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공대생의 라오스 여행기 ▶ # 10 Page # 라오스에서 펼쳐지는 한폭의 동양화, 방비엥.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 나홀로 공대생의 라오스 여행기 ▶ # 10 Page # 라오스에서 펼쳐지는 한폭의 동양화, 방비엥.

퉤퉤퉤잉이 6 1298

 

 

1월 30일 : 라오스에서 펼쳐지는 한폭의 동양화, 방비엥.

 

 

  

참고로 오늘은 내 생일-! ㅋ

그런데 라오스에서 혼자다- 이런- ㅋ

 

오늘도 일찍 일어나기 실패

결국엔 루앙프라방에서 탁밧도 못보고 간다-;;

혼자 여행하니깐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가 없네 ㅋㅋ

 

새로운 목적지는 여행자의 천국이라 불리는 '방비엥'

아침에 게스트하우스를 나와서 툭툭을 타고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방비엥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런데 왜 이렇게 아쉬운 걸까?

아직 이 곳에서 해보고싶은 것도, 보고싶은 것도 많은데-

시간의 속박 속에 묶여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눈을 질끈 감고 떠나야겠지?'

 

 

 

download?fid=64221f79ba8ca90ada341fa1c7ab1228&name=20090223151705.jpg

 

▲ 굿바이! 루앙프라방!

 

 

 

그렇게 루앙프라방에서 출발해서 방비엥으로 향했다.

방비엥까지는 버스로 약 5~6시간 걸린다.

거리가 멀다기보다는 산을 꼬불꼬불 계속 타고 넘어가야되는 도로를 계속 달려야한다.

 

3~4시간 쯤 타고 나니 엉덩이가 욱신욱신 아프기 시작했다.

 

"이정도야 인도에서 고생한거에 비하면- 별꺼 아니지-!"

 

인도 여행할 때 워낙 고생했던지라-

그때를 생각하면서 혼자 위로했다-

 

 

 

download?fid=64221f79ba8ca90a90131fa1cb662528&name=20090223152109.jpg

 

download?fid=64221f79ba8ca90a4d981fa1cdb34928&name=20090223152340.jpg

 

▲ 방비엥으로 가는길-

 

 

 

그렇게 달리고 달려 오후 1시쯤.

휴게소같은 곳에 도착했다-

모두들 점심을 사먹는다-

 

"휴게소니깐 비싸겠지-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자!"

 

그렇게 생각하고 간단히 아이스크림을 골라 계산했다-

점원이 돈 달란다-

 

"15000킵요-"

 

"네? 진짜 15000킵? 5000킵 아냐?"

 

이런-제길- ㅜ

작은 아이스크림 하나가 15000킵이란다-

이렇게 비쌀줄이야ㅠ

한국돈으로 2000원이 넘는다-

 

너무 비쌌지만-

먹고싶기도 먹고싶고- 돈없는 동양인 티내기 싫어서- ㅋㅋ

맘 편안히 먹고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밥한끼 값인데 조금 아깝네 ㅜ"

 

 

 

download?fid=64221f79ba8ca90af1311fa1d25e0f29&name=20090223152846.jpg

 

download?fid=64221f79ba8ca90a076a1fa1d34f2729&name=20090223152948.jpg

 

 ▲ 휴게소에서-

 

 

 

휴게소에서 한시간 정도 더 달려서

오후 2시쯤. 방비엥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짐을 챙겨서 내리자마자 멋진 방비엥의 풍경이 눈에 확 들어온다.

 

"우와! 방비엥, 최고다. 진짜-!"

 

게스트 하우스를 잡고 방비엥을 한껏 부푼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첫 느낌은 정말 낙원같은 느낌?ㅋ

방비엥의 한쪽 공간은 멋진 산과 강이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장관을 만들어내고있었다.

어찌나 멋지던지- 사진으로 최대한 멋진 모습을 담고싶었지만

아무리 봐도 보는 것만 못하다ㅋㅋ

 

 

 

download?fid=64221f79ba8ca90a2cb51fa1d8319b29&name=20090223153508.jpg

 

▲ 방비엥 도착!

 

 

download?fid=64221f79ba8ca90a36ef1fa1d956a529&name=20090223153623.jpg

 

download?fid=64221f79ba8ca90a74a11fa1da224929&name=20090223153715.jpg

 

▲ 멋진 방비엥, 첫 나들이-!

 

 

 

그렇게 혼자서 한바퀴를 둘러보고 시계를 보니 오후 5시.

 

"그러고 보니 오늘은 내생일이네.."

 

그렇다- 오늘은 내생일이었다ㅜ

 

"아~ 뭐하지? ^-^?"

 

그렇게 잠시 생각하다가-

 

"그래! 멋진 레스토랑 가서 혼자서 축하하자-!"

