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스 힐튼에게 용돈주는 남자의 태국 여행 일기 '09.04.13 -시즌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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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스 힐튼에게 용돈주는 남자의 태국 여행 일기 '09.04.13 -시즌 마지막편-

타쿠웅 22 2437

 

4월 11~12일 번외편

 

MUSE에서 코코의 작업으로 두명의 아낙과 함께 나왔습니다.

 

음악빨, 클럽빨, 조명빨, 흥분빨 받은 그녀의 외모는  '김아중'이었습니다.

 

그러나

,

밖에 나오니 아죽 약간 매우 약간 '김아중'입니다.

 

팔뚝을 보니 클럽 도장 여럿 찍혀있습니다.

 

염료의 농도를 보아  잘 씻지 않아 지워지지 않은것으로 사료됩니다.

 

까를로스의 배고프다는 말에 그녀들이 잘 아는 쌀국수의 전설이 있다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언어는 통하지 않는데 까를로스의 말을 다 알아듣는 그들이 신기해집니다.

 

그녀들 한국가수들 많이 좋아라 한다며 우리에게 각자 이름을 지어준다.

 

난 슈쥬의 시원, 코코는 슈쥬의 신동 닮았다 합니다. 

(소녀시대 닮은 사람만 내게 침을 뱉어라..)

 

까를로스 자기 차례가 돌아와 긴장을 하며 들어봅니다.

 

신동이 벌써 나왔기 때문에 누구일까 많이 기대 하는 것이 보입니다.

 

한참을 까를로스를 본 그녀들 아무말 없이 머믓머믓 식사를 하네요.

 

까를로스...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다 말없이 식사를 합니다. 

 

아마도 '욕'인 것 같습니다.

 

난 그녀들이 맛있게 밥먹는 모습을 봅니다. 

 

웃으며 밥먹는 그녀들 보니 많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절대 시원닮았다 한 말에 제가 이런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밥먹는 그녀의 손톱................................... 시커멓게 때가 잔뜩끼어있습니다.


아~!!!  앨리 앨리 라마사막다니 (주여 왜 나를 버리 시나이까...) 
쓰바라가 다부라 바비디부~ 월미도 십장생~ 

 

상상과 환상 꿈... 화~~악 깨집니다.

 

 

=>

다음 이어지는 이야기는 언젠가 아무거나2 게시판에...

 

*******  허 무 번 외 편 끝 ******

 

 

 

 

 

4월 13일

 

오늘 빨간팀과 정부가 제대로 붙었습니다.

 

아침부터 시끄럽습니다.

 

오늘은 카오산 쏭크란 파뤼를 즐기기로 한 날이기도 합니다.

 

한손에 큼지막한 물총을 들고 아쿠아슈즈를 신고 밖을 나가는 우리를 호텔 직원들이 말립니다.

 

택시도 못잡을 뿐더러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여행객들 외출삼가권유의 공문도 받았다고 합니다.

 

 "마이뺀라이 마이뺀라이~"를 외치며 카오산 행을 감행합니다.

 

안가고 호텔서 조용히 있다간 까를로스에게 맞을 수 있습니다.

 

차라리 외출이 저에겐 더 안전합니다.

 

몇 발자국 못가 대포소리가 들립니다.

 

정말 이대로 죽는 것 아닌가..걱정이들다가도 까를로스의 얼굴을 보면 무조건 가야겠다는 다짐이 앞섭니다.

 

우리 호텔에서 약 100여미터 앞에 버스가 불타고 있네요.

 

아까의 대포소리는 다행히 버스 타이어 터진 소리인거같습니다.

 

 

 

 

 

 

옆에 시위하는 사람이 우리보고 어찌 걸어서 카오산까지 갈 생각하냐며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 앞쪽으론 총쏘고 있으니 이 방향 말고 다른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자세한 약도를 알려줬습니다. (몬말인지 못알아듣겠습니다.)

 

옆에 있던 코코 갑자기 복장이 맘에 안 든다며 호텔로 옷을 바꿔입으러 갑니다.

 

미췬X 겁나죽겠는데....

 

얼마 후

.

.

.

.

.

.

.


 코코 빨간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빨간팀이 이기고 있다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자기혼자라도 살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이는 이기적인 복장입니다.

 

 

현재 이곳 큰 도로들은 전쟁중입니다.

 

 정말 아슬아슬 

 

 위험을 피해 골목골목 이리저리 짐작과 감각, 시위대의 말덜통하던 대화만으로 카오산까지 걸어가고 있습니다.

 

 골목으로 갈때마다 코코의 빨간옷 때문에 골목에 숨어있는 노란팀에게 계속 욕쳐먹습니다.

 

중립을 모르는 미련한 코코가 밉습니다.

 

 두어시간 걸어 겨우 만난 뚝뚝아저씨들을 만날수 있었고 여러번의 승차거부를 당한 후 드디어 카오산에 입성합니다.

