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ie's 동남아시아 비젼트립 14 치앙마이-방콕-아유타야
< 방콕으로 가는 기차... >
What is your priority?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 하는 것은 뭔가?
너무나 많다...
여행 올려고 산 15만원 짜리 도이터 가방도 좋고
현재 나의 여행에서 엄청나게 일등 공신인 미쥬노 운동화도 좋고
태사랑도 좋고 ㅎㅎㅎ
친구들도 소중하고
아아아ㅏ
너무 많아서 생각하기도 싫다..
인생을 살아 가면서 역할 갈등에 시달릴때가 잇는 것 같다
여기 태사랑여행자 분들이나 간접으로 나마 인터넷으로 보는 모든
사람들 또한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들 가운데서 갈등들이 있는 거로 안다
나또한 지금 그 시점이다!!
우선순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내가 있어야 할 곳!!
어디에 있으면 내가 5년 뒤 10년뒤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생각 하던중 방콕으로 가는 기차안의 나의 자리는....
ㅠㅠㅠㅠㅠㅠㅠ
upper room 하하 이층 침대다
이제까지의 <무서운 선풍기다..내머리 맏에..>
5번의 기차안에서의 밤중 처음 있는 일이다.
선풍기가 나의 머리 옆에있어서 뭔가 불안하다
2층도 불안하다 떨어 질것 같다 ㅎㅎ
마음도 상당히 불안한데 잠자리 까지
그래 하던 이야기 마저 하자~
나는 딸 다섯 아들 하나 6남매의 막내- 나름 귀하게 자란,
그렇다고 귀하게 자란것도 아니지 이렇게 제 멋대로 살고 있으니
..누구는 제멋대로 사는게 ㅎㅎ 귀하게 자라서 그렇다는데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누나 5명 거의 모두 결혼
그래서 나는 5명 누나의 동생으로서의 역할..1번
7명의 조카..
나는 7명의 조카의 외삼촌이다.. 세배돈도 한명당 2만원만 줘도
14만원이다. 외삼촌으로서의 역할 2번
작년에 한국에 잇지 않을때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
홀로 계신 어머니의 하나 뿐인 아들로서의 역할..
(내가 이렇게 실시간으로 올리는 이유는
그나마 안심을 시키기 위해서이다) 아들로서 역할 3번
가족만 봐도 ㅎㅎㅎ 벌써 역할 갈등 3개다 ㅜ
또한 친구로서 직장의 동료로서
누구에게 형 누구에게는 동생
어떤이에게는 그냥 그런 사람으로서의 역할 가운데
나는 무엇을 택해야
어디에 있을것을 정해야 하는가?
그래 내게 소중한것 ..앞에서도 나열했지만
그것보자 현재는 가족이 소중하다
그래도 계속해서 나를 걱정해주고 기다려주고
사랑해주고 따뜻한 어머니의 품이 잇는 곳
집으로 돌아가자!!
어떤사람의 글에
지금 선택해서 10년후에 후회없을 일을 선택하고
선택했다면 그것을 즐기라 했던 것처럼 ~
나는 가족이 소중하고 내가 거기 있어야 될것 같다.
<여전히 방콕은 기차 길도 멋대로 돌아다닌느 사람들..이 있다>
방콕에 왓다^^
몃번 왓다 갔다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집에 가야 겠다는 마음에 들면서도
나의 끊임없는 여행에 대한 열정은 다시금
론리 플래닛 가이드를 들게 만든다.
몇일동안이라도 라오스만이라도
갈수 없을까
ㅎㅎ 지금 돈도 잇고 열정도 충분한데..
아침을 깔끔하게 샐러드를 먹고
점심은 머리도 식힐겸
동대문에서 화근한 된장국을 먹엇닿ㅎ
<이 맛잇는 된장국.. 정말 나의 영혼의 양식이엇다 ㅜㅜㅜ>
너무 고맙게 오늘은 나와 함께할 밥 친구를 만났다.
태사랑 회원이시며
인도도 갔다 오시고 동남아 여행도 몇번 하시고
현재도 혼자..여자의 몸으로 직장을 뒤로하고
이렇게 오신 귀한분을 만났다.ㅎㅎ
그분과 함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나의고민도 나누고..
누님 답게 잘 받아주시며 이해해주시며 도움도 주셨다
오늘 카오산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ㅎㅎㅎ
그래 다시한번 결정!
바로 여행사 가서 한국행 티켓 끊었다.
가격?
말 안하겠다. 이렇게 비싸다니..그나마 싸다고 하는데서
끊었는데..이정도니..이런성수기에 편도만 끊는 다는 것은 자살행위다.
그래도 전혀 돈이 아깝지 않다
나는 나의 최선의 선택을 했기 때문에^^
그래 이제 가는날까지 합쳐서 4일 남앗다.
어디를 갈까
또 변덕 여행이다!!! 러쉬다..
가장 가봐야 할 곳..
멋진 섬들 꼬 사무이나 푸켓이나 파타야는 나중에 신혼 여행으로 오자
그럼 난..
아유타야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경주에 해당하는 곳에 한번 가봐야
태국 왓다는 소리 하지 않겠냐
아유타야로 곧장 향했다.
후알람폼으로 가서 15밧 주고 2시간 짜리 아유타야행..
이제 여기서 나의 20여일 간의 여행을 종지부 찍는 건가..
엇~~
하나님이 선물을 주셨나?
갑자기 하늘이 꺼머 지더니..
노을이 점점 이쁘게 물들어 갔다..
지평선 같이 보이는 태국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웟다.
MP3로 듣는 음악은 너무나 잔잔하고 나의 귀를 달콤하게 한다
그래 지금 내가 잇는 곳은 태국이지
이렇게 아름다운 태국의 아유타야행 기차다..
아유타야 행정말 느린... \
<아유타야행 완행 열차 사람들이 많앗지만 시끄럽지도 않고
나름 운치있는 여행이다..4시경에 타면 더욱 아름다운 노을을 볼수 잇다>
기차는 이제까지 어떤 기차보다
나에게 편안함을 안겨 주엇다.
가슴도 따듯하고 머리도 맑고
풀내음도 좋고
간간하게 무는 모기도 사랑스럽기 까지 했다.
지금은 내가 잇어야 할 곳은 태국
여기서의 최선의 여행을 즐기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자
090120 jackie ayutaya in thailand
추신 ^^
짜잔..서브웨이 햄버거와 함께 산 티셔츠
람부뜨리 거리에서 어떤분이 나를 알아봤다..
태사랑 회원님..^^
"노랑 티셔츠 " 그걸로 알아봤다고 ㅎㅎ
감사합니다. 이렇게 알아봐주셔서 ㅎㅎㅎ
좋은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