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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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았다.

calra 15 2992
요번에 태국에서 인질아닌 인질이 돼서,이번 사태를 피부로 느낀 장본인이에요.제가 2년반전에 태국을 갔을 때만 생각 하고,솔직히 이번 여행에
어느 정도 환상을 가지고 있었죠.따뜻한 날씨,다양한 음식,싼물가그리고 친절한 태국인들...정말 산산히 부서졌다구 할까!
어째 하나가치 바가지 씨우려 안달이 났는지,그들이 부르는 가격에서 반에 반정도에서 부터 가격흥정하면 맞을 정도로 황당하게 높게 부르는 장사치들.
택시는 타는 순간부터 맘을 놓을수가 없다.삥 돌다 아무데다 내려놓구서 돈을 요구할때 그 황당함이란,물론 난 돈을 다 주진 않았다.항상 태사랑 지도를 손에 들고,내가 가고 싶은곳은 여긴데 니가 여기로 돌아서 날 여기다 내려 놚으니 돈이 70바트 나오면 50바트 정도 주면 돈 다 받을 려면,경찰 부르라구 으름장두 나봤다.여유 로운 여행이라기 보다, 바보가 돼지 않기 위해 그들과 기싸움을 벌인 기분이랄까.
물론 좋은 기억두 없진 않다.
티볼리 호텔에 있는 종업원들 너무 친절 했고, 특히 우리가 다른 호텔루 옮겨가야 했을 때(반 정부 시위대땜에 못 가구 정부에서 호텔을 정해줘서),혹시 사람들이 몰려서 예약 하구 가야 될거라면,직접 그 호텔에 전화두 해주구,옮기구 나서(아시아 호텔)얼마나 티볼리가 그리웠는지 그호텔 시설두 오래 돼서, 개미에, 물은 고장이라 뜨거운 물만 나오더라구요.불러서 고쳐두 맹 그 모양...
다만, 뷔페는 훨씬 다양 했음.
이번 사태가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 형국에 당분간 태국 여행하시는 분들은 자기 행운을 시험 하는 러시안 룰렛을 하는 것이 아닌지......
15 Comments
농총각 2008.12.07 23:54  
여행이 그렇죠 뭐. ^^; 항상 좋을 순 없는듯합니다.
여행쪼~아 2008.12.07 23:56  
당분간이란....언제까지일까요???
pasaathai 2008.12.08 00:13  
우리가 느끼는 경제위기 만큼 그들도 많이, 어쩌면 더 힘들겁니다.
안정화 되길 바라지만,  이 처럼 세계적인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울 땐
참 막막합니다. 그저 타볼리 호텔의 좋은 일만 기억하시길..
공경 2008.12.08 11:53  
하나의 매력아닐까요?... 국내에서 느낄수 없는 새로운 경험들..
어렵고 힘들지만 그속에서 겪는 추억들 ...먼 훗날 추억하게될 소중한 기억들..
저는 왠지 부럽다고 느껴지네요 ^^
어랍쇼 2008.12.08 13:03  
그냥 전 소수의 만행일꺼라고 생각할래요..
저에겐 아직은 충분히 매력적인 나라니깐...ㅜ.ㅜ
착하고 순박한 사람도 많은 태국이니깐...
여행과 감사 2008.12.08 15:13  
...라오스나 캄보디아 가려고..그냥 들리는 곳
고구마 2008.12.08 15:30  
이번 여행에서 좋지 않은 느낌을 받고 돌아오셨군요.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한 여행에서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거나 불친절한 경우를 당하면
얼마나 기분이 가라앉고 불쾌해지는지 정말 십분 이해가 됩니다.
다음번 여행에서는 많은 행운이 따르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택시 같은 경우 팁요구 나 돌아가기, 엉뚱한데 내려주기 등으로 적잖게 불편이 있어요.
정말 좋은 기사분들도 있어서 좀 복불복이긴 한데, 하여튼 앞으로 이런일이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방콕은 일방통행길이 꽤 있어서 제대로 가는건데도,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답니다. (물론 잘 아시겠지만 사족으로 이런 경우도 있다는거....살짝 달아봤습니다.)
