 사고..
우유중 하나는 시음해봤는데 맛이 괜춘했다..ㅋㅋ 당당하게 혼자서 어제의 워킹스트릿을 걷는데... 뭔가가 좀 불안했다.. 뭐랄까... 문닫는분위기라고 해야하나?!-_-;;;;;;;;;
이럴리가없는데.. 4시면 한국에선 완전 한창땐데 ㅠㅠㅠㅠ 제발이러지마.......
골목이 다 비슷해보여서 헷갈려하던차에.... 찾았다!!!!!!!!!!!! 간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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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진간판을 찾았다..ㅠㅠ 헐.. 왜불이꺼진거야..
음?! 근데 몇몇 녀자들이 아직 가게주위에 있는듯하고 음악소리가 미세하게 들린다...
아직 안끈났나보다!!! 잽싸게 가게문을열고 들어갔더니
내게 쑤워이의 진리를 꺠닫게해주신 마마상이 날반긴다..^^

 준이:헤이 마마상.. 완.기프. 웨어??!

마마상:고 홈-_-;;

준이:(힘이 쫘악빠진다-_-;;) 흠...ㅠㅠ 저내일 방콕가서 인사하려고 왔어요... 간다고해주세요..

마마상:(잘못알아듣는다) 흠..? 유 원트 걸?

준이:(이여자가 먼소리야 ㅠㅠ) 잇츠 유어스 유 잇..우유나 드셈...

마마상:(...엄청난 리액션.. 아니이건..-_- 완이 당신께 배웟군,,)오!!!!!!!!! 떙큐^ㅡ^ 쑤워이 맨!!

준이:ㅠㅠㅠㅠㅠㅠ 아임 낫 어 쑤워이 맨.... 바이바이...



완.기프.인연이 아닌가..?ㅠㅠㅠㅠ 많이 아쉽다 정말.... 이리도 정이 많아서야... 어디 여행하겠나 이거 준이.. 그냥 가기는 아쉬워, 편의점에 들러서 맥주를 2캔사가지고 방에들어왔다.
들어와서 간단히 옷을 정리하고, 손이랑 발만씻고(샤워할힘도없다정말 ㅠㅠ)
고메즈누나에게서 받은 럭키넘버~~내일은 그녀와의 데이트~!!ㅋㅋㅋㅋㅋㅋㅋ
청담동 우리 가게 및 웨이터형님들 ㅋㅋㅋ보고 계십니까?!!!
준이가 제시카고메즈와 내일 데이트 합니다!!푸하하하하하!!!!!
폰에다가 옮겨적어야징~!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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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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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졌다.
없어졌다.
없어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ㅁ니아ㅓㅁ닐ㄴ여ㅜㅍ;2ㅐ3957ㅜ;ㅐㅐㅁㄴ;ㅑㅊㄹ재려ㅜㅗㅁ;쟏ㅍㄹ

없어졌다... 잠깐... 아흑 ㅠㅠ진짜 잘 생각해보자...
 아까 워킹스트릿에 내려서 오토바이 택시기사..아닌데...대체어디지 ㅠㅠ 아나;;
음... 편의점... 음.. 어디지어디지.....아!!!!!!!!!!!!!!!!!!!!!!!!!!!!!!!!!!!!!! ㅠㅠㅠㅠ 생각났다...
맥주사고 편의점나올떄 주머니에 왠 잡스런 종이 및 부스러기가 많아서 다 쥐어다
쓰레기통에버렸던..술이 얼근하게 취어있어서 정신어 없었나보다..
확실한건 아닌데 거기밖에없다찾으러갈까....ㅠㅠㅠㅠㅠㅠ
후... 어쩌지.... 일단 맥주라도한잔해야겠다. 아나 미쳐버리겠네 ㅠㅠㅠㅠ
내보물1혼데...안되겠다. 찾으러가야겠당...
 창밖에 나가서 밤의 정적을깨면서 맥주를 땄다.
햐... 아름다운 야경이다... 아름답다기보다는 뭐랄까.. 매혹적? 묘하다고해야하나..? 
확실히 매력적인 곳이다.. 파타야.. 그래.. 우리집이 아니라 난 여행중이었지..
태국.시원한 밤.저 멀리보이는 바다.하늘.달. 그리고 여기에 나.....


