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 다이빙 - 그 아스라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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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따오 다이빙 - 그 아스라한 기억.

메야 4 1778
얼마 지나지도 않았것만 그 기억은 왜 그리도 몽롱한 것인지.



꼬따오에서 올 해 8월 다이빙을 했습니다!

이집트에서만 다이빙을 하다가 처음으로 다른 바다에 몸을 던지려니
어쩐지 로그수에 맞지도 않게 조금 떨리고 설레였습니다.

하루에 두번 다이빙중
운좋게! 춤폰이라는 포인트 (희박하다는 확률?ㅋㅋ)에 둘 다 가보고,
그 다음날도 역시 춤폰과 화이트 락 이라는 포인트에 가보다가!

춤폰의 락 덩어리를 샅샅이 보던중
기대하지도, 꿈꾸지도 않았던 웨일샥!이 떠줬습니다. 올레!
그 녀석을 처음 봤고, 또 50분 다이빙중 계속 봤지만!

거대했고, 귀여웠고, 뭔가 반가웠고!
하지만 선뜻 다가갈 수 없었던 포스와, 그런 포스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내 인생의 한번 뿐 일 행운에 무턱대고 가까이 다가가려고 무던히도 애썼지요. 허허

굉장히 느릿한 움직임이었지만
거대한 꼬리가 샥샥 움직일 때마다 꼬리 뒤에서 밀려오는 바다의 느낌이란!
그놈이야 느리게 움직인다 쳐도 물 속 다이버들이 보기엔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

어찌나 옆을 따라다녔던지, 다행히 코랄 다이버스의 엄마 마스터님?ㅋㅋ이 찍어주신 사진도 득템!!

뭔가 다이빙중 정신을 놨었고, 멍하고 황홀한 기분! 허허허!

말 그대로 땡!잡았었습니다!


화이트락에서 봤던 입튀어나온 버터플라이와 노랗고 땡땡한 작은 거북복이 자주 기억납니다.



홍해건 꼬따오건 그 어디건.

바다의 편안함과 황홀함은, 여행 후 돌아온 지금에도 여전히 물결칩니다.

이 세상 어떤 곳이 그리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바다에서 신나게 다이빙 후 코랄 다이빙 센터의 에어컨 방에서 원없이 편하게 잠들었답니다!!!

올레~!!!






제가 봤던 그 녀석을 첨부하고 싶었으나!!!!
사진이 다른 곳에 있는 관계로 ㅜ

그냥 상상 해 보십시오!

몸은 4~5m 정도요, 몸에는 땡땡이, 거대한 몸집에 걸맞지 않는 엄지 손톱만한 눈과 수줍은 미소를!!

4 Comments
자오아소 2009.11.04 12:15  
사진이 없어 패스...
해이즐 2009.11.04 18:17  
와~ 럭키다이버들만 볼 수 있다는 웨일샥....
전 섬 이름에 맞게 거북이만 보고 왔다는..ㅎㅎ
저도 담엔 웨일샥 꼭 보고 싶어요^^ 사진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겨울구름 2009.11.05 13:43  
사진 보고싶어요..ㅠㅠ
던질까도너츠 2009.11.05 19:57  
저하고 같은날 따오에 있었나 보네요. 8월달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2번 웨일샥 떴었는데
사우스웨스트 1번 춤폰 1번. 따오 2달 있으면서 딱 2번 웨일샥 봤었습니다. 저는 웨일샥 보고
와 하고 있는데 사우스웨스트에서 오픈워터 교육받는분들 웨일샥 보고 저거 흔한거 아니냐고
하던 기억이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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