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시엠맆. 태국.아란야쁘라텟 TRAVEL-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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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시엠맆. 태국.아란야쁘라텟 TRAVEL-30

꽁지 1 798
자유롭게 형성된 놀이터 길거리에서 한없는 장난을 치는 애들을 보며 놀이기구 하나 없이 노는 방식을 많이 배운 듯 애들은 즐겁기만 하였다. 빗줄기가  조금 줄어든 것을 본 우리 일행은 숙소로 빠른 발걸음으로 옮겼다. 내일 태국으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짐 정리며 여러 가지 할 일을 해야 했다. 내일은 하루 종일 차와 싸워야 하는 하루 인 듯싶다. 처음 시엠맆 으로 오는 것 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시엠맆 에서 국경도시 아란 까지 갈려면 한참을 비포장도로와 약간의 포장도로를 달려야 한다. 떠나려고 생각하니 다시 한번의 고생의 길을 생각하게 만든다. 시엠맆에서 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며 마음의 짐을 정리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2003년 7월 24일(목요일) 캄보디아.시엠맆. 태국.아란야쁘라텟

시엠맆 에서 5일간의 일정을 마치며 아침 7시에 일어나 서울 가든 으로 향했다. 아침을 서울 가든 에서 람보 형님은 라면을 시켜먹고 교주 형님과 난 비빔밥을 시켜먹었다. 서울 가든 사장님은 아란 까지 데려다줄 렌터카를 준비하여주신 듯 했다. 시엠맆 올 때 운전기사보다 한참 젊은 사람으로 보였다. 날씨는 비가 뿌렸다. 떠나는 사람을 시기라도 하는 듯 비는 더 있으라고 이슬비 인양 가라고 가랑비 인양 오며가며 뿌리고 있었다. 떠날 준비가 완벽하게 끝난 것처럼 아무 뜻 없이 숙소를 나왔건만 람보 형님이 부랴부랴 다시 숙소로 향한다. 무엇인가 빠뜨리고 온 것 같았다.

람보 형님에게 물어본 결과 가장 중요한 여권과 여행경비를 감춰 두었는데 빠뜨리고 왔다고 다시 찾아오는 길이였다. 내 얼굴에 미소가 살짝 비치는 해프닝 이였다.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을 빠뜨리고 숙소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니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나온다. 혹시 여권 항공권 현금등 도난 당했을 때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 알아보았다. 여권을 분실했을때는 곧바로 대사관이나 영사관 등에 가서 분실 신고를 하고 재발급 수속을 밟는다. 재발급 시에는 6개월 이내에 찍은 여권용사진. 일반 여권 재발급 신청서 2통. 여권의 도난. 분실 증명서(현지 관할 경찰서에서 발급).신분 증명서.가 필요하며 여권이 재발급되기까지는 2주일 정도 걸린다.

해외 여행도중 항공권을 잃어 버린 경우에는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재발급을 해준다. 따라서 항공권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해당 항공사 사무실로 가서 분실 사유서를 작성한다. 이때. 항공권을 언제. 어디서. 얼마에 구입했는지를 보고해야 하므로 구입시 수첩에 적어 두는 것도 좋겠다.

다른 어떤 경우보다 가장 골치아픈 것이 현금으로 된 여행 경비를 모두 분실하는 일이다. 이런 경우 여행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경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집에서 송금을 받는 수밖에 없다. 현지에 있는 외환은행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은행 지점에 여권을 가지고 가서 계좌를 개설한 뒤 송금을 부탁하면 된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2~3일)이런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금을 분산해서 보관하거나 현금보다는 대처하기 쉬운 여행자 수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할수 있겠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잃어먹지 않는 방법이 최선이다.
1 Comments
꽁지 2003.10.22 12:03  
  비오는 가운데 뛰어놀기 바쁜 아이들 시엠맆에서 아란으로 빠져나오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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