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소년들의 '거의'無계획여행 #5.인심좋은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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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소년들의 '거의'無계획여행 #5.인심좋은 치앙마이

얼마 6 1951
트레킹이 끝나고
다시 남콩 게스트하우스로 도착!
다른 곳은 찾기도 귀찮고해서 400밧에 트리플룸 투숙했습니다~
좀 쉬다가 '콜라국수'를 찾기위해 좀 많이 돌아다녔지만..힘들었지만..ㅜ
결국 못찾고 ㅋㅋ 길가에서 피자와 태국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우리는 sunday market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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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큰 시장은 처음봤습니다. 크기도 크기이지만 상품들도 싸고 상인들의 인심도 참 좋더군요 ^^ 방콕에서 반값이 제값이라면 이 곳은 그냥 '재미'로 몇십밧만 깎으며 물건을 사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기념품들도 사고 하다보니 11시. 마켓이 문을 닫기 시작하더라구요. 구경을 더 하고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우린 나와야 했습니다 ㅠㅠ 한 번 더 가고싶었는데..

타패문 밖으로 나와서 좀 있다가 맥주를 사러 편의점 갔더니 안판다더군요
-ㅇ-;; 책을보니 12시부터 안판다고 되있었습니다..이런..
하지만 다행히도 노점에서 캔맥주를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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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 100%오렌지주스도 샀습니다. 이 할머니 참 친절하시더군요 ㅋ 얘기도 잘 해주시고, 파장일때라서 그런진 몰라도 싼 가격에 오렌지 주스를 주셨습니다. 참 만드는게 힘들어보이더라구요..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참 근데 이거 오렌지가 아니죠.. 과일이름을 모르겠더군요; 귤이랑 똑같은데 안에 씨가 있는 과일..무엇인가요?;;

그날밤은 이렇게 평화롭게 저물어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늦게일어나 아침으로 먹은 이스라엘식 음식은 대실패.이름은 까먹었는데 빵같은거 사이에 땅콩버터를 넣어먹는거였습니다. 결국 케찹뿌려먹었다는..ㅜ

싼캄팽 온천을 가기위해 길을 나섰는데,
도중에 만난 한국 가족분들이 비추라고 하셔서 포기.
6시에 방콕행 버스를 타야했었기 때문에 사실 시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늦게일어났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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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 가족이 추천해주신 VIP House라는 마사지 집을 찾아갔습니다.
이번엔 오일마사지를 받았는데 느낌이 좋더라구요..ㅋㅋ안아파서 좋았습니다. 타이마사지받는 친구의 등이 꺾이는걸 찍으려고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계속 친구를 올리고 계셔서 너무 힘들어보이길래 결국 못찍었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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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좋다고 읽은 님만해민로드를 뚝뚝으로 100밧이나주고 향했습니다..
치앙마이의 뚝뚝가격은 방콕보다 비싼 것 같더군요;;개인별로 받고..
근데 기대했던 님만해민로드는 텅 비어있고 별로 끌리는 가게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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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결국 배고파서 헤매다가 soi17에 있는 Khun Mor's Cuisine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태국에서 먹은 태국음식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아주 태국음식이라기보다 약간 퓨전인 것 같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Thai tea with milk는 죽이는 음료수입니다.. 처음으자 마지막으로 먹었는데 최고!!

음식도 음식이지만 웨이터가 너무 친절했습니다 ㅋ 영어를 엄청나게 잘하는 그 웨이터는 사진찍어드릴까요부터 시작해서.. 관광지 안내(어디가야할지 물어봤더니 10분정도 말해줬다는..).. 심지어는 위조지폐 감별법까지 가르쳐줬습니다 ㅋㅋㅋ며칠뒤에 한국인 친구가 놀러온다더니 그거때문에 연습하는걸지도 모르겠군요.ㅋ 무튼 감명받아서 40밧이라는 거금(?)의 팁을 주고 기분좋게 가게를 나왔습니다.

이제 썽태우(60밧)를 타고 치앙마이 대학을 투어하기위해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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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졸업사진을 많이 찍고 계시더라구요.
졸업식이냐그랬더니 모레인가 졸업식이라고 하시더라는..ㅋ졸업식 준비하는거라더군요. 교내에는 Congratulations라는 글씨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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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타이밍을 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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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가볼까 했는데 예쁜 여자분 쫓아 가는중에 코끼리열차 비슷한 탈것 발견! 이미 타고계신 한국분들의 설명으로 무료라는 걸 알고 탑승했습니다.

원래 학생들의 교내 이동을 위해(학교가 너무 넓더군요) 만들어진 이동수단 같았습니다. 관광객들의 투어도 겸하는 건지 아니면 우리가 모르고 탄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좋았습니다. 학교 구석구석을 다니며 구경을 시켜주더군요. 정말 넓었습니다..ㅋㅋ하지만 외국 대학교를 구경다니는거라 추천할만 합니다. 하지만 구경하느라 옷가지들을 놓고내리고...버스때문에 찾으러 갈 시간은 없고..남콩 게스트하우스로 다시 도착(6시방콕행버스, 다음날 아침 꼬창행 버스+페리 예약해놓은 상태임).

이렇게 치앙마이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6시에 방콕행 버스를 탔습니다.
6 Comments
켄지켄죠 2009.01.29 03:55  
저도 저대학 갔었는데. ㅎ
사진보니깐 치앙마이가 더욱 그리워지네요.
다들 용기가 대단한듯 싶어요. 패기도 넘치시고..
친한친구들과 하는여행. 정말 멋지고 부럽습니다.
나빈 2009.01.29 10:33  
나도 켄짱말에 동감
수입밀까루 2009.01.29 13:24  
모습들이 디게 풋풋하네요 ㅋㅋ 어리다 ^^
얼마 2009.01.29 14:08  
감사합니다 ㅋㅋ^^저희가좀...어리죠;;
공심채 2009.01.29 22:27  
산깜팽 괜찮은데.. 아마 만나셨다는 가족분들은 우리나라 같이 온갖 물놀이 시설이 다 갖추어진 '온천 스파'를 생각하고 가셔서 실망하신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산깜팽은 온천 시설 자체는 수수합니다만 정원이 예쁘게 관리되고 있어서 가 볼만한 곳입니다.. 날 계란 사서 온천에 담궈 익혀 먹는 것도 별미고..
김카피 2009.01.30 19:08  
싼깜팽 괜찮다는 말에 동감 ㅋㅋ
온천물이 지대로라 금속 목걸이 바로 변해버리더라고요...
착한남자삼인의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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