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은 출장중~~~!!(2일차-2번) 백화점탐방기~~!!! 스크롤압박 주의~~!!
여행기가 많이 늦었네요..
뭐 이것 저것 하다보니...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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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여행이 아니다 보니..
2일차 부터는 본격적으로 출장업무에 돌입합니다..
1. 씨암스퀘어부터 - 월텟 - 칫롬까지 백화점 탐방기
2. 태국외식 트렌드 조사
3. 메뉴분석
4. 푸드코트 조사
뭐 이런 업무를 진행합니다...
박과장은 동대문 주방에 들어가서 태국요리를 배우고 있고..
저와 다른 일행은 백화점을 조사합니다..

처음 간 곳은 디스커버리 센터...
여기에 자랑스러운 토종브랜드 레드오망고가 자리잡고 있다..
파타야에 비해서는 제법 매장답게 규모도 있고..
나름 디스플레이, 머천다이징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좀더 환하게 고객을 응대하면 좋겠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요즘 태국에서도 서서히 ( 대장금 이후 ) 한류 영향으로 한국외식브랜드들이
생겨나는것 같다...
무양까올리부터( 물론 토종브랜드는 아니지만.. )....
레드오 망고도 그렇고...
으음..
나도 언제쯤 여기에 내 깃발 을 세울수 있을까????

다니면서 조금 화가 나는것은...
태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일본과 가깝다지만...
일본 외식브랜드는 정말 많이 태국에 진출해 있다...
거기에 더 화가나는것은....
우리네 음식이 마치 일본식인것 처럼.. 팔리고 있다는 점이 더 화가난다..
대장금방영이후 한류와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일본업주들이 한식을 교묘하게 마치 일본음식인양 판매을 한다는 점이다.
저위에 쇼케이스에도 보면...
스시와...
구절판, 된장찌개, 김치찌개,비빔밥, 심지어는 김치까지
일본음식인양 판매를 하는것이다..
쓰바라시~~!! ( 대단해요!! , 훌륭해요!! )
거기에 야끼니꾸까지 ㅡ,.ㅡ;;
화가 은근히 난다...

지금 태국에는 스시앤롤 수끼집이 대세인것 같다..
오이시를 비롯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더 놀라운건...
결코 가격이 싸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원화가치가 떨어져서 바트가 오른점도 있지만..
태국물가 특히 백화점 식당의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이것이 위기 아니겠는가???
위기란...
위험과 기회가 상존하는 것이다...
가격이 높다는것은 기회요인으로 작용할수도 있기에...
유심히 보게 된다..

노천 야외 테라스 같은 느낌도 주고..

파라곤의 식당가는 장난이 아니다..
제법 한국,일본과 점점 닮아간다..
예전에 없던.. 테이크아웃점과 델리샵들이 보인다...
비닐봉지에 싸이퉁하던게 아니라..
제법 투고용기들이 보인다...

1층에 입점한 푸드코트가 정확히 58개점이다...
대부분 태국식을 지향한다..
특히 꿔이띠여우집만 23개다..
대단하다...

으음.. 좋아...

좌석수가 대략 400석 이상인데..
꽉차있다...
물론 토요일이긴 하지만...( 그날은 태국 어린이날이라고 한다. )


예전에 잠깐 들린 파라곤이 아닌것 같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느낌..

하찌방라멘집도 장사가 잘된다..
파라곤이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센트럴이 최고 였는데.. ( 이 근방에서는.. )

대부분 쇼케이스를 이용한 샘플제작을 하고 있다..
여기도 샤부스시집...
229밧에 세금별도다...
장사 진짜 잘된다..
언제 시간될때 블루엘리펀트도 한번 다녀와야 하는데..
작년에 갔을때는 송크란 연휴때라
문을 닫아서
아쉽게 먹지 못한 기억이 난다..

