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고양이의 무계획 태국여행 <4>
" 쥐돌아 .. 우리 어디가지 ? "
" (책을 뒤적이다) 카오산? 여기 갈까? 숙소도 많고 배낭여행객 몰리는
곳이라고 하고 ... 한인업소도 있고 "
" 그래? 그러지뭐 그럼 "
이리하여 다음 목적지는 카오산 로드가 되고 ...
체크아웃하고 나왔는데 ...
택시는 어케 잡나;; 머엉.....하고 있는데
로비바로 옆에 보이는 택시서비스 ,
어디가냐고 물어봐서 카오산 간다그랬더니 400밧이란다;
그때는 돈 개념이 전.혀 없었기에 그러마하고 탓다;
그래도 그냥 택시가 아닌 삐까뻔쩍한 승용차 등장!
일단 '동대문'을 찾아가기로 한 우리는 기사 아저씨께 말했다.
" 카오산 람부뜨리~ 플리즈~ "
" 오 아이씨 아이씨 람부뜨리~ "
............... 개뿔 알기는 뭘알아 ㄱ- ...
이아저씨 벌써 똑같은 곳만 3번째 돌고있다;;;;
겨우 물어물어 람부뜨리에 도착하고
우리는 살인적인 더위와 마주했다;
동대문에 들어가자 사장님은 " 어서와~ "라고 맞아주셨다.
우리는 바로 앉아서 김치말이국수를 시켜먹었다.
맛은 .. 기대이상이었다 !
더 좋았던건 ,
어제 저녁과 오늘아침내내 속이 않좋았던 내가
이걸 먹으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면서
말짱해졌다;
팔팔해진 나와 쥐돌은 사장님께 에라완 바우쳐를 끊고 짐을풀러
에라완으로 갔다.
방은 1층이었다.
다른건 둘째치고 ...
이불이 좋은냄새가 나고 푹신해서 대만족이었다 +ㅅ+
맨하튼 이불은 정말 참기 어려웠다 ㄱ- ....
근데 ... 너무 좁고 너무 벽이 패인트 흰색이라 ...
약간 정신병원 같기도;;;;;;;;;
에어컨을 틀고 약간 딩굴대며 가이드북을 읽고 있는데
완전 눈에 뜨이는 곳이 있었다.
우리는 동시에 외쳤다
" 섹소폰바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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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게 되겠군요;
소소한 에피소드들두 생기구요 ' -'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 ...
그럼 다음편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