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방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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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방콕 4

쿠아~ 3 1058
4편 <카오산에서 벗어나기>

* 오~~ 꼬피피~~ *
이래선 안된다!!! 방콕을 벗어나야 한다!!!!
잘하면 나도 방콕병(주:카오산 같은데서 죽때리믄서, 낮엔 퍼질러자고 밤에 바퀴벌레처럼 기어나와 이리저리 밤거리를 헤메이는 병) 걸리기 쉽상이지 싶어 방콕을 떠나기로 했다
V.I.P고뭐고 남부터미날 따로 찾아가기 귀찮아 기냥 홍익에서 밤버스를 예약했다

일단 빨래 맡기고 밥부터 먹어야지.. 미스터렉으로 갔더니 아직 안된다네 ㅠ.ㅠ 배고파~
입냄새가 나는듯 하다 -_-
난 위장이 나쁜편이다
너는 배만 고프면 입에서 떵 냄새가 풀풀~ 나니까, 이 닦을때 꼭 혓바닦도 같이 닦아주고.. 밥도 절대 굶지 말라고.. 공기 흐리지 말라고,  울엄마가 신신 당부했었는데.. -_-;;
먼저 부츠로 가서 멘솔맛나는 사탕(15밧)부터 입에 넣고서 사왓디 인이라는 쬐끔 괜찮아 보이는 게스트하우스겸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손님들 거의 대부분이 백인들이다… 동양인이라고는 백인들과 사귀는 현지인.. 일본인 한둘정도..
그후로도 아침부터 레스토랑에 앉아서 식사하는 한국인이나 동양인들은 별로 못 본듯하다
다들 어디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걸까..
1. 빵이나, 우유, 과일등으로 간단하게 때운다
2. 그냥 늦게까지 자구서 아침겸 점심을 먹는다
3. 한국에서 가져온 햇반이나 컵라면을 먹는다
확실한건 나처럼 레스토랑 같은데 앉아서 아침 충실하게 챙겨먹는 사람은 없는거 같았다 -_-
나는… 먹기위해서 태어난 인간인가 보다 -_-

* 피안맛사지 *
오랜만에 몸이나 풀어볼까
으흐흐 내가 피안맛사지를 찾은 이유는… 오일맛사지를 시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짜이디는 한국인이 와글와글 하는 반면 피안은 거의 한국인이 없다 시피 하거든…
옷벗어야 하는데 챙피하자나… -_-;;
오일맛사지 한시간 부탁하고서 덩치좋은 아줌마 따라 3층방으로 가니, 털 겁나많은 거구의 백인남자와, 100킬로그램은 족히 되보이는듯한 백인여자가 빤쭈만 입구서 오일맛사지를 받고있다 
아줌마 맛사지에 전격 돌입하기위해 식용유같이 생긴 기름이랑, 방수담요--*, 날 쌈싸먹고도 남을만한 큼직한 타올을 들고오신다
아줌마 : 옷 벗어라.. (미저리 여자 주인공 같은 미소.. 으시시하다..)
쿠아 : 헉~  카..(yes) -_-;;(위에꺼만 벗었다)
아줌마 : 위에꺼랑 밑에꺼 전부다..
아줌마는 그냥 티셔츠랑 바지만 벗으라는 말인데 난 오바에서 위에꺼(부라자)까지 열라 부끄러버 하면서 다 벗어부렀다 -_-
아짐마 별루 개의치 않으시고 내 온몸에 오일로 떡칠을 하신다
“철퍼덕 철퍼덕”… 마치 김구이할 때 기름칠 하는 느낌으루다가… 부비적 부비적… 끝났단다…
살들만 이리저리 부비다가 끝났단다 -_-
뭐여.. 한 개도 안시원하구.. 냄새나는 기름만 대빵 발라놓구.. 다 끝났단다.. 허무해..
남의 가슴만 잔뜩 만지구... 흐흐흑 아줌마 변태~~
거기에 고맙다고 팁(40밧)까지 주다니

푸켓가기까진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삔까오가서 반지의 제왕 한편 떄리고,수끼먹은후 약속시간에 맞춰 홍익으로 갔다
이인간들 약속시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게 데릴러 오네.. 홍익에 예쁜언니(임신중)봐서 참는다
드뎌 버스타고 푸켓으로 출발~~
3 Comments
여행가기*^^* 2003.02.20 13:46  
  0.0 그럼 털 겁나많은 백인아저씨와 통통한 백인여자있는ㄷ서 옷을 벗은건가여... ㅠ.ㅠ 난 어떡하지...받아야 하나... 고민고민고민....할까 생각했는데....고민...
미노 2003.02.20 19:34  
  여름에는 아무렇지도 안했던것 같던디 임신중이었어요
홍익언니가요..축하
쿠아~~ 2003.02.20 20:25  
  네..^^ 근데 그렇게 챙피하지 않아요.. 입은사람이나 벗은사람이나 별로 신경안쓰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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