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한판 문턱에 혼자떠난 여행 #1.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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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한판 문턱에 혼자떠난 여행 #1. prologue

루시LUCY 23 2994
드디어 출발이다....

이번여행은 참으로 갑작스럽게... 진행되었다..

난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사표를 내게 되었다~~

아~~~~~~~~ 이제 백수인가 -_-;;;

그래서....난 또다시 여행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좀 길게... 한달 정도 갔다와 볼까??? ㅋㅋㅋㅋㅋ

떠나기 전부터... 고민도 많았다...

자꾸... 울 자매님께서....미국으로 놀러오시라는 바람에... -_-;;;

결국 미국행은...울 큰형부의...갑작스러운..미국바람으로... 큰언니가 6월에 가기로 해서...

다들..."그래!! 니 맘대로 해라~~"   요렇게 되어버렸다..
(뭐... 사실 미국가는것도...완전 짐꾼이다... 여기서...한보따리 사서 언니한테 전해주고..
언니가 한보따리 사서...또 한국으로 전해주고 ㅡㅡ;;;;  이민가방 2개는 기본이다 -_-;;)

이렇게 저렇게 해서....

한달 반정도의 기나긴 여행이 이제 시작이다..... 음하하하하하하~~~~

울 부모님...나 한달가는줄 안다 -_-;;;;

귀한 막내딸내미...한달반정도 가시는거 알면 난리날텐데... ㅡㅡ;;; 한달도 길다고 뭐라 했는뎅...

편지나 써놓고 가야겠다..T-T  (갔다와서 죽도록 혼나지 뭐...^^;;)

친구들은... 갔다와서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_-;;;

전에...친구중에 유럽여행 갔다가....온 친구가 있는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뭐 이상한 말만하면..

"저거저거!!! 개념은...유럽에 놓고 와가지고 -_-;;쯧쯧.. 가지가지 한다!!1"

하는데.... 그 친구가 영국간다고 하니!! 제일 처음 나온 말이...

"개념 찾으러 가냐???" 요거였다 -_-;;;

난 갔다오면 더할텐데.... 젠장할.... 왠수들!!!!!!

혼자가는 배낭여행..

남들은 이렇게 저렇게 많은 이유로 떠나던데...

난 무엇때문에 가지??????  자기성찰???  고민이 있어서?? 그냥 놀러?? 음...

내가...좋아했던...드라마 "그들만이 사는 세상"에...그런 대사가 있다..

"내 자존심을 지킨답시고 나는 저 아이를 버렸는데 
그럼 지켜진 내 자존심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듣는순간....아.....................하고...멍때리고 있었던....

이번여행은 목표는 내 자존심 찾기!!!!!!!!!!!!

난 내 자존심 찾으러 이번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우선....내 여행노선은..

항공은 에바항공...  대만경유해서 3개월짜리...대만한번 스탑오버해서 430,000원~

3월 12일 출발...대만경유해서... 15일 태국도착!!!

그후에...방콕에서 하루 이틀있고...

치앙마이 -> 라오스(루앙프라방-방비엔-비엔티안) -> 방콕(친구와 합치기^^) -> 캄보디아(앙코르)
-> 방콕(쏭크란 즐기기~~) -> 쑤린 -> 말레이시아 -> 싱가폴 -> 방콕...

이 모든 일정을... 5월 4일까지..모두 끝내야 한다^^;;;

뭐.... 한가롭게 여행다니는 사람은.... 헉!!! 하겠지만...^^;;

난...원래...쭉....... 싸돌아 다니는걸 좋아라 한다.....

희한하게... 여행지만 오면...저질체력이 회복이 된단 말이죠......

그리하여.... 이 기나긴 여행을 저와 함께할.... 저의 짐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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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대강 싸기는 했는데....

짐이 ㅎㄷㄷㄷㄷㄷㄷㄷ  -_-;;

더군다나... 케리어에..... 배낭까지 넣으니...완전 캐리어 찢어질려고 한다 -_-;;;

배낭은... 울 아부지 선물로 사드리고는 내가 개시한다^^;;;

등산배낭이라서... 등에... 배낭이 닿지 말라고... 희한한 판데기가 하나 있는데..

요것때문에...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배낭... 캐리어 모두 가져가는 이유는....

끝없는 나의 짐욕심과 함께.... 캐리어는... 방콕숙소에 맡겨두고... 다른나라 이동시에는..

배낭을 메고 다닐 생각이다~~~^^;;;;

가방은... 끼리끼리 모아서...  비닐봉지에 합쳐 놓았다...  나중에 찾기 쉽게...

그리고... 라오스나 캄보디아를 여행할때는...아이들 선물이 필요하다고 해서..

