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배낭 여행~ [여행 출발전]
작년부터인가 태국으로의 자유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도 태국을 여섯번인가 다녀왔지만 패키지여행으로만 다녀왔기에 정말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작년 7월...그리고 9월.............
그리고 올해 2월...............
이렇게 태국으로 혼자만의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계속 마음 한켠에는 아쉬움이......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마치 뻥 뚫린 도우넛처럼.......
이유는?
나에겐 남들처럼 베낭메고 최소 한달이상의 장기여행을 해본 경험이 없다.....
방학중에 베낭여행을 떠난다는 대학생,
군대가기전에,아니면 제대후에 여행을 길게 떠난다는 사람들....
그리고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떠난다는 사람들.....
나에겐 이런 경험이 없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
한국의 사회에서 직장을 다니며 한달간을 여행한다는건 거의 불가능......
하지만 1,2년전부터 계속 고민해왔던 나의 직장생활......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이젠 10년간 이 회사를 다녔고, 지금 결정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분명히 후회할것 같다.....
그래서 사표를 냈다.....
두번의 사표 반려 끝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3월 중반부터 시작된 나의 여행준비......
첫번째는 여행기간......결론은 48박 49일로 확정!
어버이날 전날 출발해서 6.25 전날에 들어오는 일정.....(불효자식을 용서하소서.....ㅜㅜ)
두번째는 항공권 구입....
여기저기 알아보았다.
기간이 50일이라 3개월 항공권이 딱인데,
내가 늘 이용하던 타이항공은 3개월 항공권의 경우 최소 3명이상의 인원이 되어야 3개월 항공권이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1년짜리를 끊을려니 넘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서 구한 티켓은.....
에바항공 대만경유 ...왕복 항공권 61만원..
그다음은 전체 루트짜기....
그리고 숙박(호텔,게스트하우스) 정보 알아보고 첫 목적지인 대만에 있는 시티인 호텔 ,방콕 루프뷰,푸켓 빠통패러건만 예약완료하고 나머지 가볼 곳들은 숙소리스트 및 정보만 뽑아가서 직접 알아보기로 한다
이유는?
일정표에 꼭꼭 맞추기보다는 ,더 머물고 싶은 곳이 있으면 더 머물고 빨리 떠나고 싶은 곳은 빨리 떠나고자 하는 유연성을 간직.....
그리고 목적지별로 가볼곳 리스트 정리하고 여행 일정표까지 작성완료....
그리고 달러로 환전하고 여행준비물 챙기고 5월 7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늘 높이 올라가는거야...
그래서 아주 조그맣게 보이는 세상을 한껏 내려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