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뽕짝 아즈매들과 무지몽매 서울 촌놈의 얄라뽕따이 블루스 5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대구 뽕짝 아즈매들과 무지몽매 서울 촌놈의 얄라뽕따이 블루스 5

드림드림소다 5 1124
 

wellcome to PATTAYA!


파타야..란 도시.....^^;

어떤이에게는 최고의 휴양지이기도 하지만..

나한테 있어서는..

그저 서양 늙은 할배들이 젊은 태국여자애들을 끼고 다니는...

방탕하고 지저분한 별볼일 없는 도시..였다 ^^;


2005년 내나이 22살..

정말..세상 뭣모를 때..(지금도 뭐 많이 알진 않지만..;;;ㅋ)

일정이 남아 아쉬운 대로 잠시 들렀던 파타야..;;;

햇빛 쨍쨍한 대낮의 파타야..--;;


그 바다색깔은

따오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먼저 맛본 우리에겐..


정말 그야말로...마!산! 앞!바!다!

였다..;;


게다가 능글맞게 생긴 서양 할배들이~

“Hello~"하면서 치근대기까지..;;;;


그날 우린 1박 2일하겠다는 계획을 취소하고 방콕 가는 막차에

몸을 실었었다..;;;

그 유명하다는 워킹스트릿도 안가본채..;;;;;


그런데 그 파타야를 다시 우리 여행일정에 넣은 것은...

바로 내 길동무 덤 때문이었다..!


절대 바다는 보고 와야 여름휴가라고 말할 수 있다나 어쨌다나..;;;

그런데 일정이 충분치 않으니..아쉬운대로 가까운 파타야라도 가야지뭐..;;;


우리 인제 클 만큼 컸고~ㅋ ㅑ ㅋ ㅑ

그땐 엄두도 못냈던 밤문화를 즐겨보는거얏!!!!

하면서 입성한 파타야..ㅋ


광란의 파티를 즐겨보자규~!!!!!

2113039044_bdbc89c5_5-2.jpg


----- 이번편은

“애들은 가라!!~애들은가라~!!”

보호자의 지도 감독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 

암파와에서 기사님을 꾜셔 900밧에 파타야까지 무사 입성해 주신

덤과 더머!, 그리고 무지몽매 총각!


우리의 숙소는 바로 H-하우스!


돌고돌고돌고..빙빙 돌아 돌아 숙소앞에 척! 내려주신다~


음~알록달록 무지개빛 간판..

내 스타일이얏!! ㅋ ㅋ 


짐을 간단하게 풀어주시고~


전에도 봤지만...알카쟈쇼 한번 보러 가주신다..;;

덤은 안봤으니깐..;;

뭐 한번 볼만은 하잖아...;;;;(근데..난 두 번재잖아..ㅜ ㅜ)

 

뭐....다른 말은 않겠다..

절대 두 번 보지는 말것!! ㅋ



여튼 이래저래 밍숭맹숭한 알카쟈쇼를 다~본후..


덤왈


“야!! 이게 뭐꼬..;; 이런걸론 우리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없다!!

뭐 더 화끈한거 없나? 내가 이런 초딩용 쇼보러 여까이 왔겠나!!“



아~~~~~~~

안돼 

손님이 만족 할 때까지


철저한 서비스정신



그래 뭔가 쇼킹한걸 보여줘야해!!


그때 

머리를 댕~~~치는 한가지!


우리 고모가 아줌마들 계추 여행으로 파타야에 왔을 때

봤다는 그..쇼!!


그...

그..............

말로만 듣던..

보이쇼?!


아놔~이건 뭐 내 취향 아니지만..

덤을 위해가는거얏!!  ^0^;;

(지가 더 좋아라함서..;;;)


알카자를 등지고 길을 건너면...보이는.....

그곳..^^;;

이름은 상세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1600밧에 

다양한....;;;;남자(??)들을 볼 수 있는..;;


입구에서 한참을 고민한다..

가자!!하면서 

나폴레옹 행진하 듯 길은 건넜는데..


막상 돈을 내고 들어갈려니..

발걸음이 안떨어진다..;;


“야...근데...진짜 볼꺼가?

이거 봐도되겠나..;;;“


“그쟈?? 나도...쫌

아직 맘에 준비가 안됐다..;;;;;“


“그래도..뭐 별꺼있겠나..

