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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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TRAVEL-54

꽁지 0 801
난 센드를 잡고 풀 스윙하면 100야드 나간다. 난 야드 표를 믿고 센드를 잡고 풀스윙 엉 이건 뭐야 뒤로 오버 되어버린다. 너무 잘 맞아서 그런가? 이번에 약간 스윙 폭을 줄여서 스윙 헉 이번에도 넘어가 버린다. 무조건 양파다 파3홀에서 두 번 오비 났으니 더 이상 칠 필요도 없었다. 람보 형님은 바로 앞으로 살짝 쳤다. 그런 다음 투온에 성공하고 투펏만 성공하면 나에게 2타이기는 게임 이였다. 그런데 그린사정은 정말 웃기는 그린 이였다. 람보 형님 버팅으로 탁 치는 순간 볼은 구르다 만다. 그린을 전혀 돌보지 않은 듯 잔디의 길이가 많이 자라있었다. 원래 정상적인 골프장 그린의 잔디는 3미리가 넘지 않아야 하거늘 여기는 엄청 잔디가 길어있었다. 다시 람보 형님은 버팅을 했다 다시 짧았다. 투 온 시켜놓고 버팅을 여러 번 하여 똑같은 양파였다. 웃겼다.

다음 홀로 옮겨서 골프장 모든 것을 둘러보았다. 모든 홀들이 장난이 아니었다. 야드 표기는 모두 맞지 않았다. 모두 노인들 수준에 맞추어놓은 듯 나를 속이는 듯 했다. 폰데로사 골프장은 모두 나인 홀로 되어있지만 파4홀은 2곳뿐 나머진 모두 파3홀 들이였다. 파3홀이 많으면 핸디 찾기는 틀린 골프장 이였다. 티샷 하는 티잉 그라운드는 어느 정도 좋았지만 잘 맞으면 오버 도무지 감을 잡을 수 가 없는 골프장 이였다. 나인 홀을 모두 돌고 핸디를 찾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300페소 잃었다. 람보 형님은 웃으면서 여기서는 아무리 잘 치는 사람도 혼난다는 골프장이라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무슨 내기냐면서 다시 모두 돌려주었다. 말 그대로 자치기 장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열악한 골프 장이였다. 골프를 모두 끝내고 클럽하우스에 않아서 시원한 음료를 한잔씩 했다. 발아래 펼쳐진 해변을 구경하면서  바다 앞쪽에서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눈에 보이는 비구름의 이동을 보면서 비구름의 움직임을 보았다 서서히 움직이는 비구름은 바다 위를 적시고 있었다. 람보 형님과 난 올라올 때 타고 온 트라이시클을 이용하여 다시 푸에르토 갈레라로 향했다. 내려가는 길은 기름을 아끼기 위하여 모든 엔진을 스톱시키고 내려가려는 힘을 이용하여 천천히 굴러가듯 내려갔다.

람보 형님은 기름 아끼려고 시동 끄고 가는 것 봐라 하는 것이다. 웃음이 나왔다. 얼마 전 디스코 바에서 만났던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현지인들은 공짜로 배를 얻어 타기 위하여 우리를 아는 체 하며 반겼다. 그러나 배 주인은 그들을 태우지 않았다.
내려가는 도중 비를 만났다. 많이 쏟아지는 비는 트라이 시클 안쪽으로 떨어져 들어왔다. 한참을 내려와 푸에르토 갈레라에 도착하였을 때는 비가 그친 상태였다.

우리 일행을 푸에르토 갈레라 까지 태워다준 배 선장은 다시 박 사장님의  다이빙샾으로 가자고 하고 배를 운항하게 하였다. 한참을 가다 파도 때문에 못 간다고 한다. 성질난 람보 형님은 다시 돌리라고 이야기 했다. 다시 돌아온 푸에르토 갈레라항구에 다시 돌아와서 돈을 지불하고 다른 배를 알아보았다. 그쪽에 다시 돌아오자 이번에도 아까 보았던 현지인들은 그대로 있었다. 다시 배를 준비하고 현지인 두 명과 함께 거지왕 님 다이빙 샾으로 향했다. 별로 파도가 심하지도 않은데 오지 않은 아까 그 사람 생각이 났다 지금 타고 가는 배보다 큰 배를 가지고 있으면서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였는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었다.

함께 배에 올라탄 현지인들은 반갑고 고맙다며 계속 아는 체를 한다. 람보 형님과 난 마음속으로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서 다이빙샾으로 향했다. 다이빙 샾에 도착하여 우리를 태워다준 배 주인에게 200페소를 주고 골프채를 내려놓고 오후 3시가 넘어서 교주 형님 점심 걱정도 되어서 빨리 사방으로 향했다. 거지왕 님 다이빙 샾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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