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을 찾아 떠나는 나의 태국 여행기~(프롤로그)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낙원을 찾아 떠나는 나의 태국 여행기~(프롤로그)

마스털 18 2151

귀국한지 3일째...

아직도 머리속엔 태국에 대한 기억과 잔상들로 가득하네요.

저도 다른분들처럼 멋진 여행기를 써보고 싶어서 이렇게 컴터앞에 앉게 되었네요.

저질 글솜씨로 인해 충격받으실걸 감안해서 노약자나 임산부는 읽기를 자제해 주셨으면합니다 ㅋㅋ

글쓰는게 또 이렇게 긴장된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ㅋㅋ

4박 6일의 일정...방콕에서 파타야까지 있었던 일, 느꼈던 일, 경험했던 일을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재미 없으시더라고 끝까지 읽고 격려의 한마디씩 부탁드릴께요 ㅜㅜ


--------------------------------------------------------------------------


지금으로부터 어언 두달전쯤...

 

요즘따라 나의 상태가 무지 좋지 않았다. 사는게 너무 힘들다.

일하는것도 힘들고, 직장생활 하는것도 힘들고...

뭔가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다.

 

한날은 대학친구들끼리 모여 간단한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친구1 : 주절주절...

친구2 : 궁시렁궁시렁...

나 : 야! 뭐 잼있는거 읍냐?

친구1 : 읍다. 그런거....  (-_-);;;

친구2 : 잼있는게 어딨농? 걍 술이나 묵자...

나 : (이넘들 참 무감각하다...-_-;;;)  야! 우리 그러지말고 해외여행 한번 갔다오자. 어때?

친구1 : 뭐 가자...가면되지 어렵나?

친구2 : 그래가자...괜찮다...

나 : ( -_-;;; 진짜로 가자는건지..말만 가자는건지...도통 알수가 없네...)

      그럼 어디로갈까? 요즘 태국여행 많이 가던데... 물가도 싸고 가깝고 괜찮지 않나?

친구1 : 어...가자...어딜가도 괜찮다.

친구2 : 어 나도 나쁘지 않다.

 

이건 뭐~ 너무쉽게 대답해 버리고 결정 나버렸다.

이리하여 나의 첫 태국여행이 시작되었다.

 

두달간에 걸쳐서 여기저기 정보를 수집하고, 일정도 짜고...

태사랑이라는 싸이트도 알게되고, 네이버등 여러까페도 알게되고...

내 평생 처음으로 이런 계획을 짜보고 하니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두달내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채 혼자 들뜨고 설레서 여행날짜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D데이 하루전날이 되고 짐을 꾸리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게되니 조금 실감이 오는것 같았다.

'오늘 잠이 오려나? 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침대에 누웠다.

그러나 생각보다 잠이 잘 오더라. -_-;;

그렇게 나는 떠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깊은 꿈나라로 스르르 빠져들어갔다...

 

To be Continue...

