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7..그리고 배낭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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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7..그리고 배낭여행(5)

iki 1 951
1월21일..

다시 쓴다.아까 쓰다가 다운되서^^*

아침 6시나 되었는지 평소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언니가 바다가 너무 이쁘다면서 호들갑..음 알았어..다시 눈을 떴을 때는 프론트에서 11시라면서 체크아웃을 종용하는 목소리에 깨어났다.우리는 3200바트를 준비해서 세수도 안하고 씩씩하게 프론트로 갔다.400바트를 더 내라고 한다.프론트에서는 정가인 1800바트씩이라나..알았다면서 체크아웃할테니 짐은 룸에 그대로 두라고 하면서 어제의 삐끼를 찾아서 삼만리..참조하시길..연장하려면 정가를 다 지불해야 된다나 뭐라나..이러쿵저러쿵 설명해서 암튼 3200바트로 이틀을 더 있기로 결정..룸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못생긴 프론트아가씨를 째려보면서^^*

덥다..머리속에는 그 생각만 든다.그리고,무엇을 먹을까..뒷문 쪽으로 나오면서 피피 베이커리에서 한참 내려오면 레게바 바로 옆집에서 아침 식사 해결..알고 있는 태국어 총동원..카오팟꿍..똠양꿍..팟타이..시큰둥하게 있는 주인아저씨한테 어디서 줏어 들은 태국어..앗로이(맛있어요..)..역시 맛있다고 하니까 얼굴에 화색이 돌고..주인아저씨가게에서 비닐 음료도 사고..

우리도 한번은 고상하게 보이자며 결의..지난번 여행에서 우리만 비키니를 안 입어서 창피했던 기억이 있었다.그래서 이번에는 거금을 주고 산 비키니로 입고 해변에서 딩굴딩굴..어라..남들 물에서 둥실둥실..튜브라고 해야하는지 아니면,암튼 보트틱한 튜브를 대여할 생각으로..대여 사절..무조건 사라고 한다.250바트..ㅋㅋ.^^*얼굴에만 선크림을 바른 덕에 며칠동안 어깨 따가와서 죽는 줄 알았다.남들처럼 해변에서 책도 읽고,나는 바이블도 읽고..물에서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돗자리도 없어서 싸롱이라고 해야 하는지 암튼 지난 번에 산 치마 펼쳐 누워서 썬탠도 하고..반은 물,반은 모래사장에 누워서 유유자작..남들 비치발리도 보고..통통배도 보고..휴양다운 휴양을 했다.

해가 완전히 지고..다시 네온 불빛이 유혹하는 밤..여기는 다 좋은데,정말 밤에 할일은 그저 술 마시는 일뿐..테레비젼도 없고..뒷문으로 다시 나오면서 낮에는 못봤는데,피피 베이커리 바로 앞집에 있는 기념품가게라고 해야하나..태국틱+엔틱한 물건을 파는 장소..구경 한번 꼭 하세요..정말 예쁜 물건 많아요..구경만 하고..점심먹은 그집에서 저녁도 해결..스콜이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비가 내려서 그집에서 로띠도 또 사먹고..비가 오면 물이 안빠진다면서 무슨 발전기틱한것 들고 움직이는 현지인들..도저히 이 비를 맞으면서 걸을 자신이 없어서 멍하니 서있기를 한시간..비가 조금씩 멈치면서 장소 이동..바로 옆집..레게바로..1층에서 맥주 한병을 시켰다.다들 술 들고 2층으로 간다.나이트 같아 보였다.선천적으로 몸치인 내게..신의 시험이 들었다.언니가 자꾸 올라가자고 한다.혼자 가라고 해서 완전히 삐진 언니..휴..암튼 올라갔다.다들 서서 춤추고..난 저 구석에서 멍때리고..갑자기 프랑스인이라는 몸이 몹시도 유연한 남자와 게이로 추정 아니,게이가 우리들쪽에서 신나게 흔들어 대고..언니도 한춤하는 스타일이라서 춤추고,나 어색해서 죽는 줄 알았다.어쩔수 없이 대충 관광버스 춤추고..^^*그날 나 2시간동안 벌섰다.

언니가 오랜만에 몸 풀었다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쁘긴 했다.이번에는 똔사이만쪽으로 걸었다.아직도 흥청거리는 가게들..우리 둘이는 맨발로 어슬렁..거리며 한국에서 못한 수다를 시작..목아플때까지 했다..들어오니 졸려서 그대로 다운..

P.S)
1.레게바에서 굳이 뭐 시키지 않아도 되더군요..걍 춤만 추어도 됩니다..글구 무슨 콜라를 작은 빠게스에 주는데,빨대를 무려 10개 정도는 줍니다.이유는 잘 모르겠지만,남들..다같이 마시던데..우리는 안 마셨어요..혹시,코**틱한게 들어 있는 것 아닌가해서..가만히 있으면 같이 마시자면서 권하기도 하던데..영 찝찝해서..
2.안쪽으로 현지인들 시장이 있어요..그 시장도 이용해 보세요..저희 과일만 샀어요^^*날 생선도 많이 팔던데..구워서도 파는지 궁금..
3.참,담배..제일 싼게 원더(WONDER)래요..조금 쓰긴한데,그럭저럭..
1 Comments
레아공주 2003.03.18 08:44  
  믹스드생쏨 일껄염. *^^* 저두 첨엔 코**인인줄알았는데욤 ^^; 근데..가끔가다 제수엄씀~ 그 바께스의 주인들이 안에 뭘(뭘가욤!!)넣어서 돌리기두 합니다만... 기양 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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