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옛날 생각하다보니 자꾸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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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옛날 생각하다보니 자꾸 생각나네?

걸리버 1 777
내 장담하건데 2006년 내지는 2010년쯤에는 말레이지아가 월드컵 4강이다,

왜냐구? 내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된사람만 그 이유를 알수있쥐,,
때는 바야흐로 90년 중반이쥐,, 아참,,
전편에서,, 내가 이야기 햇져?
촌놈 해외비행기 첨타구 말레이출장갓다구,,,
거기 간다구 생긴 쓸데없는 이야기도 주절주절 ,,, 떠들엇구염,,,

자 그 다음 다음날인가  그다음날인가,,,잘기억은안나는데,,
머 그게 그리 중요한건 아니잖아여?
암튼 코타키나바루에 도착해서리,,,
우리는 부지런히 장소헌팅하고 해서리,,
촬영준비에 들어걋져,,
아참,,
참고로 저는 그때,, 음,,,카다로그 만드는 작업중이엇더여,,,
근데 참 ~~ 웃기데여,,,외 웃기냐구여?
울나라에서 젤 높은산 아는 사람,,,,
당근 백두산이쥐,,
구럼 남한에서 젤 높은산은...
한라산? 지리산?
ㅋㅋ
답은 알아서들 생각하시구러시 모 내가 지리 선생두 아니구,,,
암튼 한라산이 대충 기준선부터 위로 이키로 정도 솟은 산이여,,,
울나라 사람들 ,, 한라산 열나 땀흘리며 올라가져?
근데 이넘의 말레이에 머 그리 큰산이 있는지
딱 한라산 두배래여,,,
그길 올라 가는디,,, 밑에서 부터 이키로는 차타구 올라가여,,, 나머지 이키로는 어쩌냐구여?
차가 안가는데 걸어야지 별수 있겟어여?
월드컵4강이야기 하다 딴소리 한다구?
제발 좀 들어봐,,,진중~하게 기둘려,,,

암튼 한라산 정상 .. 지상으로부터 이키로- 높이에서......
이 위치를 해발 이키로라구 하지 -
해발이천미터라구는 안해,,증말이야,,
해발이키로에서 매연 퐁퐁 뿌리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거길 발견한거야,,,
거기,,,, 우리가 딱 쳐다본 순간 이건 뭐 전부다 입이 딱 벌어지는거야,,,
아,, 말이 해발 이~삼키로지점이지,,,
그 높이서 이것저것 땀흘리며 일한다거나,,설치다 죽은님들 많이 봤어여,,,
높은데 가면 귀한거 잇자너,, 산소,,글치 오투,,
그 높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이거 부족해서,, 고산병으로 픽픽 쓰러져,,
당연한 이야기자너,,
넌 산소 없이 살수 있어?
근데 이건 뭐,, 얼굴 까무잡잡한넘들이,,,옹기종기 모여서 지네들끼리 놀구 잇는데 ...
뭐하구 노냐구? 아까 첨에 이야기 한거 잇자너,, 축구,,,
허참,,, 이넘들이 아무리 그높이에 단련이 되있어도 그러치,,
남은 산소부족으로 머리가 띵한테,,,
(거기서,, 텐트치구 걷구, 치구 걷구,, 함 대여섯번 해봐..어마어마한 소품까지..더구나 내가 젤 졸병이자너,,)
거기서 축구를 하다니,,,쩝,,
거기다 축구장은,,,헐헐,,,
좌우측,, 꼴대를 사이에두고 내가 축구장을 내려다 보니,,, 건너편은,,,
절벽이더라구여,,,얼만큼 절벽이냐구여?
몰라여,, 무서워서 옆에 안가봤어여,,,

나 그기서 감동먹엇자너,,,
아 이넘들이,,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는구나,.,
증말로 축구를 사랑하는구나,,
근데,,, 공몰구 가다,,, 부디처서,,, 절벽쪽으로 밀리면 어케 하나?
하참,,,근데 신기한게 아무리 다떨어진 신발 신고 뻥뻥질러도,,
공에 고무줄 달아놨나,, 그쪽으론 안가데여,,
내가 보기엔 다 똑같은 얼굴인데 어케 니편 내편구분하고 뛰어 다니든지,,,
유니폼두 다 지각각인디,,,
뭐 지네들끼리는 구분이 되겟지,,,
우리일행이 잠쉬 기가 막힌 사이에 한넘이 쓰~윽 우리한테 와,,,

"제팬?'

"노"

"차이니즈"

"노~! 코리아,,코리아 오케이?"

영어 못하는 넘들 있자너,, 막판에 단어 하나 외치구 꼭 오케이 붙이자너?
내가 그랫지,, 이넘이 알아 들엇나 확인이 필요하니까...
그리구 다음,,,그넘이 또....

"오케이 ,,오케이~~  유,, 원게임? 오케이?"

......

이넘참,,, 영어참~ 잘하대여,,
아마 거넘이 말레이 넘들 중에 좀 배운넘들인거 같았어여,,
거의 회화가 내수준인데,, 우리 둘이 말이 척척 통하더군여,,,
내가 열심히 대화로 한.말레이 친선도모를 하다 가만 생각해보니,,
여기는 해발 이키로 이상,, 얼마가 되는지도 몰라,,,
머리도 띵해,,,
산소가 부족하자너,,,
근데 내가 여기서 등산화 신구 축구를 뛴다,,,
ㅡ,.ㅡ
장가는 가야겟더라구여,,,
그때 만나던 앤이 있었거든여,, 지금은 마누라져,.,,
....그때 판단잘못 햇쥐,,,
ㅡ,.ㅡ,;;

고개를 설레 설레 저으며,,

'노 아이엠,, 베리 베리 바뻐,,, 일해야되,,오케이?"

아무렴어때여,,,, 어차피 지나 내나 영어 안돼자너,,
내가 골머리 아푸게 영어로 이야기 한다구, 지가 알아듯겟어여?
아 또 이넘이,, 아쉽다네여,,,

" dka. adnfdklasdfa.............."

말레이 어로  뭐라 뭐라 하는데,,, 이건 뭐 척보니,, 아쉽다,, 담에 한판하자,, 널 사랑한다,,
뭐 그런 이야기 더라구여,,,
그래서 서로 씨익 한번 웃고 돌아서는데,,,
조기 구석에 보니까,,
아,,,, 대여섯살 묵은 넘들... 꼬마들이 일고여덜넘이,,,축구를 하고있더라구여,,,
속으로 생갓햇져,,저넘들이 아시아를 노리는구나,,
아 ~ 말레이 축구의 앞날은 이넘들이 책임지겟구나,,,
...............................


그넘들이 지금쯤 열 일고여덜 됫을테니,,
한 3년이나 칠년쯤있으면,,아마 말레이의 비밀 축구병기가 되어 있을겁니다,,,
우리가 월드컵 사강할때 그넘들 열심히 후진양성하고 있었으니,
모르긴 몰라두,,
2006년정도에는 그넘들이 아시아 축구를 휩쓸지 않을까,, 말도 안돼는 생각을 해봅니다...
별이야기 아니져?
1 Comments
^^ 2003.07.14 01:14  
  ㅋㅋㅋ <br>
우째 영어 실력이 거의 나와 동등한 실력이실까? <br>
무대포 콩글리쉬의 위력! <br>
말 않통하면 나만 깝깝하냐....니두 깝깝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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