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푸켓패키지여행] 여행 2일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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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푸켓패키지여행] 여행 2일차 -1

달춘 2 1695

안녕하세요 달춘(호디아빠)입니다.

이곳저곳을 통해 들려오는 태국뉴스를 접하며
푸켓이지만 일찍 다녀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태가 원활히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 앞서네요
-우리에게는 관광대국 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태국 내부적으로는 좀더 민주화가 되고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 났으면 하네요

 

여행 2일차 계속 진행합니다.
-오늘은 피피섬 투어, 쇼핑투어
  빠통 나이트라이프 체험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날 공항버스부터 비행기 그리고 또 버스투어...
등으로 지친 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쌩쌩한 모습으로 기상합니다.

 

우선 우리가 묵었던 피치블라썸리조트...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해 텍스트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보시려면..이곳으로... www.phuket-peachblossom.com

 

그나마 한두장 건진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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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위치
   -까타비치와 까론비치 사이 언덕.
   -뚝뚝이 다니는 번화거리까지 걸어서 갈때 3분, 올때 7분(언덕입니다.ㅜㅜ.로비기준)
   -주변에 디노파크레스토랑, 버팔로스테이크 하우스 등이 20~30 M 간격으로 들어서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유러피안들이 많고 조용하면서도 활기찬 그런 곳이더라구요
    (밤기준이고 패키지 특성상 낮 모습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ㅇ 내부시설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 시설 모두가 깨끗하고 방도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화장실은 여닫이 문을 밀고 들어가 오른쪽 변기 왼쪽 샤워부스가 있는 구조이며
    욕조도 있고 욕조에서 창을 통해 밖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테라스도 있고 간단한 의자와 빨래걸이도 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은 가장 낮은 등급의 방이었던 것 같은데
    가족을 위한 커플링룸으로 문 하나를 트면 옆방과도 손쉽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옆방의 소음이 약간 들리기는 합니다.

 

ㅇ 조식
   -주관적이긴 하지만... 인터넷에 별로라는 평이 있어 걱정했는데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빵종류도 다양했고, 볶음밥, 공심채, 돼지고기 등 기본적 수준의 타이음식과
    계랸요리를 즉석에서 해줍니다.
   -저희 가족은 계랸을 삶아 달라고 해서 여행 내내 잘 먹었습니다.
   -씨리얼도 있고...배부르게 잘 즐겼습니다.
   -조식위치가 수영장 바로 옆이라 아주 상쾌했습니다.
   -제가 가본 태국 호텔이 많지 않아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방콕의 호프랜드/써머셋레이크포인트/프레지던트파크 보다는 다소 나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 어파트먼트 호텔에 묵었네요...
     출장가서 어설프게 회의 좀 해보겠다고 이런 곳들로 잡았는데..회의는 무슨..
     라면 끓여 먹기 좋은 호텔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ㅇ 직원
   -친절하지만...영어를 잘하는 분은 한두분 정도
    (제 영어가 짧아 평가를 하기는 그렇지만...)

 

ㅇ 장점
   -가격대비 시설 훌륭
   -위치 좋음(빠통이나 푸켓타운쪽으로 이동은 걸리겠지만 까타 쪽은 정말 금방이더군요)

 

ㅇ 단점
   -큰 버스의 이동이 쉽지 않음
   -여행자수가 많은 패키지일 경우 좀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주차하고
    뚝뚝에 나눠타고 호텔로 가야 합니다.
 
Tip : 저희가 애기가 포함된 대가족이고 패키지다 보니...
      호텔이용시 매번 겪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체크아웃 때
      -수건이 없어졌다..
      -아이스크림이 묻었다...
      등을 들이대며 변상을 자주 요구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진짜 그랬나 싶어 앞선 여행들에서는 주로 변상을 해주고 왔지만
      매번 그러니 의심이 가기 시작하더라구요...물론 우리가 그랬을 수도 있지만
      다른 분들께서 이용하실 때
      호텔 사용전 한번 체크해보시고 없는 수건이 있는지..
      또는 이미 훼손된 비품은 없는지 꼭 확인하셔서 불상사를 막으시길 바랍니다.


기상하자마자 우리는 짐꾸리는 것도 큰 일의 하나입니다.

어른들은 모두 수영복만 안에 입고 나서는데
애들 덕분에 짐이 한가득 됩니다.
-큰 녀석 호디는 수영할 수 있다는 말에 아주 바람빠진 튜브를 안고 좋아라 합니다.