사탕을 살까??? 카라멜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찰떡파이로 낙찰!!!!  요고...은근 맛있다 +_+

찰떡파이는....내 친구가... 그 회사에 다니는 관계로....협찬해 주었다..ㅋㅋ^^;;;;;
(지나가다가...찰떡파이...들고 다니는 이상한 애 있으면 아는척해주세요... ㅋㅋㅋ)

감기가 걸려서 약도 듬뿍듬뿍... 10일치나 처방해 주셨다..ㅋㅋㅋ
거의 다 낳아가는뎅...^^;;;;

책도 5권이나... -_-;;;




출발은 나혼자~~~ 내 친구는 4월 3일날....합류!!!!!

>>ㅑㅑㅑㅑ~~~~~~~~~~~~~~~~~~~~

드디어 내일이면 출발이다  +_+



솔직히...출발전부터 여행기를 남기는 이유는.....

돌아와서 안 쓸까봐 ㅡㅡ;;;;

10월에 다녀온 홍콩도... 이번여행때문에... 대강.. 막...사진만 대강 블로그에 올리고 끝냈다T-T

이번에는....한번 잘 써보자!!!!!!!! 아자아자!!!!!!!!!

23 Comments
농총각 2009.03.11 22:15  
넘 부럽삼..... 왜 울 회사는 절 안 짜를까요?
루시LUCY 2009.03.12 00:13  
그러게요...저도 짤렸으면 좋았을껄...T-T
그럼 노동부에서 돈이라도 받을텐데요^^;;;;
농총각 2009.03.12 11:25  
그러게요~~ 짜르면서 한 석달 월급도 주고. 실업 수당도 받으면... 당장이라도 짤려서 태국 가고 싶어요~~~~~~~~
타완 2009.03.11 22:38  
흠..저두 회사를 함 옮길때가 됬어여.....
남들은 연봉올리려고...혹은 좀더 적성에 맞는 뭐 이런 이유를 대지만.....
저는 달라요...
루시님처럼..한 두어달 태국여행하고 싶은게.....
어디 좋은회사없나요?
루시LUCY 2009.03.12 00:14  
아.... 저도 갔다와서가 걱정이예요~~~
전 직장에서 받았던 연봉만큼 줄지...나갈때 더 올려줄테니 있으라고 했는뎅..T-T
괜히 나온건 아닌지...^^;;  더군다나...이 뭐...워낙 경제가 어려워서~~~
sinjiya 2009.03.12 00:56  
여행일정 본 순간 .............................................................






으    악~~~~~~~~~~~~~~~~~~~~~

혹시 나이가 젊으신분 맞죠.....(계란한판이면  그리 젊으신것도 아닌데)
대단하시다고 생각드는 동시에 이동시간과 그로 인한 엄청난 경비는 생각해 보셨나요...
장시간의 이동도 무지 힘들실것 같고...
여러곳을 다니시는것을 좋아하시면 태국에 구석구석을 구경하시는것도 좋을듯 한데요...
전 정말 여행경비 다 공짜로 본내준다고 해도 이 일정은 GG .............
다른 나라도 가보고 싶으시다면..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요렇게는 추천 드립니다...
여행이 버스와 기차 뱅기로 이동하다 끝나는 참사는 피하시길....
저도 이달이나 담달에 한달이나 보름 일정 가는데,,
제 일정은 한곳이구요...현지에서 누가 바다 가자고 하면 2군데 생각중입니다...
 

