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세째날(짜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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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세째날(짜뚜짝)

정이맘 0 972
이날은 마침 일요일이라서 우리는 일찍 방콕으로 가기로 했어요.
왜냐구요? 짜뚜짝을 가려구요.
아침일찍 준비를 마치고, 호텔앞에 나가 썽태우를 불러 터미널 간다고 했더니 80밧을 내라더군요. 좀 깍을까 하다가 그냥 탔어요.
터미널 가니까 바로 매표소가 있더군요. 에까마이행 표를 1인당 90밧(어린이 할인은 없어요)에
끊고 앉아서 기다렸어요. 요즘의 파타야나 방콕의 날씨는 정말 너무 좋더군요. 남편이랑 여름에 갔을때는 우기라서 습도도 높고 그랬는데, 지금은 늦여름, 초가을 정도의 날씨라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합니다. 바람도 상쾌하고...

1시간 30분정도 달렸을까.....방콕의 에까마이 터미널에 도착.
우리는 바로 BTS역으로 향했어요. 오늘은 짜뚜짝까지 가야하기때문에 원데이 티켓이 유리할거라 생각했거든요.
우리가 묵을 호텔도 싸판딱신역싸지 가야하니까 원데이를 끊으면 아무래도 이익이거든요. 원데이 티켓은 100밧인데 이건 어린이는 안끊어도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냥 엄마, 아빠랑 붙어서 나가면 된다고 그래서 어른만 4장 끊었어요.

싸판딱신에서 내려서 택시 두대를 타고 메남 리버사이드 호텔로 갔어요.
3명씩 나누어서 탔는데(짐대문에 도저히 한차로는 불가능) 내가 탄 택시는 미터요금으로 나온 41밧을 받는데, 남편이 탄 택시는 100밧을 내라고 하면서 실갱이를 하더라구요. 전 그냥 우리 기사에게 50밧주고, 그쪽 기사에게도 아무말 없이 50밧만 주었더니 말없이 가더군요.

호텔은 강이 바라보여서 전망이 좋아요. 지난번에는 일반룸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어른들도 계시고 해서 디럭스룸을 했거든요.
침대도 더블사이즈 두개라서 애들 데리고 자기에 아주 좋았어요.
우드랜드는 침대사이즈가 작아서 애들 둘 데리고 자기가 불편하거든요.

짜뚜짝으로 가기위해 택시(이후로는 짐이 없는 관계로 모두 한택시로 이동, 기사들도 뭐라고 안하더군요)타고,다시 싸판딱신으로....

짜뚜짝은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우리는 만약 서로 헤어지게 된다면 지상철역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함께 떨어지지 않게 잘 움직였어요.
거기서 선물로 줄 향도 사고, 나무로 만든 쟁반도 하나사고.....여기저기 구경하는데, 너무 넓어서 다 보지는 못하고 지쳐서 돌아왔어요.

원데이티켓이라서 오늘 지상철을 많이 타는것이 유리하니까 우린 킹앤아이 맛사지 받으러갔어요. 시어른들은 타이 맛사지 2시간짜리 시켜드리고, 우리는 1시간짜리 발맛사지를 받았는데, 이곳은 발맛사지 한시간에 300밧이였어요. 깍아주지도 않고.....우리는 다 마치고 팁을 일률적으로 20밧씩만 주었는데, 다들 웃는 얼굴로 받더라구요.

저녁은 우리 아이들과 나는 맥도날드에서 먹고, 어른들은 맞은편건물 2층의 한식당 석촌에서 드셨어요. 오랜만에  한식을 잘 드셨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저녁늦게 호텔로 들어와서, 아이들을 재우고 남편과 호텔옆의 호프집에서 생맥주 한잔(50밧)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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