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섬] 바이킹 리조트에 가다 ★ <1>
음,, 일단 호텔정보 란에 올리려다가
열심히 쓰고 버튼 클릭하는 순간 '오류' !!!!
그래서 그냥 여행기로 오자 하고 와버렸어요.
길을 잘못 찾은거라면 양해 부탁드려요 ☆

8.2 푸켓에서 피피로 오는 배를 타고 험난한 파도를 거쳐 드디어 피피섬 도착
와~~ 이게 바로 레오나, 은별이, 켄지켄죠님 등의 여행기에서 등장하던
피피섬이구나! 드디어 내가 이곳에 발을 디뎠다! ㅎㅎ
보트 택시 아저씨와 실랑이 끝에 가격을 하나도 깎지 못하고 ;; 바이킹 리조트
로 이동~~ 그래도 무거운 캐리어 다 들어주고 해줘서 고마웠어요..

바이킹 리조트 리셉션 도착! 웰컴이라며 시원한 얼음물에 물수건을 받고..
좋아라 하고 있던 찰라...한국에서 미리 레오나님과 쪽지를 통해 트리헛을
예약해 간 상태라 맘 놓고 있었다 . 하지만 ㅠㅠ 바이킹 측에선 예약이 안되 있다고. 더구나 지금 트리헛엔 다른 사람이 묵고 있다고 ㅠ
이럴수가 이럴수가.. 피피야. 바이킹아! 우린 이곳에서 행복한 기억만 안고
가고 싶다구. 이러지 말라구!
난감한 표정만 계속 짓고 있자 staff가 트리헛과 비슷한 디럭스 방갈로에서
오늘 하루 묵고, 내일 트리헛으로 옮기는게 어떻겠냐고 제안. ★
별다른 수 없었던 우리는 그러자 했고, 요금을 지불할려는 찰라,
OH +-+ 이런 행운이. 사이트에서 1박에 2,300BHT이라 알고 간 트리헛과 디럭
스 방갈로를 프로모션 기간이라고 1,500BHT씩에 해주겠단다. 거기에 조식 100BHT * 2명분 이틀치를 내고 디럭스 방갈로로 GO!!GO!!
싸게 묵어서 좋다며, 트리헛에 가지 못한 섭섭함은 저 뒤로 하고
무브 무브!!

결론적으로 첫날 디럭스 방갈로에 묵은 것은 더더욱 행운이었다.
위의 그림상 오른쪽 별 위치가 디럭스, 왼쪽 별이 트리헛 ★
보기엔 거리가 거기서 거기인듯해 보이나..
한번 가서 묵어보시라.. ㅎㅎㅎ
리셉션이 바로 앞에 있어서 무슨 일이 생길떄마다 바로바로 가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

그래그래. 꿈꿔왔던 이 모습..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그늘 아래 해먹도
있고, 파도 소리에, 자연풍에~~ 좋아 좋아!

룸 내부 사진은 바이킹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갖고온것과 내가 찍은 걸
합쳤다. 좀더 자세히 표현하고픈 마음에 ㅎㅎㅎ

화장실이고, 방에서고. 어디서나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소품들..
그래서 마음이 더 편안해 지고, 눈이 즐거웠다.
BUT.. 공동 욕실 사용은 차마 못하겠어서 개인 화장실이 있는 방갈로를 선택
한건데.. 욕실은 일단 넓고 좋았지만..
피피섬 특성상 물 공급이 어려우니, 양치할 때 물이 짜고, 바다에서 놀다와 씻
어도 뭔가 끈적하면서 깨끗하게 씻기지 않은 느낌이 강했다.
피피에 있는 모든 리조틀들이 그런건가?? 이게 최대 단점인듯 ★
피피 타운까지 바다쪽 길을 따라 20분 정도 열심히 저질 체력으로 걸어가니
드디어 도착~! 해질녘까지 여기저기 구경후 차마.. 다시 걸을수 없어서 ;;
(걷기 싫어서.. ) 보트 택시 타고 다시 바이킹 리셉셥으로 오니..

조명이 켜지면서 은은한 분위기에. 여기저기 맥주 한잔 하며 얘기를 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음악 등등.. 분위기 좋구나!!

술을 못하는 관계로 땡모반을 시켜 쭉쭉 들이켜 주시고~

컵도 어찌나 투박하면서도 귀엽던지 ㅎㅎ 그냥 분위기에 젖어 다 좋구나!!
자자.. 오늘은 이만 자러 가고, 내일 또 만나자 바이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