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에게 반했었다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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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에게 반했었다 09

SLEE 6 1577

2009.05.09~11

 

전날 늦게 잔 여파로 늦게 기상~

후다닥 아침먹구 짐챙겨 홍익여행사로 가서 짐보관^^

위안맥 가서 작은 전시실도 하나하나 봐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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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너무 더워서 안쪽으로 들어가는길에 에어컨쐬러 들어간것임...

뭐 님도보구 뽕두 따고죠..ㅋㅋ

 

급 중국음식이 땡겨서 차이나타운 캔톤하우스로 갑니다.

그 길던 중국유학중 한국음식은 아 먹고싶다 이런생각 별루 안들었는데..

이젠 중국사람이 다됐는지 시도때도 없이 먹구 싶네요

뭐 중국음식이 지금의 저의 몸매를 있게해준 주인공이라고 할까..ㅜㅜ

말라서 고민이신 여자분들 중국가세요 한달에 5kg 보장합니다.

단,중국음식이 입에 맞을경우죠~ㅋㅋㅋ

생각있으신분들 쪽지주세요 맛난음식 알려드릴께용..ㅋㅋ

 

이야기가 옆으루 샜네요..

암튼 맛나게 딤섬 좀 먹어주시고 거기다 완전 착한 가격1개15밧

거기다가 차가운 차는 10밧에 무료리필까지....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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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아니 배터지게 먹고 수상버스타고 카오산홍익인간으로 간후

치앙마이 행 버스를 탑니다...ㅜㅜ

 

버스에 타니 남은자석은 앞에서 3번재 두좌석과 군데군데 한자리씩..

헐.이게 웬떡이냐 싶에 냅다 앞에서 3번재 자리앉아주시고..

그렇죠 좋은자리가남아 있는덴 다 이유가 있는거 였죠.

처음엔 밖이 더워서 그런줄 알았어요

아니 제 몸이 더워서 그런줄알았어요.

그게 아니란걸 알았을땐 너무 늦었어요

한군데씩 빈곳마저 다른 사람들이 앉았거든요.

저희가 앉은 그자린 버스의자엔 없는 기능을 가진 vip용 의자더군요

자체 히터를 가지고 있는.....어지나 빵빵한지  짐질방온기분...

원체 몸에 열이 많은전 이를꽉물고 5분에 한번씩 앉은 자세를 바꿔가며 도착하기만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11일입니다

열시미 치앙마이로 가던중 하늘은 점점 흐려주시고 비와 천둥번개가...

어찌나 비가 오는지 그런광경은 머리털나고 처음입니다.

앞이 안보여 길가에 정차하는 차들이 속출하시는데 저희차는 꿋굿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뭐 가다가 중간중간 나무들이 쓰러져있고 살짝 금가 있던 창문의 금이 점점길어지는듯한 환각도 ...ㅜㅜ

한 한시간여를 한손에 가방 한손엔 핸드폰을 꽉지고 갑니다.

완전 좌불안석...이상황에서 난이는 잘도 잡니다.

저는 혹시나 사고라도 날까봐 잘못되면 마지막이라도 두딸보내고 걱정하실엄마에게

행복히 살다 간다고 말하려고 번호 눌러놓고..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조금 웃기네요 사실은 유서 미리 적으려다가

다이어리가 짐가방에 있어서 참았습니다.

 

비가 그치고 잘가던 차가 갑자기가다 서다를 반복하시고 그럴때마다

내려서 수리하기를 여러번..13시간이면 간다는치앙마이를 18시간 걸려 도착합니다.

맘도 불편 몸도불편 이런 경우는 처음인듯....ㅜㅜ

 

차에서 내리니 각각의 여행사에서 픽업나오시고

미안해서 아침밥을 준답니다.이건 웬걸 다른 여행사는 다 에어컨빵빵한 봉고인데

저희 여행사는 트럭이네용..뭐 트럭이면 어떠리 치앙마이에 살아서 도착한게 중요한거죠.

저희 홍익인간서 같이 오신 한국분이 한분 계셨는데 그분은 에어컨 봉고를 타고 가시네요.이건뭐지...

왜 같은거 안타냐니까 자기네두 몰른다고.