 

5시30분 기상 조식후 7시 집합이 스케줄이었습니다.

대가족을 이끌다 보면 한사람으로 인해 다른 분들께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집합시간을 거의 목숨으로 알고 지킵니다.

행여라도 한번 늦게 되면
-으이구 저래서 가족들하고 같이 패키지를 하면 안돼
-애들 짐이 많으면 미리 챙겨야지 왜 남한테까지 피해를 줘

 라는 압박이 장난이 아니어서 정말정말 칼같이 조심합니다.

 다행히 이번 여행 내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분들때문에 출발이 늦어진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저희 가족은 짜증내지 않고 기다립니다...
 우리가 곧 죄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

 

이래저래 버스는 선착장으로 출발하여 8시 정도에 도착합니다.
피피로 들어가는 대형 크루즈는 8시30분 출발

 

배안은 이미 온통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한국인 90%

사람들이 좋은 자리라 일컫는 1층, 2층 선실은 물론
꼭대기 야외실까지 모두 만원이라 겨우 지하선실 한켠에 자리를 틀고 안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쎄서 준비해간 비치타월을 두르고 수면 모드로....

 

 

Tip ; 자유여행의 경우 이쁘고 아기자기한 배들을 많이 이용하시는데
       보통 패키지는 대형투어 크루즈 이용하게 됩니다.
       8시 30 분 피피로 출발...
       2시 30분 다시 피피에서 출발...
      배타는 시간은 1시간 40 여분 정도 걸리는데
      어차피 패키지로 가면 피피로 갈 때는 좋은 자리 못잡습니다.
      바로 수면 모드로 들어가시고
      어르신들이나 애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은 돌아오실 때
      1시30분 정도에 미리 가서 자리를 잡아 놓으시면
      좋은 풍경 구경하며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단, 아까운 시간인만큼...자리만 맡아 놓으시고
      얼른 다시 나가셔서 선착장 주변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배는 칼같이 정시에 출발합니다.

 

피피섬 가는 내내 잠들어 있던 두 녀석이 기지개를 켭니다.
-사실 큰 녀석은 일어나긴 했으나 잠에서 덜 깨,
 작은 녀석 유모차에 지가 올라타고 비치까지 걸어야했습니다.

 

비치를 다 같이 이동한 후 섬일주 옵션을 한 사람은 짐을 두고
다른 보트에 타고 출발...(한인 가이드 동행, 현지가이드는 남습니다)
-섬일주관광, 스노컬링 등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들이 많아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가족끼리 그냥 해변에서 쉬자는 생각에 그냥 패쓰...
 하는게 좋았을까요?


저희가족이랑 어르신들 6분 모두 14명은 비치에 남아
해수욕(?)하기 시작합니다.

큰 녀석이 너무 좋아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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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놀고 점심 식사에 들어갑니다.
-패키지 점심은 부실하다고 익히 들어..기대하지 않고 그냥 잘 넘겼습니다.

 

 

패키지로 오신 분들 대부분 공용비치 뒤에 있는
샤워실과 화장실을 이용해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습니다.

방콕에서 온 미남 아저씨 덕분에는 저는 그냥
샴푸랑 바스크림 얻어다 썼네요
-정말 잘 생겼던데...


피피섬 들어올 때 배안에서 너무 고생한터라
돌아갈 때는 가이드의 배려로 일찍 배자리를 확보하고
선착장 주변 구경과 사진촬영 등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돌아올때는 두녀석 모두 생글생글 생기가 돌고
어른들도 자리가 편해 이래저래 경치구경도 하고
이야기 꽃도 피웁니다.

 

우리가 탔던 크루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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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 비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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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큰 녀석의 설정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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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으로 귀환후 사람들 챙기고 화장실 갔다오고 하는 사이에
시간은 어느덧 4시30분....

첫 쇼핑 방문을 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2 Comments
에뜨랑제 2008.12.02 22:53  
푸켓을 가서도 짧은 일정때문에  피피를 못갔던게 넘 아쉬웠어서 피피가 참 반갑네요~^^자유여행가시면 스노쿨링 투어도 함 해보세요~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달춘 2008.12.03 08:34  
아직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닌데....아이들이 저랑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좀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커서도 잘 즐길 수 있을런지..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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