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담 2편 -푸켓-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태국여행담 2편 -푸켓-

우준이 0 878

>1월 16일 목요일
>
>본래 계획 (  우리 부부가 푸켓을 포함 피피섬을 보고 18일 오후 2시 방콕에서 영감 친구 부부를 만나 공항에서 금봉(후배)이를 만나고 부탁한 기차표 (방콕 치앙마이간 14시간 자리 특급기차표) 를 받고 저녁을 같이 한후 북부 여행을 하기로 한 ) 대로 핫야이에서 푸켓까지 이동하기로 하였다.
>
>김사장 부부의 조언에 따라 (자기들이 갈려고 미리 조사한 결과 이방법이 가장 편하고 저렴할거라는) 전날  우리는 화교 여행사에서 1인당 십만원씩에 2박 3일 푸켓 피피여행 표를 팩키지로 끊었었다.
>
>
>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호텔 주변을 걷다보니 (태국에서는 누
구나 아침도 거리의 식당이나 아님은 포장마차 같은데서 음식을 비닐에 싸서  집으로 가져가거나 회사로 가져가 먹는다)  한 식당이 나왔다.
>
>생각해 보라 정장을 한 오피스 걸이 아침부터 길거리 마차에서 국과 밥, 덮어먹을 거리를 사가지고 (비닐봉투에 대롱대롱) 사무실로 가서 책상에 놓고 먹는 모습을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 온식구가 거리 식당에 둘러 앉아  아침 먹는 모습을...
>
>
>
>간판에는 萬肉骨茶 라고 써있었다.
>
>만가지 고기에 뼈차라....아니면 만가지 고기와 뼈에 찬가?
>
>하여간 부글부글 끓는 뚝배기가 그럴사하게 보였다.
>
>우리가 손짓으로 저것을 달라고 하고 차도 시켰다.
>
>잠시후 끓는 뚝배기 속에는 갈비, 닭뼈, 돼지 꼬리, 족발 세가지 버섯(팽이, 느타리, 표고)그리고 양파 파 배추,그밖에 푸른 야채...
>
>하여간 국물맛도 고기맛도 아주 좋았다.
>
>특히 가격 1인분에 1800 원 차는 2인분에 900 원....
>
>이름과 내용이 딱 들어 맞는다.
>
>간장에, 다진파, 식초, 고추가루, 후추가루를 뿌려 찍어 먹었다.
>
>
>
>9시에 오기로 한 밴이 40분을 늦게 왔고 시내 두군데를 거쳐 다른 세사람을 싣고 하여간 잘 딱여졌지만 구불구불한 길로 푸켓까지 가니 거의 다섯시가 다 되어 있었다.
>
>영감은 비행기 탈걸 그랬노라고 시간이 아깝다고 하고 나역시 팡야만 가장자리를 지나갈 때 본 멋진 풍경( 마치 중국의 계림을 방불케하는)을  감안하더라도 하루가 온전히 길에서 버려진것 같아 아쉬웠다.
>
>안그랬으면 피피섬 뿐 아니라 본드섬으로 유명한 팡야만까지 갈수 있었을 텐데...
>
>어찌되었던 호텔에는 현지 가이드가 나와 있어 방을 정해주고 내일일을 안내한뒤 돌아갔다.
>
>
>
>우리는 배낭여행 책자에 나와있던 랑힐을 가 보기로 햇다.
>
>툭툭이 기사가 1000원이면  충분할 거리를 7500원 부른다.
>
>우리는 지도를 따라 걸어가보기로 했다.
>
>한시간 정도 천천히 걸어서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니 푸켓시가 한눈에 들어왔다.
>
>야경이 근사한 레스토랑이 두군데나 있어 거기서 먹고 싶었지만 팩키지가 뭔가?
>
>바로 정해진 식당에서 먹어야 한다는 룰....
>
>아 배고파 . 차는 없지 갈길은 멀지..다리는 아프지....
>
>지나가던 테이트 족의 차를 손가락으로 세워 산 밑에까지 내려와 이번엔 오토바이 자가용을 타고  호텔에 들어와서 식당에 갔다.
>
>그 넓은 식당에 달랑 우리 두사람.
>
>나온 밥에서는 생쌀 냄새가 풀풀...
>
>그래도 나온 요리가 네가지 정도라 그럭저럭 먹었다.
>
>
>
>저녁을 먹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구경을 나갔다.
>
>쇼핑가에 무런이 그저그런데다 가격이 비쌌다.
>
>와코루, 리복 같은 상표들이 보였는데 물론 가격은 쌌지만  웬지 질이 아닌것 같았다.
>
>길을 따라 가다보니 타이 사람들이 저녁을 해결하는 큰 야시장? 야식당? 이 있었다.
>
>각종 구이 튀김, 국수 종류 덮밥들  그리고 떡?집 젤리들...하여간 작은 팬케익을 사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
>PC 방을 찾아가서 메일을 확인했다, 한시간에 600원 그러나 모뎀이어서 느린게 흠
>
>길건너 슈퍼에 가니 수많은 쌀푸대가 있었다.
>
>전부다 안남미가 가득 든 여러종류의 안남미였는데 가격이 다달랐고 찹쌀로 보이는 푸대도 있었다.
>
>집으로 가려는데 아니 이게 누군가?
>
>아까 시내로 나올 때 탔던 바로 그 오토바이 운전수...이런 우연이...
>
>
>
>그리고 또 한가지
>
>이곳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금방 알아챈다.
>
>그리고 값을 물어보면 한국말로 말한다.
>
>삼십원...십삼원
>
>실은 숫자의 삼과 십이 우리말과 똑 같단다. 푸하하하...
>
>근데 진짜 다들 귀신이다.
>
>우리를 보면 한국 사람인줄 턱 안다.
>
>그러니까 우아하게 점잖게 행동하자.
>
>이미 상당부분 이미지 훼손이 된 상태지만...
>
>호텔로 돌아와 잤다.
>
>
>
>선생님 ^^ 정말 잘놀다 오셨네요^^
>
>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