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다섯째날(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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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다섯째날(왕궁.....)

정이맘 0 763
아이들은 또 수영장에서 놀겠다고 떼를 쓴다.
늘 매번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은 호텔 수영장이 젤루 좋은가보다.
따라다니면서도 언제 호텔갈거냐고 묻어댄다.
그래서 오늘은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호텔에서 쉬고. 난 시어른들과 왕궁을 보기로 했다.

아침을 일찍 먹고 메남호텔을 나와서 길옆을 따라가다가 보면 선착장이 나온다. 이곳은 서민들이 타는 버스배가 오는곳이다. 왓아룬 가냐고 물으니까 148번인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그거 타면 된다고 알려준다.
배 삯이 얼마냐하면 1인당 8밧이다.호텔에서 택시배를 불러주겠다는걸 마다하고 왔는데....너무 흐뭇하다. 택시배는 400밧이였거든요.

왓아룬에 내려달랬더니 타창에 내려준다. 이렇게 된이상 왕궁부터 봐야겠다.
왕궁의 아름다움에 어른들은 감탄을 연발하신다. 왕궁에는 한국인 패키지팀이 무지하게 많다. 우리는 거기에 끼여서 설명을 들으면서 다녔다.
왕궁을 보고 옆에 왓포에 가려고 생각하다가 방콕의 명물 툭툭이를 타보자고 결정했다. 툭툭을 탔더니 이사람이 어떤 가이드를 부르더니만 지금 못간단다. 뭔 행사가 있다나.......내가 속을줄 알고? 어림없는 소리지
무조건 가자고 했더니, 내리란다. 걸어서 가라면서...^^;;

울 어머님, 아버님 툭툭이 한번 태워드릴랬더니......
그냥 걸어가다가 10밧짜리 과일도 앉아서 먹고.....쉬엄쉬엄갔다.
왓포의 와불상은 정말로 거대했다.

왓포를 나와서 배로 왓아룬으로 건너갔다. 1인당 2밧씩...
왓아룬도 참 인상적인 곳이었다.

거기서 점심을 먹기위해 택시를 붙잡았는데, 이사람이 미터로 안갈려고 해서 그냥 다른차로 잡아탔다. 센탄 삔까오를 갔다. 거기에서 젠에 갔는데. 젠은 후지보다 좀 더 비싸다. 괜히 왔다 생각했었는데, 먹고나니 후식까지 준다.
역시 비싼 이유가 있기는 하구나

다시 택시를 타고 위만엑궁으로 갔다.
위만엑궁은 정말 이쁘고 화려하다. 왕은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울 시어른들이 자꾸 왕을 부러워 하신다.^^

이날은 많이 걸은 탓에 다시 맛사지를 해드렸다.
울 어른들은 맛사지가 무지하게 비싼줄 알고 자꾸만 안하신다고 하신다.
어머님이 패키지로 다니실때 맛사지비가 6만원정도 해서 비싸서 안하셨닥 하셨다. 맛사지 하시는 동안 나는 가지고온 일회용렌즈를 잃어버려서 다시 사러 쌰얌으로 갔다. 렌즈 값은 한국보다 싸다. 일회용 30개짜리가 670밧정도 하는데, 나의 눈은 짝짝이라서 두개를 사니까 1200밧에 주었다.

킹앤아이에서 기다리는데 두번째 왔다고 알아보고는 친절히 대해준다. 차도 한잔 주면서.....근처를 배외하다가 장원이라는 한식당을 발견.
마사지 끝나고 어머님, 아버님이랑 저녁을 먹었다. 그집에 김치 맛이 울 어머님 입맛에 딱 맞는 모양인지 어머님이 내일도 오자고 하신다.
아무튼 맛있게 드셨다니 너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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