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방콕,아유타야,꼬창,깐짜나부리 9박10일
이 양반이 뉘시더라,,,생각이 안난다.
유명한 왕인 것 같던데,, 동상 앞에 싸움닭들이 수호신인가보다.
금색, 은색 화려하고 크고, 작은 닭들이 쫘악 깔렸다.
왓 야이차이몽콘 와불이다.
내가 기대했던 와불은 아까 봤던 그 와불이 아니라 이것이다. ㅎㅎ
비슷비슷한게 많아 몰랐던 것이다.
굉장히 크죠. 부처님 손바닥안이 아니라 발바닥에 밟히겠네요
야경 사진들
다음날
짜프롬 시장에서 망고밥을 사서 방콕 올라오는 시외버스에서 먹었다. 방콕까지 2시간가량 걸렸다.
망고밥에 들어가는 쌀은 보통의 태국쌀과 다른 찹쌀이다.
하얀 코코넛즙을 넣어서 먹으면 참 맛있다.
올때 빅씨(마트)(에서 이 찹쌀을 사왔다..ㅋ
방콕에 와서 씨암센터에 들렀다.
마침 마이니치신문 후원으로 오디션을 하고있었는데,,,동방신기의 쏘리쏘리를 열창하는 녀석들도 있고(앞줄 맨 좌측에 있는 녀석이 신동 역할인듯)
여기도 한류가 한창이다. 쇼핑센터 가는 곳곳마다 한국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이..마치 남대문시장에 있는 것 같다.
씨암에 그 유명한 망고탱고라는 곳을 가봤는데,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으나 손님들은 꽉 차있었다.
뭐가 뭔지 몰라 메뉴판에서 그림보고 주문했는데,,나름 먹을 만했다.
씨암센터를 둘러본 후 가까이 있는 마분콩으로 가는 육교인데,,,방콕에도 자동차 참 많다.
씨암센터 부근 마분콩(복합쇼핑센터)에 들어가니 요런게 있었는데,,,먹음직스러웠다..
식사시간도 아니었고 계획했던 곳도 아니어서리...그리고 저녁식사는 쏨분씨프드에서 할 계획이라 아쉽지만 패스~
간식으로 먹은 쌀국수
방콕에서 이제 꼬창을 향해 출발한다.
카오산로드 동대문에서 왕복 520밧(20800원)에 꼬창 왕복 VIP버스를 예약했다.
버스로 5시간, 배로 1시간, 기다리는 시간 1시간정도,,,하루 꼬박 이동한다.
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먹은 40밧짜리 씨푸드인데,, 고추가 아주 맵다.
먹을땐 몰랐는데,,,매운 맛이 한참후에야 느껴진다.
아주... 맛은 좋았다.
요렇게 생긴 카페리호를 타고 간다. (왕복 교통비에 포함)
우리나라 카페리와 별반 다를게 없다.
멀리서 봐도 반가운 웰컴투꼬창
드뎌 꼬창에 왔다.
시장해서 바나나 롯띠를 하나 사먹었다. 20밧
꼬창에서 묵었던 숙소,,싸이카오 게스트하우스,
이번 태국여행중에 가장 럭셔리한 숙소였다. 300밧(12,000원)
방도 넓고 한국방송나오는 티비도 있었고,,
가자마자 오토바이부터 빌렸다.
200밧 달라는거,, 150밧으로 깎았고,,,열심히 돌아댕겼다.
첫날 저녁 현지 여행사에서 500밧에 스노쿨링을 예약했다.
꼬창주변 4개섬을 도는 8시간짜리 코스.
둘쨋날 아침에 숙소에 픽업 썽태우가 왔다.
비바람 무지하게 치는 날씨에 과연 어떻게 스노쿨링을 ㅡ할 수 있을까 싶었다.
배타는 곳까지 이동하는 1시간동안 엄청나게 비가 쏟아졌다.
불길하다
배를 타고서 스노쿨링 포인트로 이동하는 시간이 2시간.
파도가 엄청나다. 배를 삼킬 듯한 집채만한 파도,
배에 30~40명정도 탔는데,, 여기저기서 웩웩거리며 토하고,,
알아서들 구명조끼를 챙겨 입는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속이 울렁거리고 죽을 맛이었다.
잠시후 스노쿨링 포인트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배에서 점심 식사를 준다.
울렁거리는 속을 진정시키며 정신을 차리고 있는데,,,식사라니..참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오후 일정을 생각해서 몇숟가락 먹고,,,
스노쿨링을 시작했다.
오는 길이 너무 험난해서 기대를 전혀 안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물도 맑고 열대어나 산호도 참 아름다웠다.
여기까지 오며 고생했던 것들이 만회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돌아오는 순간까지 울렁거리는 속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이날은 ㅡ사진이 없다. 사진찍을 정신이 아니었다.
이렇게 빗속에서 하루가 가고,
다음날은 아무 일정이 없다.
오토바이로 무조건 돌아댕기는 것뿐,,
꼬창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제법 많다.
아래 해변은 꼬창에서 제일 아랫쪽이었고 사람들도 없어 아주 한적하니 좋았다.
코창에 있는 4일동안 내내 비가 내렸다.
모처럼 쏟아지는 비좀 맞아볼까하며 그냥 다니다
오토바이에 속력을 내다보니 엄청나게 춥다. 얼어 죽을 것 같다.
그래서 비옷하나 사입고 댕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