루시LUCY 2009.03.12 01:36  
원래 돌아다니는걸 좋아합니다... 태국같은 경우는..전에도 갔다온적이 있어서...
일정을 저리 했습니다... 물론 태국자체도 좋지만...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을 집어넣은건..
싱가폴 보타닉가든을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어서 였습니다~~
저의 로망 +_+  보타닉가든에서... 누워서 샌드위치 먹으며 책보기..ㅋㅋㅋㅋㅋㅋㅋ
ㅡㅡ;;;;;;  뭐..그런게죠...ㅋㅋ
의외로... 경비는 그리 많이 들지 않더군요....
장시간 이동은... 뭐...쪼매 힘들겠지만...그래도 30대 되기전에... 해봐야죠..
그때되면 더 못합니다..ㅋㅋㅋ
먼치킨 2009.03.12 00:58  
등산배낭 좋은 거네요.. 됴터(철자는 안드로메다에) 독일껀가.. 암튼.. 메이커 ㅋㅋ
루시LUCY 2009.03.12 01:37  
아부지께 드린 선물...ㅋㅋㅋㅋ
좋은거 사드렸는데...쓰지도 않고..T-T
결국 제가 쓰네용...ㅋㅋㅋㅋ
♡러블리야옹♡ 2009.03.12 01:05  
제가 짐정리 할때 상태랑 똑같군요...
이것저것 다 쓸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케리어 한가득..
그래놓고 못쓰고 돌아오는것도 많고..
여행기 완전 기대하겠삼 ㅎ
루시LUCY 2009.03.12 01:37  
저도...저기에서 얼마나 쓸지 모르겠어요...특히..옷들..ㅋㅋㅋ
아...갔다와서.. 50일정도 되는 여행기 쓸려면..ㅎㄷㄷㄷ -_-;;;
멋지구리뉴요커 2009.03.12 08:45  
부럽습니다...ㅠ.ㅠ 한달반의 여유로운 여행~~~~~ 전..기껏해서...정말..애써야..15일인데..ㅍ.ㅍ 무튼..잘 다녀오시고....갔다오셔서..여행기 계속 올려주세요~~^^
2009.03.12 09:03  
남은여행길 마저볼려면 꽤 기다려야겠네요 ㅋㅋ기대하겠습니다~조심히다녀오세요
어랍쇼 2009.03.12 13:15  
아 ~~ 저도 회사에서 좀 짤렸으면 ....ㅜㅜ
저는 근로자의날+토요일+일요일+어린이날..
이렇게 껴서 5월 4일 단 하루 휴가내고 5일가는것도 간신히 계획 짜고 있는데..
(일단 저지르고 회사에 하루 휴가낼셈...--;;ㅎㄷㄷ)
한달반의 여행...(일정 빡씨네요...ㅎㅎㅎ)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카와이깡 2009.03.12 13:27  
아~~  찰떡파이
많은 짐들 중에 나의 눈에 띄는 문구 ㅋ
차후 여행기 속에 꼭 라오스나 캄보디아 편에서 보길 기대해여 ^^
출발 =3=33
김우영 2009.03.12 14:26  
잘 다녀오세요 *^^*
은별이 2009.03.12 15:07  
오늘 가시네여. ㅠ.ㅠ
부러워라....... ㅠ.ㅠ
잘 다녀오시고 후기 꼭 잊지마세요~~ 사진도~~~~ ㅋㅋㅋㅋ
바나나마토 2009.03.12 16:23  
찰떡파이 녹아버릴까봐 살짝 마음이 쓰이네요. 잘 다녀오세요^^
맨땅 2009.03.12 16:58  
대단한 일정이네요...
쑤린들어가시기 전에 따오들러서 바다속구경도 함 하시면 좋을듯합ㄴ다. ^^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엔코스가 좀 버스타기 힘들었던 기억이...
(저는 방비엥에서 푸랑프라방으로 올라갔는데 버스가 중간에 화물칸문이 뻥하고 터졌다는...
 화물칸의 유리창문도 박살이 나고... 아마도 차량내 온도와 내부가스팽창이었던듯... ㅋ)
LucySD 2009.03.12 18:10  
저랑 아뒤가 비슷해서 ㅋㅋ
싱가폴이라..저는 다시 가고싶은 이유가 칠리크랩 ㅠ.ㅠ 아흑 먹고싶어요~~
그리고 오차드로드 길거리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두요..
보타닉가든에 엄청 높다란 나무들 보면서 휴양하는것도 너무 좋죠.
여행기 기대 하겠습니다 >.<
루시LUCY 2009.03.14 01:00  
멋지구리 뉴요커님// 저도 전에는 그랬어요..ㅋㅋ 처음이예요~~
뿌님// 감사합니다...^^
어랍쇼님// 직장상자 눈치보이시죠..그럴때는..도움상조를 -_-;;
카와이깡님// 지금 몇개 뜯어보니..완전..쪼꼬가 갈라져서..ㅋㅋ 대신 찰떡은 그래도 유지~
김우영님//네~~ 나중에.. 쏭크란때..카오산에서 인사드려야쥐..ㅋㅋ
은별이님//그래야죠.. 후기꼭!!! 사진은...2G짜리 6개 가져가는데..완전 ㅎㄷㄷㄷ
바나나마토//그래도 초코파이 같은거보다는..찰떡이 더 구겨져도 안전하더라구요..ㅋ
루시님//오~~+_+ 아뒤 비슷하네요~ 아..그 빵또아..같은거..저 빵또아 완전 좋아하는데..
        저번에 못 먹은 카야토스트랑 꼭 같이 먹어야 겠어요..칠리크랩... 완전 좋죠..
        뿌팟뽕까리와 함께... 게요리게의 최고봉!! 뿌팟뽕까리는 밥과..칠리크랩은 빵과..ㅋ

아...........저 지금 대만인데....
숙소..완전 무서워요..T-T 사람 아무도 없고 저 혼자 -_-;;
가뜩이나 어제 이상한 꿈꿔서... 무서운데..그래서 졸린데도... 사람 들어올때까지 잠안자고
인터넷중 -_-;;;;;;;;;;;;;;;;;;;;;;;;;;;;;;;;;
해달님 2009.03.14 15:19  
오우~  떠나기 전에 여기 글 올렸었네요 ^^
치앙마이에서 시간맞춰 봤으면 좋겠네요~
행복쩡이 2009.03.15 22:23  
사진을 보자마자 바로 눈에 띄는 찰떡파이.ㅋㅋㅋ 여행 즐겁게 다녀오시구..
후기 꼬~~오옥 부탁드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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