 

 

 

좀전까지 우리가 있던 곳은 빨간팀과 노란팀의 대립으로 긴장감이 가득한데...

 

이곳 카오산은 쏭크란에 미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전쟁의 반댓말은 분명 쏭크란입니다.

 

정말 행복에 미친 수많은 사람들과의 물총싸움을 안해본 사람은 절대 모르는 즐거움이겠지요.

 

카오산 골목골목 누비며 물도뿌리고 춤도추며 맘에 드는 사람에게 며칠전 행사장에서 받은 베이비파우다도 발라주며 행복을 즐깁니다.

(코코는 계속 마이스페이스와 연락처등을 땁니다.)

 

 여섯시경 DDM 앞의 왕짱자매를 만나 인사를 합니다.

 

태국에서 보는 왕짱은 항상 이쁘네요...

 

 

 

모자가 넘흐 커서 고개들고 있느라 요번에 찍은 사진들이 콧구멍밖에 안보인다는..ㅠㅠ

 

 

 

 우선 김치막국수를 시켜 먹습니다.

 

 역시 맛있어요!

 

 

 

 

 

코코의 개그맨 후배 양배추가와서 인사를 합니다.

 

 

 

 

 

 

양배추도 어제 RCA쪽에서 행복한 밤을 보냈다고 합니다.

 

우리만 어제 행복한건 아니었습니다.

 

 

 


까를로스 썬글라스를 이마에 세로로 쓰고 다닌다.

 

 

DDM앞 쏭크란은 조용히 하는 편입니다.

 

그 자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만 물을 쏩니다.

 

 친구들과 좀더 광란을 즐기기 위해 쏭크란 메인 로드로 향해봅니다.

 

 한참후 우린 모든 체력고갈, 

 

툭툭과 협상 후 집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우린 오늘 다짐해봅니다.

 

매년 쏭크란기간에는 이곳 태국에 있기로...



 





시즌 페리스 힐튼 완결...


그동안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워낙 한량이라 놀기에 바빠 일기를 대충 마칩니다.

태국에서 아는 척 해주신 여러회원님과 함께 놀아주시고 좋은 자리 마련해주셨던 분들, 좋은 리플 달아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p.s. 악플러들은 조용한 길러리에서 까를로스를 만나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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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행기를 또 쓴다면 예고편)

 

 


타쿠웅 시끄럽게 굴다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가고...
그래서 대한민국 망신 죄송하게 생각하고...

 

 

 

 

 

 


경찰관께 사죄하고 간 클럽에서 반쯤 미쳐놀다 게이군들에게 데쉬 수회 당하구....

 

 

 

 

 

 

 



태국 기획사의 양대 산맥 RS 미디어와 GMM 에서의 뜨거운 미팅 현장 

결과는 한국에서나 열심히 하세요란 충고를 듣고...
 

 

 

 

 

 

 

 


함께 미팅 준비중인 성공 못한 태국연예인들에게 넌 왜 왔니란 따가운 눈충을 받으며...

 

 

 

 

 

 

 


부름 못 받은 코코는 여자에 미쳐만 가고...

 

 

 

 

 


타쿠웅은 건방짐이 하늘을 찔러 여성에게 추근대고...

 

 

 

 

 

 

 


뜻대로 안되면 윽박지르고...

 

 

 

 

 

 


강자의 폭력에 코코는 감명을 받아 영감을 얻고...

 

 

 

 


서로 도를 터득하고 돌아왔다는 근거없는 내용의 일기가 펼쳐집니다.

 

 

 

 

 

 

22 Comments
poshkang 2009.06.10 09:40  

너무 웃겨요. 아침에 회사에서 분위기 꿀꿀했는데...

저도 7월 7일에 방콕가는데 잼나게 놀아야지.. 근데 전 카를로스같은 친구를 동행할 수 없어 혼자 가는...9.gif

타쿠웅 2009.06.10 12:12  
hi5 해서 미리 친구 만드시고 가세용~
까를로스 같은 남잔 구하기 힘듭니다.
제게 까를로스 같은 넘이 있어 너무 좋아요...
미카짱 2009.06.10 11:06  

전 낼 태국가는데 타쿠웅님이랑 같이 가면 무지 잼있겠는데용??*.*

타쿠웅 2009.06.10 12:10  
전 6월 19일 노리고 있습니다. 2박 4일짜뤼...
여행용가방 새로 샀는데 사용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버드푸트 2009.06.10 12:34  

전16일날 가는데.. 혼자가지만
타쿠웅님 부럽지않아 부럽지않아 ..
하지만 ㅜㅜ 왜 자꾸 부러운거얏...
내친구들은 왜왜 여행을 싫어할까... 11.gif

타쿠웅 2009.06.11 18:37  

부럽지않아? 아님 부끄럽지않아?

자꾸 부끄럽지않아로 들리는 건 저의 자격지심일까나...

