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써니의 타이 생활기☞☜ [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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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써니의 타이 생활기☞☜ [구름 ]

버드푸트 15 2574

두근두근 떠날생각에 기분이좋아집니다.

왠일로 5시에 눈까지 번쩍 떠지는군요 [평소에는 NO NO ]

준비하고 공항버스를 타러가는 발걸음이 솜털처럼 가볍습니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공항버스가 빼꼼히 보이네요

오늘은 왠지 좋은일들이 생길꺼같습니다 13.gif


7시에 버스를 타서 사람이 없을줄알았는데

이게왠일!! 사람들이 엄청많네요

어쩔수없이 맨뒷자리로 가서 앉습니다.


고등학생때 수학여행이나 놀러갈 때 빼고는 뒤에 앉은적이없는데..

[뒷자리는 인기녀의 자리입니다 48.gif]


개인적으로는 뒷자리를 싫어합니다 왠지 몸이 부~~웅 하고 날아갈꺼같거든요..

물론 그런일은 절~~~~~~~~~~~~~~~~~~~~~~대 없겠지만요.



매번 공항에2시간전에 도착하기는 하는데 왜이렇게 시간이 빠듯한지 모릅니다.

면세점 구경도 안하고 뭐 먹지도 않는데 그냥 시간이 흘러갑니다.
 

공항만 오면 누가 빨리감기 하는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비행기도 거의 마지막으로 탑승했습니다 25.gif

하지만.. 지각 손님은 절대 아니예요 [시간은 지켜요 ^^ ]



10만원 아낄려구 베트남항공 타긴탔는데..

그냥 타이항공 타고갈껄.. 후회 중입니다 ..


수화물 오버차지로 9만원정도냈는데

베트남에서 23시간 체류라서 짐을 찾아야 된다고 합니다. .

그럼!!! 돈을 또내야된다는 말씀...



안구에 습기가 차오릅니다.[ 누가 손수건좀.. ]

배보다 배꼽이 더큰 순간입니다.11.gif



깜빡하고 자리이야기는 안해가지고 가운데 자리 낙찰!!

불편해요 불편해서 미칠꺼같아요.. 20.gif

 

비행기오래타는걸 좋아라 하지 않아서 항상 경유를 이용했는데

호치민까지 4시간넘게 걸렸네요

아무리 자다 일어나고 자다 일어나도 도무지 도착할 기미가 안보이네요.
.

옆자리 아저씨가 의자 뒤로 눞이는걸 가리고 주무시는바람에..

90도로 반듯하게 자면서 갔네요..^^

자세 교정되겠어요 고마워요 아저씨.44.gif




베트남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는데 자꾸 여권속 사진이랑 얼굴을쳐다봅니다..

혼자 고개를 가우뚱거리시면서 수많은 영어질문을 던지십니다



와.. 아저씨 속사포 같은 영어를 해주시다니..

덕분에 하나도못알아들었어요 헤헤 12.gif.


영어 잘하지 못하는 제자신을 홀로  다독여줍니다.



의심의 레이저를 보내는중 이티켓에 방콕으로가는 여정을보고는 통과시켜줍니다

아저씨!!!!!! 저맞거든요????

머리염색하고 잘라서 딴사람같은거거든요??

 

항상 목안에만 맴돌뿐이죠 ...

아저씨 포스가 무서워서 찍소리 못하고 나왔습니다..25.gif


무사히 숙소에도 도착하고 짐도 정리하고 나갈준비를 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저는 세상에서 제일행복했는데...............

 

그런데...                     
 
                

                    그런데....



걸어다니다가 시클로를 발견!!!

재미있을꺼 같아서 냉큼 탑승했습니다ㅏ.

그런데 생각보단 별로네요.. 불편하고 일단넘더워요.ㅠㅠ


차라리 그늘로 걸어다니는게 좋을꺼같아서  내렸습니다.

시클로 아저씨께서 오토바이가 너무많아서 위험하다면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시네요


혼자 걸어갈수도 있는데..


목적지에 도착하니 아저씨가 배가 고프다고 1달러만 더달라고합니다..

역시 목적없는 친절은 없는건가....


그래도 여기까지 길도 안내해주고 데려다준게 고마워서 전 1달러를 더드릴려고

지갑을 여는데.........................................



