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개월 지운이와 함께한 방콕 자유여행~~~
3일을 연장 돌아댕겼더니 신랑의 체력도 바닥이 나고해서...
하루 쉬기로 했습니다.
움...숙소...에 대해 거의 쓴말이 없네요...
200% 만족했습니다.
새로 지어서 정말정말 깨끗한대다 냉장고, 전자렌지, 티비 등 가전제품들은 몽땅 삼성이더군요...
사장님이 삼성 매니아신가...=_=;;;
건조기능이 있는 세탁기까지...울집거보다 더 신버젼이에요.
이곳 직원들도 모두 친절해서 일주일 묵는 내내 넘 편안했습니다.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팁주는걸 제가자꾸 잃어버리지만 않았음 좋았을뻔 했어요...
겐시리 미안한거 이쪄...
하루에 물 두통씩 주는걸로 밖에 나갈때 가지고 다니고, 간식거리는 호텔 들어오는 골목 앞에 마트가 있어서
그곳에서 장을 봐와서 먹었지요.


심심해서 신발정리를 하는 지운양
날이 갈수록 까매지는군요...



잠시 침대방에 다녀온사이...지운이가 없어졌어요~~~
숙소에 머무는 내내 저창에 붙어 떨어지지를 않는 지운양...
바로 밑에 옆호텔의 수영장이 보이거든요...
우리 수영장은 침대방에서 보이기에 커텐으로 막았지만 거실은 저렇게 커텐속으로 들어가서 하염없이...
아무것도 안하려 마음먹었지만 그래도 지운이를 위해 수영복을 입고 밑에 내려가서 물에 들여보내놨더니...
역쉬...아이들은 빨라요... 3일 연장 수영한 결과~~~왠만한 거리는 물장구를 치며 오더군요...ㅎㅎ

이사진은 지운양이 찍은 사진입니다..=_=;;;


4일째라 그런지 한국음식이 땡겨서 아리랑에 들려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국음식보다 더 정갈했습니다. 비빔밥 한그릇을 뚝딱~~~
지운양은 밥먹을때...또 잤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밥먹을때 이렇게 자주더군요...
이곳은 조금 남겨놓은 음식도 이뿌게 포장을 해주셔서
지운이 밥을 싸들고 엄마는 발맛사지, 아빠는 사우나를 했습니다.
그리고 커피 한잔이 마시고 싶은 나는 싫어하는 기색을 마구 비추는 신랑을 끌고 스타벅스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지운이 밥을 먹이는데 또 비가 오더군요...
그제서야 풀리는 신랑얼굴...=_=;;; 나 아니었음 비 쫄딱 맞을뻔 했거든요...


저녁에 씨암 나라밋 이라는 뮤지컬 같은 공연을 봤습니다.
한시간 반정도 되는데 정말 볼만하더군요...
세트가 우와~~~정말 멋졌어요...
지운양도 졸림에도 불구 한시간은 우와~~~재밌다~~~를 연신 외치며 보다...
잠시 쉬어가는 타임정도? 그때부터 때를 쓰는 지운양...
마지막 한 장면만을 남기고 나왔습니다.
저녁을 안먹은터라...차이나타운으로 고고~~~
밥시간...지운양은 또 자고...삭스핀과 제비집스푸, 쌀국수, 꼬치, 코코넛열매 등을 열씨미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체험하고 싶은 신랑덕분에 경비가 마구마구 남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