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여행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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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여행기 2편

마님 2 1381
1. 음식에 약한 마님.. ^^


앞으로 닥칠 수많은 난관을 알수 없었던 우리는

이때까지만해도 즐거운 마음에 비행기에 앉자마자 태국책이며 앙코르와트책이며

이것저것 열심히 보면서 미비한 계획을 정리하고자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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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기내식이 나옴과 동시에 모든걸 잊고 음식에만 전념했다 ^^;;




2. 마님, 생사의 위기를 잠으로 극복하다!!!


음식도 먹었겠다 이불도 덮었겠다 이제 잠자는건 당연한 일

그런데 갑자기 잠결에 들리는 '띵' 소리와 함께 안전벨트를 매라는 표시가 번쩍였다

왠만한 상황이 아니면 중간에 안전벨트 표시가 나지 않는 법인데

기체가 심하게 아래위로 흔들리고 있었고 오랫동안 계속되자 덜컥 겁이 났다

암것도 모르고 자고있는 H양을 깨워 안전벨트를 확인한 후

다음으로 내가 취한 행동은 잠!!  ㅡ.ㅡ;



겁 : 잠 = 30 : 70



그렇다 잠이 이긴것이다.. ^^;; 마님은 잠을 소중히(?) 여긴다

H양은 이때부터 공포에 사로잡혀 결국은 내 이름을 간절히

불렀으나 난 한쪽눈만 겨우떠서 비행기가 추락하는지 여부만

살펴본후 바로 꿈나라로 가버렸으니..


이일로 두고두고 H양에게 한소리 들어야 했다 ^^;;




3. 돌발상황, 환전!!!



어쨌든 무사히 태국 공항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 ^^;;

그러나 이때 환전소가 문을 다 닫아버렸다 ^^;;

거의 한시간 가까기 그 넓은 공항을 1층부터 3층까지 훑고 지나갔지만

수많은 환전소가 문을 닫았고 오전 5시에나 열린다고 써있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계획은 완전 무산이다...

그래도 다행히 구석탱이에 딱 한군데 문을 열어서 후다닥 환전을

마치고 북부터미널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2 Comments
sonia 2003.12.24 23:16  
  간결하고 재밌는 여행기네요.. 앞으로 기대할께요
날다.. 2004.02.05 18:26  
  ㅎㅎ..어디서 많이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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