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안 접히는 남자의 태국 여행 일기 '09.09.30~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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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안 접히는 남자의 태국 여행 일기 '09.09.30~09.10.01

타쿠웅 52 3143


타쿠웅 아버지 : 밥은 먹고 사냐? 암튼 가는거 일 잘보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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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일한단거짓말로 허락을 받고 떠나는 여행입니다.

추석 연휴 때 떠나는 큰 아들을 용서해주세요.

여섯시에 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친동생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스테미너 조절을 위해선 기내에선 무조건 잠을 청해야 합니다.




가끔 일어나게 되면 머리를 조금이라도 써서 졸리게 만들어야 한다.
(자다가 일어나서 그린 색연필 드로잉)




약 6시간 후 방콕 수완나폼 국제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시...

담배맛은 수완나폼 공항에서 태우는게 최고입니다...

태국 도착 후 공항 나오자마자 습기와 더위와 함께 태우는 이 담배맛을 금연가들을 알리 만무합니다.

히로뽕보다 끊기 어렵고, 중독성 강한것이 바로 이 수완나뽕인겁니다.





우리의 숙소는 나라티왓로드 쏘이 이씹씨에 있는 차트리움입니다.
(택시 기사님들께 호텔이름을 말해주면 거의 모르나 동네이름과 골목이름 말해주면 90% 이상 바로 압니다)

지도로 확인해 보니 안 나와 있습니다... .ㅡㅡㅋ

방콕 시내의 맨 아랫쪽 되겠습니다...






지도 상 위치로 OLE 사탕위치 쯤 되겠어요!!!! 올레~~~~ 







파크플라자와 스위쏘텔 나일럿파크, 차트리움 세 호텔 중 침점(침뱉아서 탁 쳐서 튀는 방향으로 가는...)을 보아 당첨된 곳입니다.


맘같아선 오리엔탈방콕과 페닌슐라 호텔과 침점을 봤다고 말하고 싶습니다..ㅡ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구겨지지 않게 옷 정리하는 것이 필! 수!





이곳 차트리움은 예전에 한 번 묶은 적이 있었는데 수영장이 참 좋습니다.
 






챠트리움의 아침은 베이컨과 쏘시지, 빵, 카오팟과 팟타이, 과일 몇개와 음료의 뷔페식으로 나옵니다.

그닥 추천할 만한 아침뷔페는 아니지만 하루 7만원 정도의 숙박비를 생각한다면 괜찬은 듯 싶습니다.





 


탁신도 뚜껑은 ㅤ핥타먹는다는 요플레... 과감히 안 ㅤ핥타먹고 인증 샷
(솔직히 한 번 나도모르게ㅤ핥탔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센트럴 월드로 향했습니다.





금일 오후의 의상은 태국 갑부 순위 1위에 오른 박카스 사장님의 브랜드를 가슴에 박고 길을 나섭니다.







환율이 오른 이유도 있겠지만 태국물가또한 너무 많이 올라 살 만한 게 전혀 없네요.

명품 브랜드의 경우는 거의 한국의 1.5배 수준이고

ZARA나 MANGO등 중저가 브랜드또한 울나라가 좀 더 쌉니다.
(ZARA 남성용 반팔 티셔츠의 경우는 한국보다 2~3천원 정도 태국이 싸다.)

ZARA에 바글바글한 외국인들과 한국인에게 고하고싶다.

대한민국서 사라구..

책가격또한 울나라보다 더 비싸구요.



앗!!!!!  



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에 대한 이야기 책을 발견...




어! 린! 왕! 자!
ㅡㅡㅋ









서점과 레코드점은 전세계 어딜 가건 무조건 찍어야하는 필수 인증 샷

"저 문학적인 사람이에요~" 라는 인증샷!! 일명 허경영 샷!!!



점심은 간단히 세트럴 월드 3층에 있는 모스버거에서 먹습니다.

메뉴는 기억 안나지만 셋트메뉴가 약 120밧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가죽악세사리와 화방문구점에 들렸습니다.

화방용품또한 무척 비싼편에 속하나

가죽 악세사리류는 한국보다 저렴한 것이 몇 가지 있네요. (다이어리, 핸드폰 스트랩 등)




내 자세가 범죄자 스탈두 아닌데 모하나 훔쳐갈까봐 계속 주시하는 점원언니...ㅡ.ㅡㅋ





씨암파라곤, 센트랄월드, 월드트레이드센터, 게이손, 젠 모두 둘러보았으나 금일 쇼핑은 '꽝'이네요.

어헛... 지갑 곰팡이 차기전에 열어줘야 하는데...







센트럴 1층에 있는 우체국에선 우체국 악세사리를 팔고 있습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이번에 새로 생긴 센테라그랜드의 더월드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24시간 하는 식당으로 센트랄월드와 젠 뒷편에 있으며 바로 연결되어있어요..

늦은 밤 방콕에 도착한 여행객들은 이곳서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밤 10시30분까지인가 뷔페를 합니다.

뷔페가격은 1090밧정도에 VAT 미포함이다.

수컷 둘이 여행오자마자 경치좋은 고층에서 비싼 음식으로 낭만을 즐긴 다는 건 음양이치에 안 맞으니....

더 월드 레스토랑에선 먹은 척 인증샷 만 찍고 다른 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센타라 그랜드 웹사이트에서 불펌








더 월드 앞 로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센트럴 월드 6층에 있는 샤부시 뷔페

오이시이 계열에서 하는건데 덜 싱싱한 재료들로 샤브샤브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약 270밧)


가격대비 매우 추천 할 만한 곳으로 전 새우튀김이 잴루 맘에 듭니다.

먹는 방법을 잘 모르는 우리를 보고 옆에서 먹던 태국언니들이 소스 및 야채 등 대신 넣어주는 등 지나친 친절을 배풀어 맛 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언니들 맘은 매우 훌륭하나 외모가 아쉬운게 참 안타깝....









동생에게 태국은 여자들이 먼저 말 걸고 함께 놀자 한다고 뻥을 좀 쳤는데 오늘 눈치 바로 챗습니다..

오늘 아무도 말 안 걸어줍니다. ㅠ.ㅠ

실망과 증오의 눈빛! 

 

미안하다 동생아~~~~
 

 

52 Comments
해이즐 2009.11.03 17:05  
와우..옷장보고 깜짝 *_* 패션센수가 남다르시네요^^
수완나뿡...ㅎㅎ 재밌게 보고 가요~
타쿠웅 2010.05.25 16:04  
난중에 주황색형광정장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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