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시작된 태국 여행기(27-1) 방콕 쌈센 도보여행 편
DAY-27 2009.7.12(일)
오늘은 짜뚜짝에 가기로 한 날이다.
두 번째 짜뚜짝이라 조금 일찍 가려 했지만..
종호가 몸이 안좋은가 보다. 종호보다 먼저 일어나
잠시 카오산 주변을 걸어보기로 했다.
숙소를 나와 우선 짜오프라야 강변으로 나와본다.
(강변을 따라 선착장 이동 통로이기도 한 산책로가 나있다.)
(방람푸 선착장 앞 카오산 부근에서 가장 비싼 숙소 나왈라이 리조트..)
(파쑤멘 요새 그리고 싼띠자이쁘라칸 공원...)
그리고 파쑤멘 요새근처에서 잠시
짜오프라야 강변을 바라보는데
(유유히 흐르는 짜오프라야 강과...운하버스 그리고 라마6세? 다리)
카오산이 여행자거리로서의 매력만 있는 것은 아님을
다시한번 깨듣는다.
( 이 배도 짜오프라야 강을 신나게 달렷을 텐데..지금은 흉물처럼...)
파수멘 요새 뒷 편으로는 노점들이 펼쳐져 있다.
주 손님들은 학생들...간단히 식사 한끼정도는 때울 수 있을 듯 하다.
요새 뒤쪽엔 화장실도 있다. 급할 때 이용하기 좋겠다.
(난 게스트 하우스 공굥화장실 이용...ㅋㅋ)
(쌈센으로 넘어가는 다리...시리반타이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 뒤편으로 쌈센으로 넘어가는 다리를 넘는다.
카오산이나 람푸트리와는 다른 분위기
여행자는 거의 없고 현지 분위기가 물씬
주변에 게스트하우스가 몇 있긴 하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이 느낌이 쌈센의 매력인 듯 하다.
(처음 들어보는 게스트 하우스인데 규모도 꽤 있을 듯 하다.)
듣기만 했던 폴(정글뉴스)게스트 하우스도 지나고
작년에 내가 안내해? 주었던 리버라인 게스트 하우스와
(리버 뷰와 리버라인 근처의 게스트하우스 전경...)
처음 들어보는 작은 게스트하우스도
잠시 들려 방을 구경해 보는데
싱글룸이 170밧에...강이 살짝 보이긴 해도
컨디션이 영...다시 길을 나서 조금 더 걸으니...
(입구에서 기웃 기웃...들어가지는 못하고...ㅋㅋ)
시리반타이다.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그 옆으로는 낀롬 촘 사판...
작년 여행의 추억이 담겨있는 곳이다. 낮에 오니 다른 느낌...
(낀롬 촘 사판 입구...다리를 바라보며 바람을 먹는다.)
이제는 쌈센의 반대변으로 이동을 해 본다.
길을 건너고 루프뷰로 가는 길..
(루프 뷰로 가는 길...쌈센 쏘이6..한적한 그 길..)
작년엔 루프뷰에서 일주일을 묵었었다. 그래서인지 너무 익숙한 길
일년만에 다시 접하는 곳임에도 어제 왔던 곳인 것처럼
처음 카오산에서의 느낌과 같다고 할까?
그리고 반 싸바이..
태국에서의 첫 마사지 경험을 했던 곳
그리고 마지막이었던 그곳..미소청년이 생각나 살짝 기웃거려 보는데
에구 사람이 나온다. 앗 미소청년..
이름은 모르지만 작년에 퇴근길 잠시나마 동행하며 얘기도 했던
작년을 기억하는지..반갑게 맞아준다.
아쉽지만 잠시 인사를 하고..
(변한 것이 없는 루프뷰의 전경...저 차는 매일 주차되어 있는 듯..)
조금 걸어 찾아간 루프뷰는 여전했다.
달라진 것이라고는 조식 때문인지..조금 어수선?해진 주방 정도
태국 여행의 첫 숙소
여러 가지 추억이 담겨 있는 곳
잠시 지난 추억에 잠겨본다.^-^
(루프뷰 앞의 예쁜 미니버스..태국은 여느 동네를 가도 이런느낌이다.)
이제는 카오산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
작년엔 큰 길로 나가서..카오산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길을 찾아보기로 한다.
(가정 집 앞에 이런 것도 있고 말이다.ㅋㅋ)
조금 아래쪽으로 걸으니...꼬치를 파는 노점들이 세군데정도..정말 푸짐하고
맛도 좋아 보인다. 난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패스(혼자있을 때는 식욕이..)
조금 더 내려가니 운하가 나오고 그 운하옆으로 길이 나있는데...
게스트 하우스도 몇 보이고 카오산과도 멀지 않고
나중엔 이쪽에 묵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태국의 골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수 자판기...)
운하의 풍경이 깨끗한 건 아니지만 태국의 산만함?이 느껴진다랄까?
무질서함 속에 그들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는...그런 느낌이다.
운하에 썩은 나무들이 즐비한데
(방람푸 운하의 모습..운하로서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인 듯 하다)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음에도
동네 아이들에겐 좋은 놀이터인가보다.
(조금 위험해 보이긴 하다. )
한참을 걸어 익숙한 이름의 호텔..
람푸트리(민주가 이곳에 끌려 왔었다지..ㅋㅋ)
조금 더 걸으니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다리를 건너면 사거리에 다리를 안내하는 표지판도 보인다.)
민주기념탑과 카오산으로 가는 사거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우회전을 하면 사원이 있는데
(사원같지 않은 유럽풍의 건물들..)
왓 보원니왯 시간이 없어 그냥 입구에서 바라보는 그 풍경도
그냥 볼만하다. 원색 느낌의 건물들이 이색적인 듯
시간만 있다면 들어가 볼만할 듯 하다.(다시 가보지 않았지만...)
(공사를 하고 있어 잠시 구경을 하고...)
주변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또다시 파쑤멘 요새...
2시간여의 쌈센 도보여행을 그렇게 끝이 난다.
카오산의 번잡함이 싫고 여행자들만 바글거리는
그런 모습이 태국의 참모습은 아닌거 같아 싫은 사람들
하지만 여러 가지 여행자의 편의성 때문에
카오산에서 멀리 떠나기가 꺼려지는 사람들
그들의 피난처?가 바로 쌈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숙소로 다시 돌아가...이제 오늘은 다시 시작한다.^^
(27-2) 방콕 짜뚜짝,씨암쇼핑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