완,정말이쁜고메즈누나, 말고도 많은 사람을 만났네. 그 짧은 시간 이 좁은 곳에서. 시공간을 초월해서 만난 그들과 함께 웃음을 나누고 행복을 나눴지.. 짧은 시간이라 슬픔까지 같이 할 여유는 없었지만... 이렇게 행복한 기억은 이미 내 맘속엔 추억으로 간직되어 있자나, 그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인걸까,,? 물론 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지금 쓰레기통을 뒤져서 그 누나의 번호를 다시 알아내거나, 완의 번호를 어떻게든 알아내서, 다시 연락하면 그것 또한 새로운 추억이겠지만,,,, 왠지 느낌이 없네. 난 내일이면 방콕으로 떠날거고, 또 수많은 사람들과 추억을 간직하게 될텐데, 그 때마다 연연하고 슬픔에 잠기고 힘들어한다면, 앞으로도 난 더 나아갈 수 없을 것만 같은데... 내가 그녀와의 짧은 시간에서 좋은 감정을 얻었으면 그걸로 만족하자. 만약에라도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태국땅에서 만나, 서로의 가슴속 깊이 묻혀있던 추억의 조각을 꺼내어 새로운 조각을 덧붙여가지 않을까..^^ 지금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만날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에서 매순간마다를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집착하거나 주저앉는건 좋지 못한것 같애.. 물론 난 아직 감수성이 너무 풍부하고 어린나이인데다가,,, 마음이 여린남자니까... 때론 정말 가슴아파할 그런 날들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내 마음은 더단단해지고 강해지겠지?^^ 많이 컸다 수준아..ㅋ
정말 이런 오지에 와서의 생활이,,, 짧은시간동안 비록 표현은 안하지만.. 나스스로가 많이 커가는것을 느낀다... 바로 이런게 여행의 매력인가....ㅎㅎ 에고... 너무 깊은 생각에 빠져버렸더니 피곤하네.... 내일은 이제 방콕으로 가야하는데.. 이제 자야겠다...ㅠ 으구 피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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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고메즈 누나와의 추억은 더 이어가고 싶은데 지금이라도-_-......? 먼 소설같은 이야기를 하는거야 ㅠㅠ 먼 추억이야 개뿔 지금떠나면끝이지뭐 ㅠㅠ...으으..
에이 몰라!!!ㅋㅋㅋ 일단 자야겠다.. 내일은 방콕가야하니..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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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밤..근데 생각해보니 나 방콕가는법을 모르는데...망했네..
에라 될대로 대라 낼가면 알수있겠지뭐...음냐음냐..

14 Comments
몰디브 2009.11.07 01:03  
재밌게 읽엇습니다....ㅎㅎ...담편 또 기대해 봅니다...^^*
붐붐드링크 2009.11.07 02:26  
글 잘쓰시고 재밌는데요 ㅋ, 리플이 좀 적지만, 계속 써주세요 . 옛날생각나네요 ㅎ
아지 2009.11.07 02:45  
진짜 재밌어요 ㅋㅋ 왕기대
챠리캄 2009.11.07 11:16  
준이님 팬이 되었네요~~
jbrother 2009.11.07 11:30  
참 재밋는 성격이시네요,  눈치도 번개시고

"건배 신공" 배워갑니다,      디제이 밑 자리 거기 명당입니다  뒤에서 전망하며 술 마시기,

정성 마니 들어간 글 또, 기대할께요..............................................  감솨!!!!!!!!!! 만땅
xg 2009.11.09 12:58  
뭐지 이거??    태횽이 신지야 님  이라는 강한 확신은~~~~
sinjiya 2009.11.15 03:16  
저 아니에요....ㅠㅠ

저 였으면 푸잉들 제가 먼저 해주죠.....

참고로 헐리웃은 다른곳에서 픽업해서 같이 오는분들이 많고요.

뛰어난 미모에 여자끼리 오는 팀들은 없습니다..있으면 남친들이 다 있지요..

2% 로컬들이 있습니다...님이 구별하기엔 내공이 아직....




존이에요 2009.11.10 01:03  
ㅋㅋㅋ 혹시 헐리우드에서 바가지 머리한 드라큐라 못보셨나요? ㅋㅋㅋ
핑크솜사탕 2009.11.10 15:13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
Hooters 2009.11.12 20:43  
실례지만 여기 나이트가 어딘가여? 가보고 싶네여 ㅋㅋ
Hooters 2009.11.12 20:44  
헐리후드구나 ㅋㅋ
카와이깡 2009.11.24 01:03  
하하~
어제의 소심한 A형으로써의 티를 냈다면
오널은 기분 업되어 태형님게 나름 욜씨미 배려했네여
역시 기브&테이크야 ^^
내일 과연 파타야의 정을 뒤로 하구 방콕으로 떴을찌...
아님 미련이 있는 파타야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맹글 었는지 궁금타!!

아띠.. 낼 또 일나야하기에 오널은 요까지 읽으렵니다~
블루파라다이스 2009.11.30 23:45  
반전에 반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따스한봄날 2009.12.24 17:27  
헐리우드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