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야경...그리고....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방콕야경...그리고....

Mr하루하루 0 1114

사진 촬영 실력이 너무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ㅠ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숙소인 프레이져 플레이스 어바나 랑수언의 창밖으로 비쳐지는 야경은 나의 발걸음을 묶어 버린다...

12일간의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오기가 정말 싫었다.....

하지만 어떻하나..  그래도 돌아와야 하는걸..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방콕의 익숙한 건물들...

바이욕,반얀트리......

보면 볼수록,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다.

 

여행중에 만난 누구는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도 했는데,

나에게 태국은 와도 와도,  머무르고 머물러도 또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이제 태국은 안 갈래라는 말은 안 할련다..

그냥 상황이 되어 또다시 가게 된다면 다시 갈거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다..

현실에 대한 도피인가....

아니다..

두달전 중국의 북경에 갔을 때에는 그냥 별로였지 않는가..

그렇다면 태국의 무엇이 나를 이토록 자꾸 끌어들이는 거지?

모르겠다...

 

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순간은 설레임이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탈려고 기다리는 순간은 가슴 저려오는 아쉬움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생각한 건, 여행의 장소보다는 여행의 동반자가 나를 더 즐겁게 해준다는 사실이다..

첫날 비행기에서 만난 한국 청년과의 방콕에서의 첫날....

그리고 여행 4~5일째 아유타야에서 이틀간 함께 여행을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K.H.J양 ...

그리고 파타야 터미널에 도착해서 숙소로 오는 썽떼우에서 만난 취업 연수 들어가기하기전에

여행을 떠나왔다는 N.H.H 동생....그와는 3일간 파타야에서의 시간을 함께 했다 

 

나의 여행을 즐겁게 해준 사람들이다....

 

나는 여행의 즐거움은 장소보다는 동반자에게서 더 느낀다...

이제 앞으로의 여행은 혼자서는 안 할려고 한다


그런데 또 모른다...

태국이 너무 그립고 함께 갈 사람이 없다면.....ㅠㅠ

그리고 통부라빌라에서 파타야의 마지막날에 아무하는 것 없이 리조트에서 그냥 쉬는 것도 괜찮았다

어디를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보다는 이런 여유로운 시간도 여행중에 하루정도는 해볼만하다..





747834755_23cd5e38_C5A9B1E2BAAFC8AF_SNC18607.JPG

 


747834755_fb215ba4_C5A9B1E2BAAFC8AF_SNC18664.JPG 


 

747834755_d3c16ef8_C5A9B1E2BAAFC8AF_SNC18666.JPG





747834755_5c7c22ac_C5A9B1E2BAAFC8AF_SNC18667.JPG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