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을 찾아 떠나는 나의 태국 여행기~(2일째-칸차나부리 2편)
힘들게 일한건 아니지만 신나게 오전 일정을 마치고 먹는 점심식사가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다.
태국 음식이 입에 맞니...안맞니...
이런건 생각조차도 안든다.
그냥 꿀맛이 따로 없다 ㅎㅎ
우리는 바쁜사람들 이니까 또 바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은 바로 뗏목타기!!!
요런 배를타고 잠깐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물살을 가르며 신나게 거슬러 올라간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
잠깐 그럼 나는 연어가 된것인가? ㅋㅋㅋ 죄송 -_-;;;
강주변의 아름다운 리조트들도 보인다.
저런 수상가옥 같은곳에서 며칠 지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짜잔...이것이 이제부터 우리가 탈 뗏목!!!
정말 뗏목이다...그래도 친절하게 가운데 앉아서 쉴곳도 있다.
원두막이 생각나네?
'아...세월따라 강물따라 흘러가며 조용하게
저기서 수박 한덩이 까먹으면 정말 세상 부러울게 없겠다.'
'아싸~ 좋아브러~ ㅎㅎ'
혼자 신나서 자기만의 세계에 또 빠져든다 ;;;
저기 멀찌감치 코쟁이 아저씨들이 풍류를 즐기고 계신다.
가족끼리 왔나부다.
우리쪽을 보면서 손도 흔들고 웃으면서 사진도 찍어주신다.
난 이런것도 너무 좋다.
외지에 여행오면 다들 그 마음만은 하나가 되는가보다.
우리들도 같이 손 흔들고 사진찍으며 인사했다 ^^
금새 무너질듯한 다리도 지금은 조화로운 한폭의 그림으로 보인다.
뗏목탐험도 이내 막바지에 이른다.
짤막짤막하게 체험해 보는거라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또 그런 느낌들이 또 다음 여행을 계획하게 만드는게 아닐까 싶다.
담엔 혼자 모험을 할 수 있을만한 여행을 해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자 이번엔 코끼리 트래킹 코스...
코끼리를 타보자.
한코끼리에 2명씩 탈 수 있었다.
우리는 3명이라서 2명타고 나머지 한명은 혼자 타야한다.
혼자 타는게 더 잼있을것 같았다.
이넘들 서로 혼자 타겠다고 난리다.
그래서 다시 시작되었다!! 공포의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아싸뵤~"
난 소리를 질렀다.
ㅋ ㅑㅋ ㅑ~~난 가위바위보 너무 잘하는것 같다.
남은 두친구는 혼자타는 나를 부러워하며 둘이서 다정하게 자리에 앉았다...ㅋㅋㅋㅋㅋ
역시 주인공은 혼자타야되는것이여...크큭
발도 한컷 찍어주시고~
짜짠~ 이게 뭔지 아시는가?
코끼리 뒤따라 가다가 갑자기 사람 머리 만한게 코끼리 뒤에서 뚝뚝 떨어지길래
머지? 머지? 하면서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버렸는데...
알고보니 코끼리 응가라는거~ ㅋㅋㅋ
이제 오늘 투어의 마지막 코스~
사이욕 폭포다.
근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나 저글링떼들이 폭포에서 수영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초등학교인가 유치원인가에서 다들 똑같은 옷입고 소풍 온것 같았다.
꼬맹이들 신나서 수영하고 뛰어노는 모습들도 귀엽다.
지나가면서 귀여운 꼬맹이들한테 인사했다.
"꼬맹아 안녕?"
인사를 한 꼬맹이는 ㄱㄱ ㅑ~~ 소리를 지르며 뒤로 도망간다.
익살스럽게 웃으며 또 나를 빤히 쳐다본다.
'이런 써글... 왜 도망가는겨? 내가 잡아먹냐?.'
친구들은 나를 큭큭 비웃으면 다시 갈길을 간다....
'ㅜㅜ 난 인사만 하고 싶었을뿐인데 흑흑.'
ㅋ ㅑ~~ 보기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시지 않는가?
폭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에 반사된 햇빛이 아름다운 무지개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는 지반이 석회암 같은걸루 되어 있어서 저런 작은 동굴도 있고...
물색깔도 우유빛을 띄고 있었다.
시원한 폭포에 발도 담그고,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고...
그렇게 우리는 무더운 날씨에 머리를 식히며 슬슬 하루를 마무리해갔다.
앞으로 우리가 방콕까지 가야할 시간은 3시간...-_-;;;
올때는 좋았는데 역시 갈때는 앞이 캄캄하다.
오늘 낮 일정은 끝났지만 아직 하루가 끝난건 아니다
다음 카오산편을 기대하시라~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