그. 순. 간........




아저씨가 지갑에서 돈을 끄내가는겁니다.

그순간 화가나서 머리뚜껑이 열리고 말았습니다..

고마웠던 마음은  사라지고 분노게이지 상승중입니다


상대방의 지갑에서 돈을꺼내간다는건 상상도 못할일이지요..



순간 너무 화가나고 짜증이나서..
돈 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순순히 돌려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왜 내 눈치를 보면서 사라지지 ..??



그때.. 확인했어야되는데....ㅠㅠ

이미 뚜껑이 열려서 상황판단 불가 ㅠㅠ

으잉 ㅠ ㅠ


무슨일이있어도 절대로 정신을 놓으면 안되요 27.gif


우여곡절 끝에 벤탄시장에 도착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을발견했습니다!!

돈을 지불할려고 보는데 100달러가 없습니다..


우잉 ....??

하....

그순간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없어서 말이안나오더라구요..

친절에서 사기로 넘어가는 순간인가 봐요 잉잉 35.gif

 

그아저씨보다는 제자신에게 더 화가 났습니다.  

내가 조금더 조심했다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쇼핑은 하나도 못하고 기분은 우울하고 . 하늘에서는 비까지 뿌려주시니


숙소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샤워를한후   인터넷이 될까 ?? 하고 노트북을 켜보니 무선인터넷이 잡히네요 



우울했던맘도 잠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41.gif


으힛 공짜로 인터넷을 좀했습니다



친구와 메신저 대화를 하고있는중 인풀루엔자 조심하라고 자꾸 겁을줍니다.

증상이 인후통 발열 근육통 오한 설사 등등이라고하는데..


우잉....??


저 목이 너무아프고 온몸이 쑤시고있는중이였거든요...

또 혼자 별생각이 다듭니다..


괜히 보험안들고왔다 들고올껄.. 한국돌아갈까?? 어디서 걸린걸까??

병원비 비쌀까?? 치료할 때 아플까??



별의별 생각과 고민 끝에 결론을 냈습니다.

난 열이없다. 그러니깐 괜찮다!!



우하하 !! 참 단순하지용~~~~~~!!!42.gif




그렇게 베트남에서의 하루는 하는거없이 지나가버렸네요.


다음날아침 푹~~~~~~~~~자고 화장실을 가는데

설 .사.

헉 그순간에 정말 제가 인풀루엔자에 걸린거같았습니다..

목은 너무아프고 입맛도없고 몸은 쑤시고..

열까지 나는거 같구..  갑자기 급 우울해지기 시작합니다. 
 

우울한맘으로 호치민 공항으로 향합니다..

혹시나 다른사람들이 나로인해 옮을까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바보같지만 그땐  제가 인풀루엔자에 걸렸다고 확신했거든요 ]



시간이 남아서 밥이라도 먹자 하고 음식을 주문하고 돈을지불하니

거스름돈을 안줍니다..

제가 머릿속으로 계산한결과 거스름돈이 있어야 정상인데 ..

거스름돈을 달라고하니 그때서야 주네요...



아 나진짜 눈물날꺼같아 11.gif

 

이래저래 시간은 흘러 비행기에 탑승하고 비행기는 이륙준비를합니다..

 

1시간뒤면 내가 사랑하는 태국에 도착하겠지??

 

꼬불꼬불 태국글씨  내가사랑하는 왕요구르트 코코넛 요플레 등등

내가 좋아하는것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창밖을보니 호치민이 점점 멀어지네요..


베트남아 다음번 여행에는 내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줘..


안녕 베트남 안녕 호치민.....




비행기는 하늘을 날아 태국 쑤완나품공항에 도착해갑니다.

그순간이 왜이리행복한지 얼굴에 미소가 떠나질않습니다.

혼자 실실 웃으니 승무원 언니가 쳐다보네요....



언니 전 괜찮답니다!! 정신 멀쩡해요 13.gif

 


비행기가 착륙하고 입국심사를 받으러갑니다

태국에는 입국심사전에 열감지기가있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열감지기를 지나가는데


무사통과?? 우잉???

물어보니 정상이라고 합니다


열이 절~~~~~~~~~~~·대없데요25.gif



 역시 사람을 생각하기 나름인가 봅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이제야 실감이 나네요

수많은 태국사람들 그속에 공존하는 나..



