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떠나는 여행 1탄] no.5 자 그럼 이제 다이빙하러 바다로 고고~!!!!
오전다이빙은 오전 6시 반에 숙소에서 출발하며,
오후다이빙은 12시 출발,
나잇 다이빙은 오후 6시 출발이 보통 따오에서의 다이빙 시간이다.
난 총 4일 다이빙 스케쥴이었는데
웨일샥은 오전에 주로 가는 포인트에 나온다고 해서 좀 피곤하긴 하지만
4일 모두 오전 다이빙을 신청했다.
내 스케쥴은
8월 10일 오전다이빙 + 오후다이빙 + 나이트 다이빙
8월 11일 오전다이빙 + 오후다이빙
8월 12일 오전다이빙 + 오후다이빙
8월 13일 오전다이빙 + 오후다이빙
난 이게 엄청나게 빡빡한 스케쥴인줄 몰랐다.
보통 하루에 오전 오후 다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난 거기에 첫날 나이트 다이빙까지 했으니...
(나를 가이딩 해준 옹심마스터... 몸살났을꺼 같애서 완전 미안...ㅜㅜ)
나이트 다이빙이라 함은 말 그대로 깜깜한 밤에 물속에 풍덩 들어가는것...
깜깜한데 뭐가보여? 라고 모두들 물어보시지요...
수중토치(수중랜턴)를 들고 들어가서 낮에는 나오지 않고 밤에만 기어나오는
이쁜 고기들이랑 바다생물을 보는것 또한 너무 재미난답니다~^^
모두 다 입수하고 나서 수신호로 토치를 끄라는 표시를 합니다.
다같이 토치를 끄고 1초...2초....
어둠이 눈에 익숙해지면서 다른 다이버들의 실루엣이 보이고
눈 앞에 나타나는 야광빛의 플랑크톤....
이건 뭐 말로 형용할수 없습니다.
바다물속에 얼마만큼의 플랑크톤이 있는지는 다들 아실테고....
온통 야광입니다.
옷에 붙어 있는 플랑크톤을 춤을추듯 떨어주면 샤르르~~하며 퍼지는
야광빛의 플랑크톤......
토치를 다시 켜고 이곳저곳 예쁜 바다생물들을 감상하고 물 위로 올라오면
주변은 건물하나 보이지 않는 온통 깜깜한 바다
그리고 쏟아지는 별들......
도시에 있으면 건물들의 네온사인과 화려한 조명때문에
별빛이 아름다운줄 몰랐다면
여기에는 오직... 별만 보인다..
쏟아지는 별빛만........
제가 왜 다이빙에 미치냐구요??
이제 말씀 더 안드려도 되겠죠?? 머 이정도면 중증 환자 수준이니..ㅋ
매일 일정은 이러했다..
6시 기상... (완전 피곤...ㅜㅜ 이건 뭐 극기훈련도 아니고 ... 난 휴가온건데..ㅜㅜ)
어짜피 물에 들어갈거라 세수하고 이만 닦고...ㅋ
저 픽업차량을 타고 선착장에 갑니다.
나랑 하루동안 버디였던 오른쪽에 앉아있는 흰색 티를 입고있는 프랑스인
이름이라도 물어볼껄...ㅋ 너무 무관심했나~
(예전에 마나도가는 비행기 안에서 레옹같이 생긴 프랑스인 옆에 앉아서 가는데
암내가... 암내가... 그 뒤로는 프랑스인하면 나도 모르게 한걸음 뒤로 가는.....)
사람의 오감(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중에 후각에 대한 기억력이 가장 오래간다고 하는데...
선착장에는 섬이라 그런지 이른시간부터 식자재를 잔득 실은 배가 많이 보이네요...
저 강아지는 매일같이 차 지붕위에 앉아 있던데..
주인이 자꾸 돌아다니니까 못돌아 다니게 올려 놓았나 봅니다^^
여유있게 하품을 하고 있네요~
태국 스텝분들이 장비를 모두 배에 실어주고나면
배는 떠날 준비를 하지요^^
드디어 따오 바다에 이 몸뎅이를 담그는구나~~~ 아싸~~~
사진 수평 맞추어 찍는다고 했는데도 이모양...ㅜㅜ
난 아직 멀~~~었구만...
어디선가 My Heart Will Go On 이 들리지 않으세요??
