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의 헤집고 댕기기 - 캄보디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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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의 헤집고 댕기기 - 캄보디아 2

으라차차 0 767
여행 2일차...
여행의 단짝을 만나다..
어제 숙소에서 처음으로 만난 연주씨가 나보다도 먼저 내려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나도 간단히 식사를 하고 오늘 일정에 대해 상의를 했는데 어느 곳이나 추천일정이 비슷하다.
첫날 앙코르톰의 남문을 시작으로 바이욘과 여러 유적지를 보고 이름이 생각이 안나지만 어느 유적지에서 일몰보는것이 첫째일정.우리도 그 코스대로 움직이기로 했다.여러사람들이 경험을 해보고 제일 무난한 코스라 생각이 되니까.
내 여행 파트나 된 연주씨.나보다 한살어리고 물리치료사라한다현재 병원에서 근무하는데 연차월차 있는데로 다붙여서 여행왔다는데 정말 부럽다.난 직장 그만두고 온건데 누구는 휴가내서 오고...연주씨와 서로 몇마디 나누지는 않았지만 처음부터 죽이잘맞았다.그 죽은 끝까지 잘맞았다.여행내 한번의 의견갈등도없고보고 싶어하는것..먹고싶어하는것..사고싶어하는것이 비슷해서
2박3일간의 여행을 아주 알차게 보낼수 있었다.이렇게 좋은
파트너를 만난것도 내겐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어글리코리안 vs 어글리차이니즈..
어글리코리안..더이상의 설명을 필요치 않을것이다.그러나 내가앙코르에서 구경다니면서 본 한국관광객들은 정말 매너좋고 남배려하고 더이상의 어글리 코리안은 없었다.아마도 식당이나 쇼핑
기타 밤에 술마실때는 몰라도..
중국사람들.진짜루 대단하다.단2명만 있어도 도저히 시끄러워서옆에 있을수가 없다.그 시끄러운 사람들이 때거지로 몰려다닌다
정말 정신차릴수가 없다.타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
오로지 유적지에 자신들만 있다는듯 무지 큰 목소리로 떠든다.
원래 목소리들이 크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목소리 크기는 울나라
사람들도 빠지지 않는다.그런대도 너무비교된다.그리고 왜유적지에 핸드폰들 갖고 와서 친구들한테 핸드폰 벨소리 자랑하는지정말 짜증이나다 못해 나중에 톰마논에서 일부러 큰소리를 내본다.중국사람들 다 쳐다본다.누군 목소리 크게할줄 몰라서 그러는줄 아나...

더위와의 전쟁..
덥다.진짜루 덥다.살탈까봐 긴팔에 긴바지 입으니 더덥다.
첫유적지인 바이욘을 보고 완전히 뻣었다.바이욘 옆에 있는
조금조금한 유적지들을 볼 엄두도 안난다.연주씨보고 갔다오라하고 나는 그냥 음료수 마시면서 쉬었다.확실히 구경다니는 여행은 내 체질이 아니다.난 그냥 휴양지에서 수영이나 하면서 만난거 먹고 그냥 한곳에서  푹 쉬면서 노는게 낫지 이렇게 날더운데 유적지 본다고 돌아다니는건 정말 아닌거 같다.그래도 앙코르왓이 세계 7대 불가사의중에 하나란 말만듣고 오긴왔는데 넘 덥다.바이욘에 울나라 할아버지 단체관광팀이 있던데 아무래도 걱정이다.연세드신 분들이 이 더위를 견뎌낼수 있을런지..
난 나중에 울 부모님이나 내가 할아버지 되면 그냥 온천이나 다녀야겠다.여행도 젊고 힘있을때 다녀야 할듯...ㅡ.ㅡ;;

캄보디아의 생활상-구시장(올드마켓)
오전 관광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올드마켓을 들렸다.뚝뚝이기사는 점심먹으라고 보내주고.
길가에는 전부 기념품 파는 곳이고 안으로 들어가니 진짜루 시장분위기가 난다.여러가지 야채들,고기들,기타 등등...
그래도 캄보디아에는 절대 빈곤은 없는거 같다.내가 잘 몰라서그런지 몰라도 넉넉하진 않지만 밥굶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사람들도 순진해 보이고.이사람들이 우찌 그 많은 사람들을 죽였을지 의문이다.

