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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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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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 1 736
간단하게 아침을 간식형식으로 먹기로 하고 망고 주스와 커피 그리고 빵 하나를 먹었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 다시 면세점을 구경하였다. 람보 형님이 출국하기 전 공항이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면세점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발 마사지 코너로 향했다. 기다리는 동안 발 마사지를 받자고 했다. 우리일행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그렇게 하자고 했다.
발 마사지 비용은 1인당 300페소였다. 아침 일찍부터 피곤하였는데 피로한 기분을 확실하게 풀어준 듯 하였다 기분 좋았다. 살라맛뽀 발 마사지를 해준 여성에게 인사를 하고 마사지를 받고 다시 나와 9시 30분에 출발한다던 비행기 계속 지연되고 있는 듯 했다.

무엇이 그리도 준비할 것 이 많은지 무사태평인 듯 일 처리를 하고 있었다. 정말 짜증났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6시 30분 이였으니 그 시간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은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 이였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도 만족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작은 것과 적은 것이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알아야 하는데 그러나 난 모두가 크고 많은 것만을 추구하는 그런 사람 이였나 보다. 그러니 늘 갈증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인가?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소유해 버리지 않는가. 내가 무엇인가를 소유했을 때 그 물건에 의해 내가 가짐을 당하는 것 아닌가?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도 무려 4시간 이상을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참으로 아까울 뿐 이였다. 무의미 하게 빼앗긴 시간을 생각하면서.

시간이 10시가지나고 또 한참 있다. 비행기에 탑승을 시작 하였다. 다시 태국으로 향하 는 비행기에 탑승하여 또 다시 시계을 조정하였다. 태국은 다시 필리핀보다 1시간 뒤로 후퇴 하여야 했다 한국과 2시간 차이인 것이다. 이번에는 필리핀 항공에 한국어를 잘하는 승무원은 없었다. 태국어 와 필리핀어 영어 그 정도였다. 기내식은  치킨으로 만들어놓은 요리를 먹었다.

태국 방콕 돈무항 공항에 도착한 우리일행은 입국 심사를 마치고 바로 택시를 타고 못치아이(북부터미널)로 향했다.(아란야쁘라텟Aranya Prathet)태국 국경도시 아란으로 출발하기 위함 이였다. 북부터미널에서 아라얀 프락택으로 향하는 이층버스(999 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무려 버스로 5~6시간 타야 도착하는 긴 여정 이였다. 버스에서는 간단한 간식을 주었다 식수1병과 카스텔라 빵 종류였다.
버스 안에는 화장실까지 함께 있었다. 태국 국경도시 아란은 캄보디아로 갈려면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곳이다. 저녁 7시가 넘어서 도착하여 아란 터미널에서 툭툭 이를 타고 아란 가든 호텔2에 여장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나왔다.
1 Comments
꽁지 2003.10.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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