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고양이의 무계획 태국여행 <2>
" 아!!!!!!!!!! 히밤!!!!!!!!!!! 더워!!!!!!!!!!!!!!!!!!!!!!! "
" ....... 그럼 추울줄 알았냐; 니가 더운게 좋다고해서 왔잖아;; "
아... 맞다; 그랬지;
암튼 오긴왔는데 ....
택시는 어서 잡지?
호텔은 어떻게 가지??
길치인 쥐돌리에게 물어보기도 그렇고 ...
나는 두리번거리다 퍼블릭택시라는곳을 발견했다.
스믈스믈갔더니 거기 데스크에 있는 언니가
"어디가? "
" 음.... (바우처 보여주며) 여기 "
" 저사람 따라가~ (뭘 막 적어줌)
어떤 아자씨가 우릴보고 씨익웃더니 우리케리어를 덥썩 자기 트렁크에
넣는다.
어리버리 뒷자석에 타고 쥐돌리가 바우처를 보여주니 알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수쿰윗에 있는 맨하탄 호텔에 도착하게 된다.
" H.......Hi ;;;;; 체... 체크인..... "
언니는 싱긋 웃으며 뭘 작성하라고 주고;
우리는 열심히 작성하고 ;
드디어 좀 쉴수 있겠구나!!!!!!
근데 ... 방을 들어가보니 ,
뭥미?;;;;
귀신나오겠다....... 너무 어둡고 침침하고 습하다;
곰팡이도 있고 ...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이다 .. 언니들은 친절했지만 ,
" 쥐돌아 우리 옷갈아입고 밥먹으러 가자 "
" 응.. 근데 , 나 나가기 무서워 "
" 나만믿어! 횽이 아까 세븐일레븐 봐놨다. 거기가서 충전해서 전화하자 "
거리를 나서면 나설수록 가슴이 뛰어오며
묘한 흥분감을 느꼈다.
여기는 새로운 곳이라는 쾌감 같은..?
하지만 ,
은근 비위약한 김뻐스양 ... 결국 속이 말이 아니었고;;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거와 달리
한인상가가서 비빔밥과 냉면을 먹는 만행을 저질렀다..
" 쥐돌리 .. 미안 ㅠ_ㅠ ... "
" 얼렁 밥이나 먹고 약쳐먹어 임마 "
그렇게 우리의 첫번째 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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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 새삼 작가님들의 필력을 존경하며 ,
재미없어도 그냥 귀엽게 봐달라는 말과 함께 ㅠ_ㅠ ...
저는 이만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