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시를 벗어나서 먼 시골 작은동네를 다니며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한다.
물론 대학생때 배낭하나 메고 태국 구석구석을 누볐던 것 처럼은 할수없지만 말이다...
자 그럼 떠나 볼까나...
그런데 오는 항공편에서는 항상 그렇고그런 맛없는 비행기음식뿐... 차라리 이전처럼 컵라면에 밥을 주면 아주 좋았을텐데...

친구 한테서 차를 하나 얻었다...
태국에서 운전을 하려면 / 국제운전면허증, 여권, 한국면허증 이렇게 3가지를 가지고있으면 된다.
태국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등 전세계 어디나 같다.
그런데 한국에서 아주 큼직한 사이드미러를 가진 SUV/RV 몰다가 이렇게 작은 사이드미러 거기에다가 끝부분에 볼록필름까지
들어가있으니... 아~ 적응안된다... / 여행 마치고 올때가 다 되어서 겨우 적응 되었다는...
또 다른 친구는 콘도를 하나 빌려주었다.
3면에 모두 창이 있어서 밝고 통풍도 아주 좋다.

태국의 아파트나 콘도에는 작은 수영장 일지라도 수영장이 하나씩 꼭 있다.
예전에는 짓다가 말은 건물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방콕시내 곳곳에 새로짓는 수많은 콘도와 건물들로
가득차 있고 아침에는 그곳으로 일하러 가는 사람들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로 붐빈다.

쑤쿰윗에 있는 쌩차이포차나 (죽과 중국, 태국음식 판매)에 가서 카우똠(죽)을 먹었다.
이집 오래된 곳이며 음식도 싸고 맛있다고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입소문 난 집이다.

오리구이와 흰부추에 두부부침, 그리고 팍붕화이댕 과 죽까지... 늦은 밤 출출할때 먹으면 아주 딱이다...

다음날 아점은 그 유명한 쑤쿰윗 26의 쌀국수 (꾸어이띠여우) 가게에 갔다.
주차는 가게 대각선 건너편에 해놓고 나갈때 5-10 바트 정도를 주면 된다 (얼마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
아~ 이집의 쌀국수는 한국에 와도 항상 생각난다 / 돼진 간을 비롯한 각종 부속과 돼지고기 갈은것에 어묵까지...
대부분의 쌀국수 집은 한국 사람들이 잘못먹는 팍치(고수)를 넣기에 꼭 빼달라고 (마이싸이팍치) 해야되는데...
이집은 파와 몇가지 넣는데 팍치는 없으니 말안해도 괜찮다.

사진기 들고 찍는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 주인 아저씨가 여직원을 제치고 직접 손수 시범을 보여준다고 나섰다...

다른 쌀국수 가게들은 20-25 바트 정도 하는데 이집은 40 바트 이다... 그래도 백화점의 어설픈 쌀국수집 (비싸고 맛없는) 보다
10 배는 더 맛있기에 아까운 생각이 안든다 / 이집은 이자리에서만 50년 됐다고 한다 아저씨 바로 옆집은 아저씨의 형이 하는 집이다.
차 서있는 오른쪽 길따라 직진해서 나가면 쑤쿰윗 26 입구이다.

쌀국수 여러그릇을 먹고 싶었으나 점심약속 때문에 1그릇만 먹고 RCA 에 있는 후지 (일본식당)에 갔다.
다양한 메뉴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으며 맛또한 비싼 일식당에 뒤지지 않아서 자주 이용하는 식당중 하나이다.

참치로 얌 (매운 태국식 샐러드) 을 만든 음식이있다... 음식을 현지화 하였다... 참치회와 초밥도 맛있다

저녁에는 짜오프라야 강가의 반끌랑남2 에 갔다. 본점이 잘되어서 본점 근처에 분점을 낸곳이다... 역시 사람들이 많군...

한동안 못 먹었던 태국음식 이것저것 많이 시켜본다...


한쪽에서 사람들이 소망을 담아 기구를 띄워 보낸다... 국왕만세 라고 써져있지만 재미삼아 띄워 보낸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