후덥지근한 공기들...

알록달록 택시들...


드디어 도착했다!! 음하핫!! 내가 사랑하는 태국으로 드디어왔다고!!!


도대체 어떤힘이  나를 자꾸 태국으로 발걸음을 하게하는지 모르겠지만..

태국아 이번에도 잘부탁해!!!


어떤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모르겠지만.

태국 이란 그하나로도 나는 이미 충분히 행복하니깐


태국에서 난 항상 행복할꺼야

15 Comments
어라연 2009.06.24 00:51  
아니? 1달라 팁으로 달라고 하고는 그럼 100달라 가져간건가요?..이런 도동넘이...

어쩐지 베트남 간 후배들이 다 넌덜머리가 난다고 하면서 죄다 사깃군들이에요~ 하더니..이런 일들이 많은가 보네요..액땜하셨으니..태국여행이 잼나셨을듯..^^
버드푸트 2009.06.25 01:22  

지갑에서 돈을꺼내갈때 1달러랑100달러를 꺼낸거였어요..
그래서 1달러만 가져간척 하면서 돌려준거였구요 ㅠㅠ
이런일은 베트남뿐아니라 어디서든 일어날수있는일이겠죠??
항상 조심해야죠  15.gif

서청 2009.06.24 03:25  
지금은 분명 좋은 시간 보내시고 계시겠죠??
베트남에서의 안좋은 기억까지도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태국에서 좋은 시간들 더 많이 보내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
버드푸트 2009.06.25 01:30  

지금은 태국에서 뒹굴뒹굴 행복한 하루를보내고있습니다
하루하루가 꿈인거같아요 15.gif

하늘을품어본 2009.06.24 06:36  

아 진짜 어이없네요. 고생하셧어요
베트남도 가려다가 버드푸트님 글 읽고 또 고민하게 되네요.
아 이놈의 우유부단...
태국에서는 편하고 즐겁게 생활하세요

버드푸트 2009.06.25 01:32  
베트남 다녀오세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베트남을 다시 갈꺼예요!!
이번에 못했던만큼 더큰추억 한아름 담아올꺼랍니다 ^^
내맘이찡 2009.06.24 10:01  

행복하게 지내고 있죠??  홧팅~

버드푸트 2009.06.25 01:33  
그럼요 항상 행복합니다 !!15.gif
개들이 저녁에 울어되는거 빼고는요.. 25.gif
필리핀 2009.06.24 12:21  
베트남 여배우가 한국에 왔었는데
택시 타고 남산 드라이브 한 후에
요금이 얼마냐고 하면서
지갑을 보여주었더니
운전사가 1,000달라인가를 가져갔대요...
얼마전에 한겨레신문에 실린 실화입니다...
악한 사람은 세계 어디나 있습니다...
베트남만 그런 게 아닙니다...
버드푸트 2009.06.25 01:37  

그렇죠!! 어느나라나 다 똑같겠죠
항상 자기자신이 잘 챙겨야죠 11.gif

푸켓알라뷰 2009.06.24 16:32  
버드푸드님 어떤이가 100불가져가서 숙소에만 있다고하시더니 그런상황이였군요^^
베트남 한번 가보고싶었던곳인데 님덕에 뚝 그치는군요ㅋ
버드푸트 2009.06.25 01:39  
숙소에만 코옥~ 박혀 있었답니다
제친구중에는 베트남을 완전사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15.gif
곰돌이 2009.06.24 17:00  
써니님~~~

안 좋은일을 당하셨는데....

왜 이리...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


써니님은,  안좋은 일도 긍정적으로 이겨내고,  밝게 살아가는 좋은 성품(?)을 가지신 것 같네요...^^*

앞으론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드립니다 ~~~~~~~~

여행 잘하세요 ^^*
버드푸트 2009.06.25 01:46  

네 맞습니다!!
항상 좋은쪽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죵
하지만 저희 어무니는 저를 바보 라고 합니다 으앙11.gif

알리바이 2009.06.29 09:43  

ㅎㅎ,,동남아쪽여행하다보면,,그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나중에는 당해두,,
그냥,,,웃게됩니다~~뜹,,암튼,,써니님 밝은 성품~~화이팅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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