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 16,17. 칸차나부리 일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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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16,17. 칸차나부리 일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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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칸차나부리 일일투어..
오늘부터는 어제까지 우리가 다녔던 것과는 다르다.
어제까진 그냥 우리 둘이 놀러다닌 거지만.. 오늘은 여러 여행자가 모여서 다니기 때문에
나처럼 사교성이 결여-_-된 사람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지금은 동생이랑 같이 다녀서 괜찮지만..
작년에 내 동생은 12인승 봉고에 자기 하나만 한국인이었단다=_=a
우리야 뭐 이미 둘이니까 우리만 한국인이어도 상관없지만
다들 영어로 솰라솰라 떠드는데 혼자 침묵하면 대략 낭패-_-


아침 일찍 일어나서 씻고.. 어제 사온 마일로와 빵을 먹었다. (부지런한 녀석들 -_-)
그리고 홍익인간 앞으로~ 숙소가 바로 앞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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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외국인(다른 여행자들) 구경(?)하기를 기대했으나
사람이 하나..둘 모이는데
앗 -0- 전부 한국인이다 -0-;

삼촌+아이 둘, 친구로 추정되는 여인 둘, 커플인 남녀 그리고 우리...

한국사람이 많아서 안 좋은 것은..
마음껏(?) 떠들 수가 없다는 것.. ㅎㅎ (다 알아듣잖아!! -_-;)


어떤 아저씨가 와서 사람들을 확인하고 봉고에 태운다.
우리를 모두 태운 봉고가 또 다른 여행사 앞에서 일본인 두 명을 태웠다.
일본인 두 명과 한국인 9명.. 그리고 운전사 겸 가이드 태국인 1명 ㅡㅡa

흐르는 어색한 침묵 ~_~

나와 동생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대화는 서서히 트이기 시작했다. --ㅋ
삼촌이 아이 둘을 데리고 여행 온 거란다.. 호오 ㅡ.ㅡ
그리고 남녀커플..
모두 어제 도착해서 오늘 칸차나부리 일일투어 + 트레킹 신청했단다.
공항에서 카오산 올 때 바가지 쓴 이야기.. 어디가 좋네 이런 저런 이야기~
남녀커플은 바다쪽으로만 갈 생각이란다.. 나와 동생은 이들을 푸켓커플이라 불렀다.
아, 그리고 다들 숙소가 같았다. -0-a;

정말 여행을 하면서 좋은 것은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이란 생각이 든다.
이 날 그 아이들하고 아저씨하고 푸켓커플하고 사진 한 방 찍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그 후에도 계속 아쉬워했다.


봉고 안은 화기애애-한데 (음-_- 다른 자들은 시끄럽다 느꼈..겠지 아마;;)
밖에는 비가 온다.. -_-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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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악 촤악-
뭐야 날씨가 왜 이래 -_ㅠ


봉고는 계속 달리고..
방콕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랬는데.. (실제 차는 한 3시간정도 탄 듯..)
중간에 휴게소에서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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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맑다 --ㅋ>

우리는 쓸데없이 부지런한 것이다. =_=;
다들 여기에서 아침을 사먹었다.. ㅎㅎ
나랑 동생은 괜히 안에 들어가서 뭐 있나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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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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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 넣으면 작동하는 전자체중계.. 편의점 앞이나 쇼핑센터나.. 곳곳에 있다.
나중에 저걸로 몸무게 재보고 충격-_-아악...


어제 사둔 콘푸로스트를 꺼내 '이거나 먹을까?' 하고 있는데
그 아이들과 같이 온 아저씨가.. 주시는 이것!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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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애들하고 먹으려고 샀는데.. 애들은 과자 먹는단다.
윽 얘들아 과자만 먹으면 어떻하니-_- (요즘 아이들의 식습관. 문제 있습니다~)
괜찮다고 했지만.. 받을 수밖에..-0-a;

오늘 아침에도 편의점에서 사온 빵을 먹어보고 느낀 건데..
여기 빵은 다 부드럽다. 호오 +_+
이 핫도그의 빵도 부드럽고 소시지도 부드럽고~
흑흑 결국은 동생과 반씩.. 배가 불렀으나 다 먹을 수밖에.. ㅜㅜ
(이 날부터 동생과 나의 6시 법칙이 깨어지고 마는 징조이렸다...)

그래서 먹을까 하고 꺼냈던 미니 콘푸로스트를 애들한테 줬다..
그랬더니 애들이 초코 찰떡파이 준다..
우리가 미니 짭퉁 오레오 줬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 +_-;

흠흠;;


오늘 우리의 일정을 미리 보면

연합군 공동묘지
제 2차 세계대전 박물관(제쓰 박물관)
콰이 강의 다리
죽음의 철도 기차 타기
싸이욕 폭포 구경

우리는 그냥 일일투어라 여기가 끝인데 트레킹도 신청하면 코끼리랑 뗏목도 탄다.
원래 일정이 다르면 먼저 돌아가고 그래야 하는데.. 우리 빼고 전부 트레킹 포함이라서 -_-
사람이 많으면 몰라도 딱 우리 둘이니까 둘만 돌려보내면 자기들 이득될 게 없지
오히려 돈 더 내고 그거 하겠느냐고 물어봤었다.
그래서 생으로 2시간 정도를 날렸나.. 아 젠장~
어쨌든 저런 일정이다..

앞으로 저런 일이 있을 지 모르고 이때까진 좋아라 하고 있었다. =_=


---

어쨌든.. 도착했다. 칸차나부리~ (역시 성조가..--)

연합군 공동묘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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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침공해왔고 어쩌고.. 그런 얘기 ㅡㅡㅋ
여긴 영국인과 미국인이 묻힌 곳이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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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박물관으로
왜 여기 입장료 30B은 일일투어 요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건데~! -_-+
예상치 못한 지출은 언제나 별로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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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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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놈-_-;>

여기 인물 모형에서는.. 매우 세밀한 신체묘사를..=_=;; (뒷모습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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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콰이 강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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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다->

별 볼 거 없던 박물관..=_=;
괜히 돈 내고 들어갔다. 60B이면 과일 쉐이크가 4봉지인데 흑흑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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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오전엔 이렇게 날 좋다가 오후되면 구름 잔뜩 끼고..그랬다.
그래서 오후되면 사진이 구리구리 =_=;

아참 박물관 안에서 발견한..;;
방명록..이라고 하면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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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 =_=;;


그리고 아까 멀리 보이던 콰이 강의 다리를 가까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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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려다가 너무 뜨거워서-_- 그냥 저 앞까지만 갔다 되돌아옴..;;
실제 열차가 다니는 곳이다.
작년에 동생이 갔을 땐 위에 있는데 열차가 와서 옆으로 비켜섰다는군-


그리고 또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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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극기다- 역시 일장기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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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 다닌 봉고>
4 Comments
이상민 2003.11.05 14:39  
  어!!! 사진이 안보이네...
2003.11.05 17:50  
  음 ㅡㅡ 트래픽초과입니다..;
이상민 2003.11.10 09:18  
  잘 봤어요!!
naomi35 2003.11.13 23:08  
  박물관 진짜 돈아깝죠 칸짜나부리투어 하루만 날리는 일정임 웬만함 안가셔도 되는곳임 이건 나의 갠적인 생각으로...시간이 남아도신다면 모를까 ..트래킹 안하시길 잘하셨어요 코끼리 느릿느릿 10분 뗏목 보트로 끌어서 5분 내려오면서 10분이 다임 ...허접 그자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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