다크너굴 2008.12.08 17:39  
저는 9월말에 여행갔는데. 그때도 택시때문에 속앓았었는데.. 지도보여주고 다 했는데 이상한곳에 떨어트리고 여기라고 해서리.. 좀 무서워서 얼굴에 돈 던지도 나와버렸다는. 비행기를 놓칠판국이여서..ㅋㅋㅋ
푸켓알라뷰 2008.12.08 19:23  
뭐 사람마다 느끼는바가 다르겠지만..
내가 시간과 돈을 들여갔는데 기대치에 못미칠때는 후회라는걸 하게되는거같아요..
하지만 그런 상황들속에 익숙해지다보면 마음도 여유있어지고 어떤경우도 즐기게되죠..
저같은경우..현지인에 실수로 국내선국제선 비행기 놓치고 오갈때없어 거지처럼 하루를 버텨 예원해서 겨우 한국엘 왔는데..6개월뒤엔 다시 비행기에 오르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죠..
여행에맛이란게 그런거 아니겠어요?!
타쿠웅 2008.12.08 20:23  
원효대사 선생님의 동굴사건을 생각해 보세요~! *^^*
Leona 2008.12.08 22:26  
제 경우 공항에 잘 못 데려다 준 택시기사 덕분에 평생 잊지못할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됐죠..^^
Mr하루하루 2008.12.09 00:18  
그런데 참 신기한게 태국이라는 나라는....
때로는 익숙함에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지만..이젠 다른 나라를 가봐야지라 생각하고 다른 나라를 가보면 역시 태국이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여행을 해서 나름 실망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때에도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그리움이.....다시 새록새록 솟아난다는..ㅠㅠ;;
지금도 태국에 대한 갈증으로 갈까 말까 갈등중이랍니다...
속빠진만두피 2008.12.09 12:13  
세계 어디를 가도 그런 사기꾼들은 종종 있게 마련이지요.
우리나라만해도 외국인들 상대로 덤탱이 씌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일들 또한 그냥 여행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마음 편하시지 않을까 사료되옵니다.
한번끄서븐인생 2008.12.11 02:45  
우리나라도 아직도 관광지에서는 바가지요금 참 기가막히게 만들죠..
택시도 외국인들타면 글쎄요 예전보단 나아졌겠지만 들리는건 ...
따뜻한나라 다녀오셨으니 지리산노고단에 올라 한국의 겨울을 느껴보시고
타이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여유를 ...
"jenny" 2008.12.12 11:46  
ㅋ더 많이 더 오래 더 깊숙히 태국이란 곳에 대해 알게되신다면...
이런 겉모습보다 더 좋은것들을 보실수있을꺼예요..
그렇게 따지고 들면 우리나라도 마찮가지 자나요..외국인들에게 택시 바가지나
남대문 동대문 시장에서 상인들의 흥정?ㅋ그런거죠...다 사람사는 곳이니 만큼..ㅋ

전 태국을 오래 많이 다녀봤을때...
이런 태국인들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지는게 아니라..
생각없이 행동하는 몇몇에 한국인여행객들로 인해 눈살 찌푸려지던데..ㅋ
(한국인인거 같아서 눈인사하면....다짜고짜 저 아세요?라고 시비걸거나..ㅋ
위아래 속옷레이스 다 보여가면서 카오산을 돌아다닐때..?ㅋㅋ
흥정하다말고 안된다고 말도안되는 욕하면서 소리지를때~ㅋㅋㅋㅋ;;;;;)

여행이란 그런거 같아요...ㅋ
이런저런거 다 경험해보는것?ㅋㅋㅋ
하나의 경험이였다 생각하시고 기분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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