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한판 문턱에 혼자떠난 여행 #1. prologue
이번여행은 참으로 갑작스럽게... 진행되었다..
난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사표를 내게 되었다~~
아~~~~~~~~ 이제 백수인가 -_-;;;
그래서....난 또다시 여행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좀 길게... 한달 정도 갔다와 볼까??? ㅋㅋㅋㅋㅋ
떠나기 전부터... 고민도 많았다...
자꾸... 울 자매님께서....미국으로 놀러오시라는 바람에... -_-;;;
결국 미국행은...울 큰형부의...갑작스러운..미국바람으로... 큰언니가 6월에 가기로 해서...
다들..."그래!! 니 맘대로 해라~~" 요렇게 되어버렸다..
(뭐... 사실 미국가는것도...완전 짐꾼이다... 여기서...한보따리 사서 언니한테 전해주고..
언니가 한보따리 사서...또 한국으로 전해주고 ㅡㅡ;;;; 이민가방 2개는 기본이다 -_-;;)
이렇게 저렇게 해서....
한달 반정도의 기나긴 여행이 이제 시작이다..... 음하하하하하하~~~~
울 부모님...나 한달가는줄 안다 -_-;;;;
귀한 막내딸내미...한달반정도 가시는거 알면 난리날텐데... ㅡㅡ;;; 한달도 길다고 뭐라 했는뎅...
편지나 써놓고 가야겠다..T-T (갔다와서 죽도록 혼나지 뭐...^^;;)
친구들은... 갔다와서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_-;;;
전에...친구중에 유럽여행 갔다가....온 친구가 있는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뭐 이상한 말만하면..
"저거저거!!! 개념은...유럽에 놓고 와가지고 -_-;;쯧쯧.. 가지가지 한다!!1"
하는데.... 그 친구가 영국간다고 하니!! 제일 처음 나온 말이...
"개념 찾으러 가냐???" 요거였다 -_-;;;
난 갔다오면 더할텐데.... 젠장할.... 왠수들!!!!!!
혼자가는 배낭여행..
남들은 이렇게 저렇게 많은 이유로 떠나던데...
난 무엇때문에 가지?????? 자기성찰??? 고민이 있어서?? 그냥 놀러?? 음...
내가...좋아했던...드라마 "그들만이 사는 세상"에...그런 대사가 있다..
"내 자존심을 지킨답시고 나는 저 아이를 버렸는데
그럼 지켜진 내 자존심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듣는순간....아.....................하고...멍때리고 있었던....
이번여행은 목표는 내 자존심 찾기!!!!!!!!!!!!
난 내 자존심 찾으러 이번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우선....내 여행노선은..
항공은 에바항공... 대만경유해서 3개월짜리...대만한번 스탑오버해서 430,000원~
3월 12일 출발...대만경유해서... 15일 태국도착!!!
그후에...방콕에서 하루 이틀있고...
치앙마이 -> 라오스(루앙프라방-방비엔-비엔티안) -> 방콕(친구와 합치기^^) -> 캄보디아(앙코르)
-> 방콕(쏭크란 즐기기~~) -> 쑤린 -> 말레이시아 -> 싱가폴 -> 방콕...
이 모든 일정을... 5월 4일까지..모두 끝내야 한다^^;;;
뭐.... 한가롭게 여행다니는 사람은.... 헉!!! 하겠지만...^^;;
난...원래...쭉....... 싸돌아 다니는걸 좋아라 한다.....
희한하게... 여행지만 오면...저질체력이 회복이 된단 말이죠......
그리하여.... 이 기나긴 여행을 저와 함께할.... 저의 짐들~~~ -_-;;

이건 뭐... 대강 싸기는 했는데....
짐이 ㅎㄷㄷㄷㄷㄷㄷㄷ -_-;;
더군다나... 케리어에..... 배낭까지 넣으니...완전 캐리어 찢어질려고 한다 -_-;;;
배낭은... 울 아부지 선물로 사드리고는 내가 개시한다^^;;;
등산배낭이라서... 등에... 배낭이 닿지 말라고... 희한한 판데기가 하나 있는데..
요것때문에...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배낭... 캐리어 모두 가져가는 이유는....
끝없는 나의 짐욕심과 함께.... 캐리어는... 방콕숙소에 맡겨두고... 다른나라 이동시에는..
배낭을 메고 다닐 생각이다~~~^^;;;;
가방은... 끼리끼리 모아서... 비닐봉지에 합쳐 놓았다... 나중에 찾기 쉽게...
그리고... 라오스나 캄보디아를 여행할때는...아이들 선물이 필요하다고 해서..
사탕을 살까??? 카라멜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찰떡파이로 낙찰!!!! 요고...은근 맛있다 +_+
찰떡파이는....내 친구가... 그 회사에 다니는 관계로....협찬해 주었다..ㅋㅋ^^;;;;;
(지나가다가...찰떡파이...들고 다니는 이상한 애 있으면 아는척해주세요... ㅋㅋㅋ)
감기가 걸려서 약도 듬뿍듬뿍... 10일치나 처방해 주셨다..ㅋㅋㅋ
거의 다 낳아가는뎅...^^;;;;
책도 5권이나... -_-;;;
출발은 나혼자~~~ 내 친구는 4월 3일날....합류!!!!!
>>ㅑㅑㅑㅑ~~~~~~~~~~~~~~~~~~~~
드디어 내일이면 출발이다 +_+
솔직히...출발전부터 여행기를 남기는 이유는.....
돌아와서 안 쓸까봐 ㅡㅡ;;;;
10월에 다녀온 홍콩도... 이번여행때문에... 대강.. 막...사진만 대강 블로그에 올리고 끝냈다T-T
이번에는....한번 잘 써보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