우린 그냥 스티커 색으로 나눈거라고..그러네요

 

어쨋든 차타고 여행사로 이동하니 밥은 줄생각안하고

뭐 장황하게 트래킹 설명만 하시고 숙소 안 정한사람은 자기네가 특별히 싸게준다고 그러고

기다리다 자증나서 나 안먹어 이러고 숙소찾으러 갑니다.

맘같아서 그냥 거기 묵고싶었으나 말이 너무 많아서 패스.

 

여기서 눈여겨 봤던 vip겟하스로 갑니다 뭐 시설은 할말없지만

무엇보다도 원데이 트레킹이 600밧이니까

짐풀고 휴식후 배고픈 배를 쥐어잡고 구경좀 살짝하면서 첫끼이자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3년만의 치앙마이 너무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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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서 눈여겨본 무까타 먹을라고 미친듯 걸어갑니다.

지치고 배고파서 그런지 꽤 멀게 느껴지더군요..

저희 자매 먹는거에 정신나가서 사진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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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먹고나서 찍은 무까타집

 

130밧x2 콜라큰거 2병+얼음두통해서 360밧지불

 

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선데이 마켓을 천천히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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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가 든든하니 힘이 넘쳐서 갈때는 멀게 느껴지던 거리가 올때는 어찌나 가까운지..ㅋ

사고 싶은게 넘 많았지만 빠이 갈예정이라 눈물을 머금고 안삽니다.

너무 귀여운 티가 있어서 동생이 남친준다고 사는거 따라서  그놈 선물줄 티 한장 사구요.

사고 나서 살짝 후회를....

생일도 아닌데 왜 산거지 속으로 바보를 1000번은 외쳤어요.

그래도 이미 산거 주기로 맘먹구용...

(이 티 이번달초에 그놈이 한국왔을때 입고 왔더라구용.
그놈이랑 제 친구들이 다 대전 저희집올때  딱입고 왔는데

엄마가 점심 사줬거든요 그때 난이도 같이가서 먹었는데
울난이 계속 저게 더 이뻐 이럼서 뺏어달라고.ㅋㅋㅋ
아니 지 남친꺼랑 바꾸자고 합니다.
그넘 저한테 살짝와서 말하길 난이가 자기 계속 노려 봐서 무섭다구..ㅋ 
그래서 제가 친절히 이유를 말해줬죠.
그러자 그놈왈 자기도 이거 맘에 완전든다고....자식 당연하지 누가 고른건데.ㅎㅎ
담에 기회되면 치앙마이가서 사다주겠다고합니다.그러니 그만 째려보라고.)

 

이렇게하루가 또 지나 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번에 태국 간다고 자랑했는데 일본 다녀오니 엄마랑 언니가 신종플루 때문에 안간다고 여행 캔슬했어요

그래도 어디라도 가야한다 해서 제주도 갔다왔답니다...

근데 이게 왠걸 어제 사진 컴으로 옮기려다가 다 날렸답니다

이상하게 연결이 안돼서 계속하다가 결국에 연결이 되어서 보니 한장도 안남았어요...ㅜㅜ

6 Comments
hen2e 2009.08.29 22:56  
ㅎㅎㅎ 제가 생각했던 코스랑 같네요. 다음 빠이는 쫌 더 자세히 적어주세요ㅋ
SLEE 2009.08.30 00:21  
저첨럼 마음 내키는데로 코스이신가봐여..
빠이는 정말 내키는데루 했는데 괜찮으시겠어용..ㅋ
마스털 2009.08.31 20:34  
잘 읽었습니다..^^
아 저도 치앙마이 가고 싶은데...ㅜㅜ
SLEE 2009.08.31 21:36  
읽어 주셔서 감사해여~^^
치앙마이 너무 좋아요~꼭 가보세요
지냉 2009.09.02 01:04  
저랑 제 친구는 치앙마이를 못갔어요!
경비를 너무 써버린 탓에ㅠㅠ
우와! 사진보니깐 너무 가고 싶어요!!^^
잘 봤습니다!
SLEE 2009.09.03 11:49  
치앙마이 못 가셨다니 안타깝네요~
다음번엔 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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