 

방비엥에 흐르는 쏭강변의 레스토랑에서 멋진 일몰을 친구삼아

라오비어를 마시며 나홀로 생일축하했다-ㅋ

 

 

 

download?fid=64221f79ba8ca90a32751fa1dc13952a&name=20090223153922.jpg

 

download?fid=64221f79ba8ca90a9f371fa1dd26702a&name=20090223154033.jpg

 

▲ 나홀로 생일파티-!

 

 

 

저녁에 방비엥을 돌아다니니 전세계의 여행자들로 넘쳐났다-

음식점에 푹- 누워서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

여기저기서 술을 마시고 분위기에 취해 노는 여행자들.

 

"아- 라오스에 이런 걸 보려고 온건 아닌데..."

 

솔직히 나는 라오스에 이런 모습을 보려고 온게 아니라

방비엥의 이런 풍경에 약간 실망했다.

 

"벌써 많이 세상에 물들어 버렸구나-"

 

[그러나 2월1일 여행에서 진정한 라오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download?fid=64221f79ba8ca90a08931fa1df28572a&name=20090223154244.jpg

 

▲ 방비엥의 밤

 

 

download?fid=64221f79ba8ca90a60271fa1dfeb5f2a&name=20090223154334.jpg

 

download?fid=64221f79ba8ca90a84b41fa1e0e2d52a&name=20090223154438.jpg

 

▲ 방비엥 놀이동산(?) ㅋ

 

 

 

 

 

----------------------------------------------------------------------------------------------------------------------

 

download?fid=64221f79ba8ca90a2c831fa1e3af322a&name=DSC_7718.jpg


http://www.cyworld.com/kim_tae_hyung

사진은 블로그 '사진관' 에-^-^

앞으로 몇일간 라오스 여행기라 제목에서 태국은 뺏습니다 - ^_^ㅋ

나중에 '라오스 여행기'로 옮길께요^^  
   

----------------------------------------------------------------------------------------------------------------------

 

 

6 Comments
김민석옹다 2009.02.23 16:42  
생각해 보니 저도 한때는 공돌이라는 소리를 들었었군요...ㅎㅎㅎㅎ

졸업한지 5년정도밖에 안지났는데..ㅎㅎㅎ...어느새 남의 이야기 인듯...공대생..ㅎㅎㅎ

혼자지내는 생일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겁니다.

^.^;
misosoup 2009.02.24 10:10  
우리회사가 싸이를 막아놓아서 공대생님의 여행사진을 볼수가 없었답니다.
회사서.. 이 엑박들은 도대체 뭥미? 이럼서 글만 대충 읽고,
집에가서야 글과 사진을 함께 감상했는데..눈이 참 즐거웠습니다 ^^

저 여행하다가 공대생들 많이 만났는데 말이죠.. 참 여러모로 똑똑한 친구(?)들 많더군요(제 나이가 이모뻘이다보니..ㅎㅎ친구들이라 그런거 부디 이해하세요 ^^)
씨디도 구워주고, 사진기도 손봐주고, 엠피쓰리에 음악도 채워주고.. 했기 때문에 똑똑하다는건 아닙니다
절대 그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ㅋㅎㅎㅎ -_-;;;;;;;;;;;(아놔~ 이거모야 이렇게 적고 나니 제가 꼭 민폐의 여왕같습니다 그려 -.-쿨럭~)
어쨋거나 전, 공대생들! 하면 인상이 참 좋아요.
쓸모있는 공대생. 똑똑한 공대생. 근면한 공대생 ㅋㅋㅋㅋㅋ

PS : 호호혹시.. 포항공대? 금오공대?
카와이깡 2009.02.24 13:35  
몇편 전부터 님이 외치던 '루앙 프라방에서의 탁밧'..  기대했는데!!
아~~앙 아쉽따! 궁금키도하고~
 
멋진 방비엥 강변서 일몰을 벗삼은
조촐한 생일 자축 식사도 나름 멋진걸~~
김카피 2009.02.26 00:37  
늦었지만...
생일축하해요~~ ^^
misosoup 2009.02.26 10:18  
여러분들~이것보십시오 ㅎㅎㅎ 공대생에 관련한 제 말이 맞지 않습니까
제가 싸이관련해서 사진 엑박으로 뜬다니까 바로 제대로 볼수 있도록 고쳐 주시는 센스~!
공대생에 대한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단걸 바로 증명해주시잖아요 ^^;;;

부지런한 공대생님 노고에 감사드려요~
stopy 2009.02.28 00:04  
저는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올라갔는데, 그 길은 아름답기도 하였지만
힘들기로는 인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힘들던데..
몇 번이나 토할 뻔 하여 겨우겨우 견뎌냈다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