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울 엄니가 미국에 있는 동생보러 가신다고 인천공항에 바래다 드렸는데 같이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아.....해외물 마셔본지가........어언 7개월을 넘어간다.
회사에서는 또 08년도 유급휴가 남은거 돈으로 주기 싫다고 자꾸 휴가를 쓰랜다.
할수없지 뭐. 태국이나 다시 가볼까~
막상 가려고 하니 살게 또 많아지네. 경기는 어렵고 환율은 미친년 뻗친 머리마냥 하늘로 솟고 있는데 유리같은 직딩지갑에선 카드가 날 좀 보라며 영롱한 초록빛을 발하고 있다.
항공권은 택스가 그나마 좀 내려서 택포 47만원선에 구하고 아래 디지털인화기, 새디카,삼각대 등등 지르고 보니 여행은 가기도 전에 나간돈이 벌써 154만원....에헤라~
(MP-300인화기, 루믹스 FX38, TMK 삼각대)
카메라는 펜탁스 케벡이를 쓰고 있는데 허접한 삼각대가 부러지고 나서 쓸만한 삼각대를 물색중 국민삼각대라는 TMK모델을 구매했다. 받고보니 조낸 무겁다. 이걸 들고가야하나...
한동안 택배아저씨 왔다는 소식에 기쁨의 환호성을 지를 수 있었다.(하지만......아...154만원.ㅠㅠ)
(이번여행 짐. 잡다구리하게 많이 챙겼는데 옷은 별로 없다. 가서 사야지~)
- 항공권에 대한 에피소드 -
싼것만 골라 사는 체리픽커인 본인. 항공권도 고르고 골라 땡칠이 여행사의 3박5일 아시아나 항공권으로 구입을 했더랜다. 10일전에 입금도 하고 부푼 마음에 또 옥션과 지마켓에다 요즘 뜨는 11번가까지 또 기웃기웃거리고 있는데 출발2일전 여행사에서 전화가 온다. 실수로 부킹이 안됐다고...끼약!!!!
난 휴가신청 했을뿐이고~
여행 아니면 장롱에 있을 제품들 배송은 완료됐을 뿐이고~
다행이 땡칠이항공사 여직원분이 다른 항공을 수배해주셨는데 그게 일정이 하루 더 긴 4박6일.
본인....장남이다. 3박5일이면 다행히 설날당일 아침에 서울에 떨어지는데... 어머니가 미국 가셔서 나라도 한국에서 차례를 지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