태백이 2009.06.10 13:19  

도를 터득하고 왔다는.......킁,,,,킁..킁.......ㅋㅋㅋㅋㅋㅋㅋ 잼나게 읽었습니다.....

타쿠웅 2009.06.11 18:38  
아침에 도를 닦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라구
어느 일본 선인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에가와 타쑤야)
인질구출 2009.06.10 15:55  

아 정말 글 재미나게 쓰시는군요 ㅋㅋㅋㅋ
쵝오!

타쿠웅 2009.06.11 18:41  
미성년자 낭독가능으로 만들어 편집된 부분이 많습니다.
왕사장 2009.06.11 00:22  
우와~ 타쿠웅님 글도잼께 잘쓰시지만 옷도 이쁘게 잘입으시네염 ^^
타쿠웅 2009.06.11 18:42  
외모는 그닥... (ㅠㅠ)
왕짱이 2009.06.11 08:25  

뭥미...................... ㅡ,.ㅡ;;
태국에서라도 이뿌게 봐줘서 고맙군여..(근데..이..씁쓸한 기분은..17.gif )
글구 슈주의 시원이라니.............
아무리 소녀시대 닮진 않았지만...  한방 날리겠소!!

퉷퉷!! 16.gif

타쿠웅 2009.06.11 18:42  
오라방 나이에 이정도면... 쵝오지...

시원이도 내 나이 되믄 볼품없다구 수만이 형님이 그러셨다...
멋지구리뉴요커 2009.06.11 08:40  

ㅋㅋㅋ 마지막 침대에서의 쌩쑈(?) 넘 웃겨요...ㅋㅋ
다음 에피소드도 기대하고있을게요~~~4.gif

타쿠웅 2009.06.11 18:44  
까를로스와 둘이 벗고 쌩쑈한 것 또한 있으나... 미성년자 및 임산부님들이 계서서 등록을 못 했다는...

여행기는 이제 그만 마칠려구요...

언젠가 까를로스도 여행기 등단하길 기대하며...
자니썬 2009.06.11 21:04  
조명빨...ㅋㅋ,,,


그녀가 너무 얼굴에 신경쓰다보니 손톱에 때가 낄것 몰랐나??

      ㅡ 화장실가서  좀 쑤세미로 빡빡 밀고 잘 딱아주시지....
                                                              ...농 담 ㅋㅋㅋ...

빨갱이옷..ㅋㅋㅋ,,,,

전쟁에 반대말 ㅡ 쏭크란....
                              ,,,, 음 ,, 그렇군요,,,..난 평화인줄 알았는데...ㅋㅋ{농담}


태국에서본 왕짱은 항상 이쁘다..

                      ㅡ
                        음ㅡㅡㅡㅁ,,,그렇~군요....
                            원래 이 -뻐요,.. {난 이쁘기만 하던데..}
                                  왕짱님,,,,그리고 착하잖아요....

      근덴 한국에서는왕짱님이 왜 안 이쁠까?????????{궁금..?}
                            이쁘다고 그러세요.. ㅡ타쿠웅님...






유머감각이 뛰어나시면서 한편으로는 센스도 있고 솔직한모습이 너무나 멌있고 보기좋은

                      태사랑 엔터 -테이너 타쿠웅님에 여행일기 





                잘 봤읍니다...
                                  ㅡ 감 사 합니다


타쿠웅 2009.06.14 13:43  
왕짱도 몇 달전 부터 심각하게 고민하더라구요...

왜 태국에서만 이쁨받는지...
루비소녀 2009.06.12 20:05  

슬슬 콘타이 필이 나는구려,,사실 태국가면 못알아 볼듯 싶소,,,

첨 갔을땐 이쁘다고 일본사람이냐고 물어보두만,,,

갈때마다 선탠하니까 이제는 태국말로 길 물어본다오....

탁구공= 태국스탈,,,

타쿠웅 2009.06.14 13:41  
<P><FONT color=#ff0000>정말 몰라볼것입니다.<BR>지금 몸무게 10Kg빼기에 도전중...<BR>나와의 싸움... 정말 힘이 듭니다.<BR><BR>p.s. 타쿠웅 솔직히 유러피안 스타일입니다. 유러피안이 데쉬가 더 많이 들어옵니다. <BR>.<BR>.<BR>.<BR>.<BR>.<BR>하지만...<BR>.<BR>.<BR>.<BR>남성들이라는거..ㅠ.ㅠ</FONT></P>
미야옹이 2009.06.19 14:07  

재밋게 읽었어요~
글도 잘쓰시고...옷도 잘입으시고..목소리도 좋으시고..ㅋㅋ
일기를 마치신다니 아쉬워요~
19일 다시 출발 하신다면..오늘 출발이시겠네요..
아웅~ 즐거운 방타이 되시길....

타쿠웅 2010.05.25 16:49  
넵..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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