한낮의 추격전..
앙코르 관광은 오전에 유적지 보고 숙소들어와 점심먹고 쉬다가오후 2시경에 다시 유적지 보러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도 숙소에서 점심먹고 낮잠한숨자고 오후관광을 갔다.
내일은 오전 5시에 일어나서 일출보고 좀 멀리떨어져있는 반띠아이쓰레이를 가야하기때문에 툭툭비가 20$이란것이다.
모래는 똔레삽호수에 가야하니 15$.생각했던것보다 교통비가 많이 나온다.그래서 연주씨와 머리를 맞대고 내린 결론이 어차비 1일차이후 일정이 거의 비슷하니 한국인 한명을 만나 같이 다니자는 것이였다.그럼 3명이 툭툭비 부담하면 그만큼 교통비가 줄어드니깐.한참 그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혼자서 모또타고 우리를 휙 앞질러 가는 것이다.난 그여자의 선캡을 보고 연주씨는 배낭 옆에 매달려있는 헬로 캄보디아를 보고 한국인임을 직감했다.울 뚝뚝 기사에게 저 모또 좇아가라 말하고 나는 큰 소리로 왜 쳤다."저기여~~~~".그러나 모또는 속도를 더내고 속절업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이다.뚝뚝이의 속도로는 모토를 잡을수가 없었다.그러나 울 뚝뚝이 기사아저씨.열심히 쫓아간다.최대 속도로.그래봤자 시속40km지만..연주씨와 난 포기를 하고 기사에게 그만 됐다 말했지만 못들은 모양이다.
그런대 그 모토가 앙코르톰 남문 앞에 서있는 것이다.남문이 폭이 좁아 차들이 양방향으로 못다니고 한쪽차선만 다니는데 반대편 차가 지나갈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것이다.거리가 최대한 가까워 졌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때 웅편으로 상탓을때를 생각하며최대한 큰소리로 왜쳤다."학생~~~~".난 대학생이려니 했다.
몸집도 작고.차림새도 상당히 캐주얼해서.내 왜침을 들었다.
길거리에서 얘기를 했다.내일 같이다니자니 좋다는 것이다.
울 뚝뚝기사에게 말하니 3명은 안된다는 것이다.이런..괞히 헛수고 했네..
ㅡ.ㅡ;;
그래도 타지에서 한국인 본 반가움은 남다르다.그리고 어차피 일정이 비슷하기때문에 상당히 자주 그 학생을 봤다.그런데 나이가 만만치 않은 처녀였다. 결혼 안했다니깐 처녀는 맞겠지?

신혼여행지 캄보디아?
전에 태사랑에서 논쟁이 붙은적이있다.신혼여행지로도 캄보디아가 괞찮다고.어느분이 글을 올렸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캄보디아는 신혼여행지로는 적당치 않다는 말들을 했고 내생각에도 신혼여행지로는 좀 그렇지 않냐는 쪽이였다.
하지만 오늘 뚝뚝이를 타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유적지를 볼때는 상당히 더워도 이동하는 동안에의 뚝뚝이는 정말 시원한 바람이 분다.그리고 둘이 상당히 밀착된 자세가 된다.연주씨와 이동중에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그래서 연주씨는 어떨지 모르지만 정도 들은거 같다.호텔을 좀 좋은 곳으로잡고 뚝뚝이타고 신혼부부 둘이서 인생설계를 하면서 다니는것도 괞찮은거 같다.
대신에 신혼부부 둘이 유적지 보는걸 좋아해야 겠지만...

압살라 쑈쑈쑈~~
숙소 사장님이 추천을 해주신다.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압살라쇼를 봐야지 않겠냐고.저녁이 부페식인데 10$이라는 것이다.
압살라 쇼하는 곳이 씨엔리엡에 몇군데 있는데 자기가 추천하는곳이 그나마 쇼내용이 제일 좋은거 같다하신다.연주씨는 어제 예약을 했다한다.뭐 얼마하지 않으니 나도 동행하기로 했다.
숙소에 7시경 들어오니 다른2분의 아리따운 여성분들이 계신다.
다른 숙소에 계신데 이곳에서 압살라쇼를 예약해서 우리랑 같이 가신다는 것이다.여자 3명다 남자는 띨랑 나 혼자.어째건 신난다.난 꽃밭이 저아..아주 저아...냐하하하...
숙소 봉고차로 5분정도 가서 어떤 식당에 내려주는데 규모가 꽤크다.먼저 부페식으로 저녁을 먹는데 항상 부페가 그렇지만 아무리 이름난 곳이라도 먹을게 별로 없다.그리고 뒤돌면 항상 배고프고..그나마 가격대비해서는 괞찮은 부페였다.음료수는 스타마트에서 사가지고 들어갔다.7시 30분경부터 쇼가 시작됬는데
총 5가지 정도였다.3가지는 압살라들이 나와서 관절꺽기를 보여주는데 사람의 관절이 아닌듯하다.완전히 문어야 문어..
쇼를 보고 있는 와중에 여기서도 어글리 차이나들은 본색을 들어낸다.맨앞 정가운데서 여러명이 서가지고 사진찍느라 정신없다.
뒷사람이 보이던지 말던지.여기저기서 쇼는 안중에도 없고 술파티가 열린다.전부 '쏼라쏼라'다.우리 테이블 앞에 중국인들도 일어나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나 큰소리로 왜친다.
"씻 다운.노우 루~ㄱ".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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