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여행기 4편-부제: 삽질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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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여행기 4편-부제: 삽질의 여왕

마님 10 1732
로그인을 해야 사진을 올릴 수 있단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

이제부턴 사진도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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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상당하다!!!!


공포의 냉동버스(아란행 버스)를 타고 4시간 30분 정도를 달렸다

우리 앞에 앉은 여인네들 그녀들은 역시 한국의 장한 딸들이었으니..

추위를 견디다 못해 여인들이 가방속에서 꺼내들은것은 파스!!!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을 커다란 파스로 막아버렸다 ㅡ.ㅡ

개인적으로 엽기행각을 무지 좋아하는터라

그녀들에게 박수갈채와 함께 존경을 실어보낸다 ^^


(쑥쓰럽지만 저의 추위 피하기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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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불을 덮었고 머리위에서 세차게 뿜어져 나오는 에어컨 바람을 모자로
그리고 추위에 입이 돌아 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마스크까지 했습니다)



어쨌든 4시간 반가량의 추위와의 사투끝에 내린곳은 어떤 터미널

그곳에서 툭툭이를 타고 캄보디아 국경으로 이동해야 했으나!!!

이때 큰 부상을 당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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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코메디의 한장면이었지만 그당시 다리가 툭툭이에 부딪혀서

살점이 뜯겨져 나가는 마님 인생 최대 부상을 당하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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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님, 삽질의 여왕


어쨌든 부상을 당해서 약간 지체되었으나 파스 여인들의 뒷꽁무니를

잘 따라간 덕분에 캄보디아 국경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비자도 1000밧을 주고 잘 받아서 캄보디아에 드뎌 입성하였다..

그런데 왜 삽질의 여왕이냐구... ^^;;

당신들은 삽질의 아픔을 모를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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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에서의 삽질, 북부터미널에서의 삽질

우리는 만신창이가 되어 터미널에 도착하였느나 파스 여인들의

깔끔한 외모와 결코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보면서 난 절망에 빠졌다

왜!!!! 우리만 남들이 쉽게 쉽게 찾아오는 길을 그렇게 삽질을

해대며 와야만 했단 말인가... T.T

캄보디아 국경초소도 파스 여인들을 뒤쫓지 않았으면

분명 삽질했을 뻔한 위기도 많았다 ^^;;

그 여인들은 어찌 그리 고고하게 캄보디아가 마치 자신의 나라인냥

그리 잘 안단말인가...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말 뼈속 깊이 세겨놓고

우울한 맘으로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 앙코르와트로 우리는 전진했다



10 Comments
잘란공주 2003.12.26 10:56  
  [[으힛]]다치셨다는데 웃어재껴 죄송..ㅋㅋ <br>
그때 상황이 정말 리얼생생으로 와닿네요......
여행은 즐거워!!! 2003.12.26 12:37  
  귀여워!!! 하하하...빨리 올려줘요.
H양 2003.12.26 13:45  
  ^^; 마님의 친구 H양 입니다... 마지막에 저의 활약도 있답니다? 글티~ 친구야...^^;
요술왕자 2003.12.26 16:39  
  크흐.... 나도 저런 경우 있는뎅~
요술왕자 2003.12.26 16:39  
  근데 로그인 안해도 사진 올려지는데여~
마님 2003.12.26 17:18  
  로그인 안하니까 html 형식으로 글 작성하는 체크박스가 클릭이 안되더라구요 ^^;;
al 2003.12.27 03:22  
  택시탈때도 몇번 저랬는데..우리나라에서 큰 배낭메고 택시를 타보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태국택시는 왠지 작게만 느껴지더라는..아 그리고 태국 승용차를 타볼일이 있었는데 확실히 작더라는! 아아닌가..
아부지 2004.01.03 12:09  
  으하하하핫~!!!!!!! 저 그림 너무 웃긴다~!!!! 크하하하학~!!! 학..학..학...저..삽도..넘..우..웃..겨...헉..헉..힘들어..
바가지 2004.01.04 02:36  
  님 글 너무너무 재미있으세요~~ 글구 저런 웃긴 사진들은 또 어데서 구하셨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혜정 2004.01.16 14:15  
  너무 재미있네여.. 배낭 메고 뚝뚝이 타는거 정말 힘들어여..... 매번 부딪혀서 멍들고 하면서도 배낭을 메고 타는 버릇이 여전하니... 이번에도 시퍼런 멍이 들었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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