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푸켓패키지여행] 여행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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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푸켓패키지여행] 여행 3일차

달춘 6 1400

안녕하세요 달춘(호디아빠)입니다.

 

회사일로 바쁘다보니 이렇게 늦게 계속 씁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늦게 기상하여(6시반) 체크아웃 준비를 합니다.

짧은 일정이다 보니 벌써 마지막 날이 되어 버렸네요
-늘 떠나는 날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여행 일정은 또 빠듯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크아웃 하는 과정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집니다.

우리 가족은 총 3개의 룸에 머물렀는데...
한 방도 아니고 3개의 방에서 모두 작은 수건들이 없어졌다고 하는 겁니다.

 

웬만하면 그냥 넘어갈려고 하는데
가이드를 통해서 절대 그런 일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를 합니다.

 

프런트에 있는 직원들...
자기들이 이번에는 봐주겠다고 하네요...

 

Tip : 정말 가족들끼리 오거나 어린아이를 동반하면
      물건이 없어졌다. 훼손되었다. 색깔이 바랬다 등으로
      자칫 덤탱이 쓸 수 있습니다.
      미리미리 없는 물건들..훼손된 물건들 프런트에 연락해 놓으세요

 

오늘의 일정은 팡아만 투어

팡아만 향 롱테일 보트를 타는 선착장까지는 거진 2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다가 우선 들른 곳이 왓찰롱
-첫날 일정이었는데 마지막으로 변경했습니다.

역시나 푸켓 신혼여행시 둘러 본 곳이라서 그런지 감회가 남다르더라구요

가족들 모두 사원 보다는 건기의 아름다운 날씨가 주는 상쾌함에 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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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찰롱 감상을 마치고 간 곳은 쇼핑
-주석 제품이었습니다.
 정말 사고 싶은 마음이 쏙드는 아기자기한 제품이 많았습니다만
 예전 회사에서 단체로 선물 준 게 있어서 이번에도 패쓰~

 

주석제품파는 곳에서 바로 뚝뚝을 타고 코끼리 트래킹장으로 향합니다.
-이미 여러번 타본 곳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큰 녀석이 신기해하며 좋아하는 바람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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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고무 채취과정도 함께 견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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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서 이번에는 메인투어 팡아만 구경을 나섭니다.

우선 식사시간이 되어서 들른 곳이 이슬람 해선식당
-밥도 맛나고 요리도 맛나고...이곳이 바다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차려진 식사에 입맛이 절로 돕니다. 모두 2그릇씩
 써빙해주는 아가씨가 우리부부 식사 잘하라고 둘째 녀석도 안아 줍니다.
 정말 감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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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간 곳이 제임스본드 섬

정말 말 그대로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 하는 기막힌 풍광을 연출해줍니다.
-왜 신혼때 여기는 못 왔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1981843735_aaac467a_C5A9B1E2BAAFC8AF_DSC00646.JPG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변에서 정말 딸아이와 잼나게 보낸것 같습니다.

제임스 본드 섬을 둘러보고 간 곳은
해상 선착장...씨카누 옵션이 출발하는 곳입니다.

아버지와 장인어른, 장모님과 처형이 짝을 이뤄 씨카누옵션을 하시고

우리부부와 애들은 시원한 선착장에서 쉽니다.

씨카누옵션을 하셨던 어르신들중에서 맨손으로 월척을 낚은 분이 계셔서
잠시 즐거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즐거운 팡아만 투어를 마치고 다시 푸켓으로 귀환한 우리는
나머지 두 가지 쇼핑투어에 나섭니다.

라텍스 쇼핑과 토산품 쇼핑

라텍스 매장은 아주 훌륭히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일단 우리집은 라텍스 푸켓에서 이미 구해서 잘 쓰고 있었기에 패쓰~

큰 녀석이 집에 온 듯 아주 매장안에서 좋아라 드러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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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산품 점에서는
큰 녀석이 좋아하는 코코넛 과자와 제가 좋아하는 야돔을 샀습니다.
-그러고 보니 첫 옵션쇼핑이네요...

 

이제 일정을 마무리 하기에 앞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름은 반탈레씨푸드 레스토랑

음식은 씨푸드레스토랑답게 구색도 갖춰 놓고 음식도 입에 잘 맞습니다.
-쏨땀도 제법 그럴싸하게 해 놓았구요

무엇보다도 저녁시간에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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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저녁을 먹고 나선 곳이 스파샵

저희 패키지에는 원래 2일차에 마사지 1시간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모두 동의하에 마지막날 받기로 했습니다.

역시 아버지와 장인어른은 마사지 기본 1시간에 옵션 1시간으로
처형과 장모님은 기본 1시간에 아로마스파 1시간 옵션

저희 부부는 그냥 애들 때문에 기본마저 받지 않으려고 했으나
가이드가 좋은 침실로 안내해줘서 애들 재우며 1시간 받고
1시간은 그냥 침실에서 편안하게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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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갑니다.

1시30분 비행기였는데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거진 12시가 되었을까...
이미 많은 사람이 출국수속을 마친 까닭에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옷을 갈아 입고 출구 준비 완료

 

간단한 면세점 쇼핑을 한후 바로 XT612에 오릅니다.

가이드의 배려로 저희는 3C, 3D, 3E 자리를 확보해서
애기들과 장모님, 와이프가 않고 나머지는 뿔뿔히 흩어져 앉는 자리를 배정받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늦은 시간 비행이 다소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두녀석 모두 금새 곯아 떨어져서 오히려 푸켓으로 갈 때보다 편했습니다..^^


# 사용경비

  청소팁 : 3불
  점심팁 : 50 바트
  비  옷 : 2불
  코끼리팁: 3불
  카누옵션: 120불(30불*4명)
  카누팁 : 200 바트
  간 식 : 50 바트(과자류)
  담 배 : 100바트(아버지/말보로?)
 
  전통마사지: 40불(20불*2명)
  아로마    : 80불(40불*2명)
  마사지팁: 600바트(마지막이라 인당 100바트)
 
  코코넛과자 : 30불(2개)
  야돔       : 20불 
 

고맙습니다....에필로그 곧 올리겠습니다.

6 Comments
junggane 2008.12.03 11:57  
두부부얼굴이선해보이십니다
조선황재 2008.12.03 13:04  
글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전통마사지 40불 *1500 = 6만원 기절입니다.
요즘 패키지에서도 정가로 받는다고 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주희예요 2008.12.03 14:02  
애기들이 다 이뿌다했더니~ 부모님이 선남 선녀 시네요^^

저도 이렇게 다 함께 가족들이랑 가는 여행을 계획해봐야겠어요~

너무 행복해보이십니당^^
말레이시아공주 2008.12.03 17:59  
ㅋㅋ 역시 패키지는 잘 안바뀌네요..
저두 3년전에 다녀왔는데..
아직도 코스가 똑같네요..
사진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여..
달춘 2008.12.03 21:29  
부부사진 잘 나왔다는 칭찬 감사합니다...제일 잘 나온 것보다는 젤루 이쁘게 나온 사진을 올려서 그랬을 수 있습니다. ^^
마사지 가격 비싼거 알지만 가이드팁이라 생각하고 했습니다.
물론 현지가격으로 마사지도 받았기 때문에 한번은 옵션하자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
짧은 일정에 보여주는 코스라 아마 3년째 변함이 없나봐요...
여기 오시는 여행사 관계자분들께서는 참고해서 좋은 루트 개발해주세요
타쿠웅 2008.12.05 10:48  
그럼요~!
관광사도 먹고 살아야하는데
옵션하나는 예의상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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