센트럴월드를 나오며...
생각하고 시사하는 바가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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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걸어서...
칫롬역에 있는 센트럴백화점을 간다...
7층에 올라가면 푸드로프트라고 장사가 무지 잘되던 식당이 있었다..
그런데 이젠 생각보다 손님이 많이 없다...
오오@@
이럴수가...
그래도 난 이런 10밧짜리 꼬치를 사랑한다..
빨간 소고기가 나를 자극한다..
어서 먹어달라고..
하지만 참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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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마치고..
박과장을 만나러 카오산에 동대문으로 향해 본다..
그새 박과장은 동대문 수석주방장님과 보조주방장님과 친해져서..
거기서 재미나게 일을 하고 있다..
이넘이 ㅡ,ㅡ.;;
아주 태국에서 정착을 하려고 애를 쓰는것 같다..
ㅎㅎㅎ
참 이상한게..
가게 입구에서 판매하는 직원( 나랑 나이가 동갑)이..
정말 시즐링을 잘한다..
저분이 앞에 서있으면... 서양손님들이 많이 들어간다..
부부애도 좋은지..
저녁에 남편이 태우러 온다...
왠지 부럽다...
한국에 있는 국왕사모는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갑자기 전화해보고 싶다...
전화를 걸어본다...
윽...
술한잔 하셨나보다...
ㅡ,.ㅡ;;
무조건 선물 많이 사오라는 우리의 국왕사모...
보고싶어서 전화한것인데...
흐미~~~~~~~~~~
새우가 보이니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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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사장님의 배려로...
늦은 저녁 밤10시에 ..
우리는 쌈쎈쪽 국수집 탐방에 나선다....
여긴 쌈쎈 쏘이8에 있는 노천거리 국수집..
그런데 국수가 맛있다..
먹으면서 살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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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대문 사장님과 함께 간
아트 국수집!!!
태사랑 지도에 자세히 보면
아아~~~ 아니다..
가르쳐 주고 싶지않다...
@@
이 맛있는집은 나 혼자 알아야 한다.....
아니다..
가르쳐 줘야 한다...
쌈쎈 쏘이 8/1안에 들어가면
까오라오꿔이띠여우집이다..
소고기 국밥도 판매를 한다...
역시나 이집도 주인분이 화교분들이시다..
아.. 남짝(오토바이택시)기사들도 많이들 온다..
과연 이집의 비밀을 알수 있을것인가???
새벽1시경이 다되어 가는 시간에
닭꼬치에 지긋이 눈이간다...
아...
저걸 확 먹고...
한번 탈나서.... 살을빼??? 말어????
무시하고 가기에 너무 맛있어 보인다...

로띠도 눈에 확확 들어온다..
저녁을 국수집마다 다니면서 먹었는데도 난 배가 고프다..


결국 먹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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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다시 돌아서...
국수집으로 왔다..
친해져야 할것 같다..

배우고 싶다...

아놔...
과연 무엇이 들어갔길래.. 이리도 맛있냐...
국물도 예술...
고기도 예술..
도가니탕 수준이다..


입에 후루룩 들어간다....
아놔...
이집에서 좀 배우고 싶다..
아니 배워야 겠다...

아주머니에게 급 애교를 떨어본다..
으음...
살인미소와... 막 친한척 한다...
동대문사장님도 거들어 주신다...
그러나 작전실패
ㅡ,ㅡ.;;
아무래도 내일 또 와서 배우자고 애를 써보아야 겠다...
오늘은 작전상 철수...
국수를 먹고 기분이 유해진 나는...
디저트로 내사랑 촘푸를 먹는다...
아까 먹었던 로띠... 모델 사진...
그리고 우리는 다시 택시를 타고...
팔람쌈 SV콘도로 돌아온다...
우리숙소는 풀하우스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그새 소화가 되었는지.. 후식을 먹는다...

이렇게 2일차에 밤은 지나가고 있다..
하루종일 걸어다니면서 백화점 6군데와...
국수집 탐방...
그리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도 먹었다...
그래도 우린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