니 야동 안봤나? 옛날에 우리 모여서 몇 번 봤잖아!!“ --^


“그래 뭐 까짓껏 한번보지 두 번 보겠나

여자대장부가 칼을 꺼냈음 무라도 썰어야지!!!”


   “우린 손님이니깐....해코지는 않하겠제?? ^^;;;;”


..

..

..


그 앞에서 20분도 넘게 서성거린다..

그런 우리가..거기 쇼 삐끼? 들은 잼나나보다..!!


지들끼리 얄라뽕따이

귓말까지 해주셔가며 웃어재껴주신다..--;;

(니들 귓말안해도 우리 못알아먹거든!!쳇!!)


자꾸만 자꾸만 들어오라 손짓해주시고...;;;

그 폼새가 왠지 니들은 못들어와!!! 하는거같으다..+_ +


"좋다! 이래도 한인생 저래도 한인생!

가자! 가보는거얏!!!“


“야! 들어가서 촌티 팍팍나게 소리지르거나 하면 안된데이!!

절대로 릴렉스하게!!!! 알찌?“


“알따 알따!!!!느긋하게~~!!”


굳은 각오로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 주신다..

쇼장 앞에서 산 과일봉지를 들고....;;;;;



이 과일봉지가 우리에게 어떤 시련을 가져다 줄지.우리는 알지 못하였으니..ㅜ ㅜ


쇼장 안은 마치 패션쇼장같은 모습이었다..

가운데 워킹(??)을 할 수 있는 무대같은 것이 있고

그 주위로 빙~객석이 있는..;; ^^;;;;



우리가 들어섰을 때는 쇼와 쇼의 중간.. 

뭔가 준비의 시간인 듯했다



자자~일단 주위 한번 빙~~둘러봐주시고..

음..우리나라 사람은 별로 없는거같은데.....


저기도 일본....저기도 일본....

일본사람이 많구먼..



남자는 아주 소수되겠고

대부분 여자다..


울 엄마뻘 되는 아주머니부터 해서 아가씨들까지..나이대는 다양...


근데..우리가 젤 어려보인다..;; ^^;;



느긋하게 꼬챙이에 과일을 꾀 먹으면서 쇼가 시작되길

기다려주신다..


쿵쾅 쿵쾅 쿵쾅!!


무대에 조명이 바뀌자 심장이 튀어나올 듯이 뛰어주신다.



‘나~~~~~원! 심장아!! 제발 촌티 쫌 내지마!!

오늘부터 넌 진정한 성인의 경지에 오르는거얏!!!’


애써 느긋한 척 과일을 먹던 우리의 덤 앤 더머


헉!!



상세한 설명은 안겠다!

1600밧 내고 보시길.....;;;;;;;



너무 놀라 손에 들고 있던 과일 떨자 주시고..;;;


그것까진 좋았다..



우리의 히어로인 덤!


먹던 과일이 목에 걸려 사정없이 기침해주신다..;;;;



그 덕에..배우(?)들 눈에 우리가 뛰었나보다..ㅜ ㅜ



5 Comments
앤드류 2008.12.11 15:12  
난성인이니 자세히 올려주셔도 되요
너무 재밋게 읽고있어요
타쿠웅 2008.12.11 18:18  
표정 주거..주거.. (마르코 목소리로..)


.짝짝짝~!
그녀는간다 2008.12.11 18:24  
써브마린 가 보신것 같네요.
간판에 잠수함 사진 있죠..
파타야에서 가장 알려진 곳 두곳이 서브마린과 X-쇼장 두곳 입니다.
나머지는 워킹스트리트에 있구요..
가격은 그가격 아닙니다...
한인여행사에서나 숙소 사장님께 말씀 하시면 싸게 끊어주시는데...참고하세요....
s0lov3 2008.12.11 23:00  
아잉~~!! 궁금해~~
담편 너무 궁금~~!! ㅋㅋㅋㅋ
드림소다님 담편은 길고 자세히 써주세요 ㅋㅋ
공경 2008.12.12 10:40  
ㅎㅎ 어제 퇴근시간 급히 읽고 ...오늘 아침에야 리플다네요..ㅠ
재밌어요 ㅋㅋ 항상.ㅋㅋㅋ 같은 사투리를 쓰는 지방이라서 그런가;ㅋ
글을 읽으면서도 ;;ㅋㅋㅋ
다음번 여행기는.....길~~~~~~~~~~~~~고..자세하게....ㅎㅎㅎ
부탁드려요 ㅎ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