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코따오 코랄 다이빙 (오픈워터,어드벤스) 체험후기
인도 일하다가 일주일 휴가를 받아 아무 정보도 없이 지인들의 도움으로 무작정 갔던 코따오...
방콕에서 저녁버스를 타고 거의 12시간? 만에 도착한 섬...
홍익인간의 찬우형님이 이른 아침 이건만 마중을 나와주셨다. 도착시간이 오전 9시경...
도착하자마자 코랄 다이빙에서 오픈워터 등록을하고... 밥한끼 먹고 쉴틈도 없이 바로 교육시작 ㅠㅠ;
참, 오픈워터 교육은 2박3일 코스와 3박4일 코스가 있다고한다. 가격은 동일하나 3박4일 코스가 여유가 있다고한다. 하지만 나는 2박3일 선택!(시간이 없으니까...)
머...첫날은 교육시간에 쉰다고 보면된다; 시청각교육 위주이니 ㅋ
단! 첫날부터 시험있다 ㅠㅠ; 비록 테스트 시험이긴하지만 암튼 시!험!이다.
특별히 어렵진 않다. 하지만, 한번 재시험 쳤다...ㅡ.ㅜ 내머리가 돌이긴 한가보다...
첫날은 이론교육으로 마무리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홍익인간(코따오 한국식당)에서 간단하게 밥을먹은 후 잠을 청했다. 다음날 오전부터 교육이란다
둘째날 오전 몇시였더라... 아침 잠이 많은편이라 늦잠잤다; 선민 강사님이 깨우러 오시더라;; 혼났다 ㅠㅠ;
오전은 수영장에서 어제봤던 시청각교육을 토대로 교육을 받았다. 이것저것 설명은 많이 들었으나 기억이 나지않는다. 수영장안으로 들어가 호흡기물고 무조건 따라했다. 잘했단다.ㅋㅋㅋ
칭찬들었다. 기분좋다 ㅋㅋㅋ(맞다... 본인 참 단순하다`ㅡ`;;)
오후엔 바로 바다로 나간단다. 솔직히 두렵다.
티는 안냈다.(왜냐면 오기전부터 지인이 해병대라고 동네방네 소문다 내놨다.해병대라고 다 수영잘하고 다 강한거 아니다.-_-;)
솔직히 첫 바다 입수... 그후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살려고 발악했다.
먼가 보긴했다. 단지 기억이 나지않는다.
선민 강사님의 엉덩이 밖에 안보이더라;;같이 입수가셨던 모모,써니 마스터님들이 있긴했지만... 따라다니기 바빴다.(해봐라 당신들도 같을것이다.)
본인은 배멀미가 심한편은 아니지만...경우에 따라선 한다. 하지만 다이빙교육 이틀째 부터 인도 들어올때까지 육지멀미 했다.
포인트 두곳에서 다이빙을 하고... 오늘의 교육 끝.
두둥! 오픈워터 마지막날
또 시험이다.ㅠㅠ 13개 이상틀리면 한번의 재시험이 있단다.
그러나 난 한방에 패쓰~ㅋ ㅑㅋ ㅑㅋ ㅑ
오후엔 바다 다이빙을 나간다.
선민강사님 말로는 내가 운이 좋은편이란다. 새벽? 아침엔 파도가 쌨는데 내가 다이빙만 나가면 바다가 잔잔하단다. 거기다 다이빙 포인트가 교육받는 내내 어드벤스 마지막 한군데 빼고는 다 다른포인트 였다.(맞다. 나 축복받은 놈이다.)
오픈워터 교육이 끝났다. 휴가기간을 계산하다보니 어드벤스를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일단 질렀다-_-; 돈내놓으면 어케든 되겠지...
저녁에 홍익인간에서 오픈워터 축하 파티를 열어주셨다.
데니 강사님,선민강사님,모모,써니,옹심마스터,에릭씨...외 3명-_- 죄송;;기억력이 안좋다.(욕해도 좋다.)
많이 와주셨는데...육지멀미하랴 담날 생각하랴...술도 얼마 못묵고 죄송했다.
이자릴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싶다.-_-b
어드벤스 첫날
더이상의 교육은 있다.-_- 젝일... 이젠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나보다...
주위가 보인다. 둘러볼 여유도 생기고...
이쪽저쪽 뽀로로~ 잘다닌다. 장하다...내가생각해도...
이날 오후 다이빙을 하고난 생각이 '이래서 다이빙 하는구나'다.
말로 설명을 잘 못하겠다.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후 다이빙을 마치고 밥먹고 바로 나이트 다이빙 준비를했다.
어두운 곳에서 다이빙한다는 생각에 약간 긴장...
오픈워터 4번,어드벤스 오후 2번 그리고 나이트다이빙
이중 난 나이트다이빙이 젤 재밌고 인상깊었다.(역시 난 밤의 남자-_- 훗)
물속은 밤에 더 활발하다는게 피부로 와 닿았다.
소라게가 해삼묵는 것도 봤다.-_-v(본적없으면 말하지 말라!)
플랑크톤으로 싸이키돌리는것도 봤다...이건 머-_- 마니 봤겠지...
다이빙을 끝내고 수면으로 올라왔을때 밤의 느낌도 좋다.
강사님과 마스터님들의 말에 따르면 별이 많이 보인다고 하나...내가 수면에 올라왔을땐 구름이 많이 껴 있었다.
어드벤스 마지막 새벽 다이빙
이날도 늦잠 잤다...에릭씨가 깨우러 왔다;(감사)
이날 한국인 다이버만 거의 열명정도 나왔다. 아는 다이버 다 나왔다고 보면된다. ㅋㅋㅋ
첫다이빙 포인트 춤폰(맞나?) 딥다이빙 포인트다.
오픈워터는 최고수심18m까지밖에 못가지만 어드벤스 부터는 최고수심40m까지 가능하다.
난 30m까지 들어갔다고 한다.(들어가보면 몇미턴지 모르겠더라;)
나이트다이빙 다음으로 맘에 든 다이빙!
이날은 해마도 봤다. 마스터 중에서도 해마 못본 마스터 있다더라.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난 축복받은 놈이다.
이로써 나의 오픈워터와 어드벤스 과정이 끝났다.
난 시간관계상 이날 오후배로 코따오를 나와야했다. 좀 여유가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나름 인생에 남을만한 추억거리 하나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쓰다보니 약간 길어진듯도 하고...
끝을 맺긴 맺어야되는데 무지하게 어색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