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막25일간 태국북부,라오스배낭여행 23탄(12/6-30);12월28일(일)
수코타이-방콕
이제 출국한지 23일째 길다면 긴 여행이 끝나간다. 전례대로 첫버스인 7시50분 2등석 에어컨버스로 출발하기위해 일찍 일어난다. 이번여행에서 뜨거운 커피를 싸고 맛있게 먹을수 있기위하여 준비했던 적은 보온병을 가지고 guest house주인에게 hot water를 달랬더니 10밧을 요구한다. 이제까지 20여일간 G.H는 물론이고, 버스터미널주변 노점상에게도 얻었던 뜨거운 물인데... 태국,라오스할것없이 거의 모든집에 전기온수보온통은 필수 가전기기인것같다.
이동네의 툭툭은 재미있다. 오토바이 앞바퀴대신 우리나라에 있는 손수레를 매달아 네명정도가 앉을수있게 만들어, 사람도 태우고 짐도 싣는 전천후 수레이다. 터미널까지 협정가격은 50밧이나, 썽태우가 인당 20밧이므로 똑똑한 툭툭기사는 접근하여 미리 40밧에 가잔다. 8시에 출발한 버스는 깜펭펫,낙꼰싸완, 롭부리,아유타야를 거쳐 수년전까지 국제공항으로 사용되었던 돈므앙공항바로옆 고가도를 거쳐 7시간이 지난 오후3시경 북부터미널에 도착한다.
돈므앙시절 잣치기를하러 참 자주도 왔었지, 매번 자정이 넘어 입국했다가 자정넘어 출국했던 그복잡하던 당시의 공항은 어디로가고 지금은 차한대없는 한적한 모습이다.
북부터미널에서 하러이까우(509)버스싸타니롯메 유티나이캅?을 여러번 외쳐 시내버스 종점을 찾아 한시간 가까이 걸려 또다시 먼저 들었던 돈나 G.H에 여장을 푼다.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traffic이 보통이아니다. 이 버스는 에어컨버스라 인당 18밧을 받는다.
그나마 숙소에 방이 없어서 3인실에 400밧을 주고 이틀을 묵었는데 방이 넓어 차라리잘된것같다.
여장을 푼후 나간 카오산거리는 20일전보다 인파가 2-3배는 되는듯하다. 참 지난 번에는 공항점거사태가 끝난지 얼마안되서였지...
여기서 다시 태국 남부 섬지역으로, 북부 치앙마이쪽으로, 캄보디아쪽으로, 라오스쪽으로 배낭을 매고 다시 떠나는 여행자들로 타논 짜끄라퐁 남단 거리는 걷기가 힘들정도이다.
팁하나, 파쑤멘요새에서 동남쪽도로로 약50m내려가다 왼쪽 식당(윗 사진)에나이쏘이라고 한글 간판이 있다. 이집주인 아들인듯한 청년이 한국사람이 오면 "소갈비국수"하고 한국말로 물어본다. 작은것이 30밧인데 양이적으니 밥을 하나 더시킬것(5밧)... 갈비살이 국수에 푸짐하게 들었다.
다음편에서 부페식당을 소개할테니 참조하세요.
카오산에 들리는 사람들의 교통의 요지(짜오프라야강 수상버스정거장,타 파아팃)로서의 역할은 물론 휴식처로 유명한 파쑤멘요새에 들려 흐르는 강물, 어디선지 둥실둥실 떠내려오는 수초,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빌딩의 등불, 라마8세다리, 삔까오다리를 쳐다본다. 주말이면 무료 공연하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좋고, 오늘은 여성 째즈싱어가 노랠부르는데 Fly to the moon을 꽤잘하고 색스폰 실력이 뛰어났다. 카메라 ISO를 1600까지 올렸으나 다소 흔들린사진이다.
이번여행에서 방콕 날씨만 밤에 바람이 불때 시원함을 느낀다. 이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야간에 긴소매 옷을 입었었지...
비용
숙소400, 버스to방콕 255x2, 식사200, 버스36, 툭툭40, 기타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