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뽕짝 아즈매들과 무지몽매 서울 촌놈의 얄라뽕따이 블루스 4
부와와왕~~~
오늘아침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토바이 심포니 연주단의
부왕부왕~
박력있는(?) 연주로 기상해주신다~~ ㅠ ㅠ
그래도....오늘은 오토방구 아니었음 늦잠잤을꺼양..;;
오늘 일정이 뭐더라~?
침대에서 멍하니 천장을 보며 생각해본다.
아! 맞다!!! 오늘 우리 짜뚜짝시장 가기로했는데!!
윽 늦었다!
짜뚜짝 가기로 한걸 깨달은 그 순간
마치 WWE 언더테이커가
예전에 관에서 일어날 때처럼..
(당시 초딩이었던 나는 정말...언더테이커를 무서워했더랬다..;;
그 눈 뒤집힌 듯한 눈동자하며,,,,...;;;
어린시절 내 영웅이었던 워리워를 ㅠ ㅠ
여튼여튼...각설하고..ㅎㅎ)
벌떡
일어나서 더머를 깨워주신다~
야야야! 인나라 우리 늦었다!!
..
..
으암...zzzzz
인나라니깐!!! 늦는다!!!
..
,..
에잇 마지막이닷!
“인나라~잉!! 니 빼놓고 쇼핑간데이~~”
벌떡!!!
또한명의 언더테이커 납셔주시공~!! ㅋ
음하하하
그렇다..우리더머..쇼핑이라면
고쟁이 차림으로라도 온 동네를 쏘아다닐 쇼핑매니아 였던것이다..ㅋ z
대충 입가에 묻은 침자국만
고냉이 세수로 지워주시고
선크림 황칠을 하며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ㅋ
한가한 쎔센 쏘이6의 전경...ㅎㅎ
얘도 실물보다 사진빨이 낫네..ㅋㅋ
랄랄라 랄랄라~랄라랄랄라~
(이 노래는 2008년 8월 10일 태국 방콕 쌈센 쏘이6에서
못난이 스모프들의 쇼핑에 들떠 부른 노래로....ㅋ)
“야~참!! 오빠는?”
“오빤 안간대..그냥 카오산 구경하고 있는다더라!”
이미 면세점에서 우리의 쇼핑에 혀를 내두른..ㅋ
(면세점에서 과용한 나는..집으로 돌아갈때는 새로 캐리어를
하나 더 사야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ㅜ ㅜ)
서울 총각님은
그렇게 내가 좋은 물건 많다고 꼬셨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안 간다한다..ㅋ
그렇다...여행 이틀만에 그는 우리를 알아버린게다..;;;
--^
자~여기가 바로 짜뚜짝!
일단 충동구매 방지용
아침식사 간단히 해주시공~
요기 토스트가 넘넘 맛나당~
달달하니..음음~^0^
태국은 당뇨병 환자가 많을꺼같다는...;;;
근데...돌아와서 말이지만..
태국사람들..정말 배가 작은거같다..;;
음식점가도 1인분이 넘 적다..;;
쬐끄마한 외국인 여자 둘이
토스트 5개와 커피두잔을 시키자..
눈이 휘둥그래지며 재차 사진과 손가락을 이용해
오께이? 오께이? 한다..;;;
무안하게 스리..
ㅜ ㅜ
그래요..우리..胃 大해요..ㅜㅜ
I'm so sorry. But I love toast!! ♬
ㅜ ㅜ
그래도 맛나게 해치워주신다
하나도 안남기고 싹다 먹은 우리가 신기했는지...
써비스로 토스트 한쪽 더 주워주신다...
박수와함께..^^;;;
(이런게 국위선양 아니겠어?ㅋ 대한민국은 위대해~음하하)
자자~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쇼핑 쫌 하러 나서볼까낭?ㅋ
1시간..
2시간..
3시간..
.
.
.
지칠줄도 모르고 쏘 다녀 주신다..;;
"더머야~나 저거도 사고 싶다~!! ATM가서 돈쫌 찾아와 봐라~응?ㅋ”
“알따~내가 니보단 길눈 밝으니깐 갔다오꾸마~
대신 니 어디가면 안된데이~
요기 꼭 붙어 있어라! 알겠제? 길 잃어 묵으면 니 버리고 난 갈끼데이!!”
우리 덤은 쇼핑중에는 정신줄을 놓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당부에 당부를 하고 ATM을 찾아나섰다~
아! 찾았다~이넘에 천재적인 길찾기 실력!! ㅋ
그런데...
이런이런...ATM은 잘도 찾았는데..
뭥미..ㅜ ㅜ
카드를 집에 두고 왔다..;
머리를 굴려보니..어젯밤에 혹시 잃어버림 큰일난다고..
트렁크속에 속옷으로 꽁꽁싸서
자물쇠까지 걸어 놓고 온 것이..떠오른다..ㅜ ㅜ
덤도 그렇게 속옷으로 싸 놓고 좌물쇠로 잠거놓음
아무도 못 훔쳐갈꺼라고
박수치며 좋아하던 기억이 난다..;;;;;;
근데 이 붕어들이 어제 밤일은 까마득하게 잊고
서로 돈 찾아오라며 뻘짓을 했던거다..;;;
하나는 알아도 둘 알 머리는 안되는 ‘
덤 앤 더머였다..ㅜㅜ
집으로 돌아갈 택시비만 남기고 올인한 우리는..
그때부터 편한 맘으로 짜뚜짝을 둘러본다..아주 릴렉스하게..z
거리의 악사들..
구걸하는 아이들.....
온갖 동물들..
앗!!! 그런데!!!!!
해적이다!!
잭스페로우~~!!!!
망설이다..50밧으로 해적을 산다..ㅎㅎㅎㅎ
찰칵찰칵!!
저돈...정말 불우한 이웃에게 갈까? 하는 의심을 품으면서도..마냥 즐겁다^^
요기서 그냥 허접한 팁!!
짜뚜짝은 아침 일찍가세요~!!
그 더위가 정말..12시경되면 ..미칠지경이예요..;;
오전에 가면 그래도 쫌 한산하고 느긋하게 쇼핑할 수 있답니다^^
자~인제 슬 카오산으로 돌아가야지..
오늘 오후엔 파타야로 가야하니깐..~
파타야야 기다료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