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45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TRAVEL-45

꽁지 1 787
튼 좋은 형태의 고속도로를 보면서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참을 달려 바탕가스 여객터미널 앞에 섰다. 벌써 택시가 들어오니 기다렸다는 듯이 포터들이 바글바글 모여든다. 택시에서 손수 짐을 내려주고 직접 포터에 실어서 옮겨 주는 것 이였다. 당연히 우리는 팁을 줘야 했다. 람보 형님은 우리가 타고 갈 배표를 구입했다. 사방비치로 향하는 배였다. 우리의 짐을 배에 실어놓고 잠깐 시간이 남아 길거리 식당에서 현지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진열장에 골고루 올려놓은 음식은 손님이 원하면 적당히 얼마씩 계산하여 파는 음식들 이였다. 필리핀 현지인들은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위생적인 것은 별로 없었다. 우리 일행은 각자 한 가지씩 선택하여 먹기로 하고 각자음식을 다른 것으로 시켜서 서로 조금씩 맛을 보았다. 밥을 먹은 우리는 바로 사방으로 향하는 배에 올라탔다.

사방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20명이 안 되는 정도였다. 사방으로 가는 배에 올라타니 벌써 람보 형님을 알아보는 나이 먹은 아주머니가 있었다. 난 깜짝 놀랐다. 람보 형님은 사방에 유지이시네요 하고 내가 농담을 했다. 벌써 10년 이상을 왔다 갔다 했다니 사방 현지인 들이 많이 알아본다는 것 이였다. 사방으로 가는 배는 선장 1명과 보조2명이 있었다. 3명이 손발이 착착 맞아가며 서로의 할 일을 알아서 잘했다. 선장의 눈빛만 보아도 벌써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웠다. 한두 번 일 해본 솜씨들이 아닌 듯했다. 우리일행이 탄 배는 미끄러지듯이 물살을 헤치며 사방비치로 향하고 있었다.
1 Comments
꽁지 2003.10.22 11:57  
  바탕에서 사방으로 향하는 배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