타이타닉의 주인공이 되....되...... 기엔 아무래도 그배랑 이배랑 환경이...ㅋ
수없이 오르내렸던 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파도가 조금 있을때는 조심조심~~~
다른 샵들의 다이빙 보트
서로 아는사람들이 많은지 인사를 주고 받는 모습^^
배 위에서는 신발을 신고 있는것보단 맨발로 있는게 덜 미끄러워요~~~
신발은 저 파란 바께쓰에... (아.. 저렴한 발음 바께쓰~~ㅋ )
중독성이 강한 꽃모양의 과자
나도 모르게 계속 먹게된다 ㅋ
홍차도 있고 커피도 있고
멀리 작게 보이는 리브어보드
저 보트에서 먹고자고 다이빙하고 먹고자고 다이빙하고 ㅋㅋ
아무래도 계속 이동을 하기때문에 더욱 좋은 다이빙 포인트로 갈수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꼭 저 리버보드를 타고 시밀란을 가볼테닷~!!!!!!
만타야 기둘려~~~
이곳은 흔히 신혼여행으로 많이 오는 [낭유안 섬]
태국 사람의 개인 소유의 섬으로
들어갈때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에잇 안들어가.. 치사하게.... 바다가 다 니꺼냐~~)
신혼여행중 체험다이빙을 하는 코스중 유명한 코스라고 한다.
바다 가운데를 잘 보면 경계선이 있는데 저기까지만 갈수 있다.
더 가고싶음 돈내고...ㅡㅡ;
(지갑을 안가져와서....ㅋ)
우린 멀찌감치서 구경만...쩝
맑고 투명한 코따오 낭유안섬 근처의 바다빛
시야가 빵빵 터진다~~~~
저 공기탱크 하나당 50분정도 다이빙 할수 있으며,
1Dive 후에는 반드시 수면 휴식시간을 취해주어
몸속에 쌓여 있는 질소를 빼주어야 한다...
(숨쉬면서 다 빠져나감...)
보통 산소통이라 하는데
산소통 NO~~~~ 공기통이랍니다~
이 사진 찍고 돌아서다 카메라 땅에 떨어뜨렸어요..ㅠㅠ
멀정해서 몰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줌을 쭉 빼면 케이스에 금이 쫙~
보호렌즈까지 찌그러져서 빠지지도 않고... 흑흑
400d 사서 첫 여행인디... 개시한번 제대로 했네용 엉엉~~
동생왈 " 언니 이제 그 렌즈 못판다... 그냥 바꾸지 말고 쭉~~~써.."
동생인지 왠수인지....)
밥도 못먹고 다이빙하면 마이 힘들어요~~~
허기진 배를 체워주신 카라샘 ~~ 감사함당~~
따오에 있는 동안 저것만 먹었다.ㅋ
이름하야 파카파오 무 완전 맛나는~~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또먹고 싶당~~~~
잘게 다진 돼지고기 매콤한 덮밥? 뭔가 말이 이상하네....
(파카파오는 뭔지 몰라도 무는 돼지고기란 뜻이라던데...)
마지막 날은 가이드해주신 옹심 마스터랑 분위기 좋은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새우도 먹고 케밥도 먹었지만^^
공기통을 기다리는 장비들....
넌 어느별에서 왔니??
사랑스런 내 장비들~~~~
인상이 조금 무서우신 선장 아저씨
카메라를 보자 저렇게 포즈도 취해주시고~~^^
배에서 먹고자고 다 하신다고 한다.
뱃살좀 빼시지... 건강에 해로와요....
근데 문신이... 어째 지도같은데...
혹...시.....
마이클 스스스.....코....필...드... ㅋ
프리즌 브래이크에서 링컨형이랑 다이빙 샵 하는게 소원이라던 마이클 스코필드...
그 드라마 참 열심히 봤는데 마지막편보고 완전 왕짜증...
자 이제 입수하러 갈까요??
OK ? 자 그럼 입수~~~!!!!!
하강합니다.
물속이야기는 다음편에....^^
외국 강사분... 어느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잘생겼다..ㅋ
다음날 따오에서 열리는 무에타이 대회에 나가
팔꿈치로 내리찍기 세방에 당당하게 승리하신
당신은 진정한 멋쟁이 유후훗~!!
내가 사진찍는거 알고 저렇게 멋지게 담배를 핀건지...
우리는 수면 휴식시간에 이러고 놀아요~~
스킨다이빙도 하고 수다도 떨고~~ 주무시는 분도 계시고~~~
헉
누가 물에 빠져서 " HELP~~~ HELP~~ " 를 외치고 있어요~~~~
실제상황은 아니고 레스큐 테스트중 ㅋ
(난 저걸 험한 동해바다에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