18 Comments
민베드로 2009.09.17 11:15  
하루전날.ㅋㅋ 저도 밤새고 공항가는 리무진에서 기절했던 기억이...
친구 셋이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어떤 여행을 하셨을지...궁금하네요.^-^
마스털 2009.09.17 11:23  
오옷...1등 답글 감사합니다 ㅎㅎ
글쓰는거 이거 은근 부담되고 긴장되네요...
열심히 쓰도록 노력할께요 ^^
민베드로 2009.09.17 11:30  
글쓰는거..긴장은 안되도 부담은 되죠..
그래도 잘 쓰실거 같아요. 저같은 사람도 쓰는데요. 뭐..ㅋㅋ
그래도 4박 6일이면 쓸만 할거 같아요. 저는 30일짜리라...ㅎㅎ
마스털 2009.09.17 11:43  
격려 감사합니다 ^^
헙...근데 30일이면 쓰는데 한 몇달걸릴것 같네요 ㅋㅋ
dandelion 2009.09.17 11:38  
정말 여행은 준비하는 동안의 설렘과 기대감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것 같아요~
친구분 세분이서 날짜 맞추기도 힘드셨을것 같은데, 친구분들 대화 웃겨요..
그래 가자~ 저도 님처럼 그냥 떠날수 있는 용기가 부럽네요~
아 떠나고 싶네요.. 정말~~~~
마스털 2009.09.17 11:48  
누군가 얘길 하드라구요
여행의 재미는 준비하는 기간이 반이라고...ㅎㅎ
지금은 아쉬움으로 가득한 이번 여행에 이어 또 다음 여행을 기다려지게 하네요 ^^
겨울구름 2009.09.17 11:50  
ㅎㅎ 제금제가 딱 그래요.. 이번주 토욜 출국인데... 어제부터 짐싸기 시작.. 뭘 얼마나 가져간다고 짐을 3일에 걸쳐 싸겠다는건지.. 사실 오늘까지만 싸고 낼은 일찍 잠들 예정이라.ㅎㅎ
밤새 짐싼다고 요리조리 굴러다니다가 벌써 잠설치고있습니다.. 회사오니 왜이렇게 졸린지...
저도 금욜밤엔 님처럼 잠을 못자면 어쩌지 싶어요..;;ㅎㅎ
가슴이 두근두근....ㅋㅋ
마스털 2009.09.17 13:44  
ㅎㅎ 꼼꼼하신 성격이신가부네요...3일동안 짐도 싸시고 ㅋ
구름님 부러워요...저도 또 가고 싶어요 ㅜㅜ
잘 다녀오세요 흑흑...
hogam 2009.09.17 16:48  
저는 이제 퇴근 하려 합니다(즉, 일 안하고 태사랑 들락거리고 있었다는.. ㅎㅎ) 집으로 갔다 공항으로 시간이 넉넉한듯 하면서도 빠듯한..; 저도 어제 잘 잤다지요. 태국 좋아하는 친구가 전화해서는 내일 가냐? 묻길래 응, 했더니만 조오옿겠다, 라고 한 마디로 끊더군요. 그 아쉬움, 저도 알지요..ㅎㅎ 잠이 안 올 것 같다고 투정은 했는데 왠 걸요 언제 잠들었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아침에 민방위 훈련 갔다가 출근, 점심 때 필요한 것 챙기느라 굶고, 이제 핫도그 하나로 때우며 마지막 리플을 답니다.(뭐 현지에서도 글을 올리게 될지는 모르지만, 일이 10일 여행이 20일이라 마음껏 줄창 돌아다니진 못하고 틈틈히 방콕으로 돌아와야 한다지요.) 아무튼 태사랑은 자주 들릴 것이니 여행기 연재 이어가시는 분들 계속 쭈욱 써주세요.. 정말 큰 도움 되는 거 아시죠? ^^
마스털 2009.09.18 09:12  
일이 10일, 여행이 20일 ㄷㄷㄷ
그래도 완전 부럽습니다...ㅎㅎ
heyjazz 2009.09.17 17:40  
또하나의 여행기가 시작되는군요.....
이렇게 여행시작이 가장 행복한거 같아요...ㅋㅋㅋ
어여 어여 올려주세요~~
마스털 2009.09.18 09:14  
ㅎㅎ 그렇죠?
여행의 시작이 가장 설레고 가슴떨리고...ㅋ
푸른유리 2009.09.17 22:39  
남자분들끼리 가신건지..??
아.. 오늘 여행기 엄청 읽었는데.
또 따끈따끈한 여행기가 올라오네요..^^
몹시 궁금해요.. 잼나게 써주세요  ㅎㅎ
마스털 2009.09.18 09:15  
ㅋㅋ 시커먼 남자들끼리 갔습니다.
어제 한잔한다고 담편 못올렸네요
오늘 꼭 올려야겠어요 ㅜㅜ
jasonmraz 2009.09.17 23:33  
엇! 마스털님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댓글에서 만나 뵈었던 것 같은데, 다녀오셨군요!ㅎㅎ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 오셨을지 기대가 됩니다.
소중한 기억들, 하나하나 풀어 주세요 ^ ^
마스털 2009.09.18 09:17  
ㅋㅋㅋ 신나게 댓글만 쓰다가 드뎌 갔다왔습니다.
아...부담100배...
재미없어도 기분좋게 읽어주세요 ^^;;
tomoj 2009.09.18 01:38  
저도 맨 처음 태국에 갔을 때 친구들과 셋이 함께였답니다..^^
(벌써 백만년전이네요..-_-;;;)

친구셋이서 어떤 여행을 했을지 기대가 됩니다..
왠지 엄청 재밌을 듯..ㅋㅋㅋ(부담갖지는 마시구용~)

예전의 제가 친구들과 했던 여행이 생각나서 더 기대가 되네요..^^
전 여행 잘 하고 나서 마지막 날에 셋이서 완전 대박 싸웠었드랬죠..ㅋㅋㅋ
(역시 여자셋이 모이면 뭔가 하나 사단이 나는가봅니다..ㅋㅋ)
지금은 잼난 술안주거리가 되었지만요..크크크
마스털 2009.09.18 09:19  
아...여자 세분이 가셨군요...
아무래도 3명가면 의견충돌도 생기고 하나봐요~ㅋ
그런것도 다 여행의 한부분이고 재미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