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4박5일-떠나는날-타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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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4박5일-떠나는날-타이항공

중년부인 2 1005
돈무앙 공항에 도착하여, 탑승수속을 마쳤습니다.

타이 돈  조금 남겨 가세요.  적어도 공항 이용료 낼 돈 정도는요.  다시 환전하려면 귀찮어요. 마지막으로 타이국수를 먹어야 된다는 일념으로 헤매다 공항내에 샌드위치부터, 타이국수까지 파는 잡종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마지막 타이국수를 먹었어요.  온갖 양념 듬뿍 얹어서요. 후루룩, 후루룩! 

tax refund 받으려면 보세구역 밖에서 세관 확인 먼저 받으세요. 그리고 출국장으로 들어가십시오. 출국장내 tax refund 부스에서 타이돈으로 환불해줍니다.  환불받은 태국돈과 남은 태국돈 싹싹 긁어모아, 친구가 부탁한 플레져 인텐스  향수 한병 샀구요. 아버님을 위한 쉐이브로션 하나 샀어요.  공항이 워낙 커 이동거리가 상당해요.  이 모든 일을 바삐 하고 나니 비행기 탑승시각이 되더군요.

왓프라캐오에 이어 다시 멍청한 사건.  비행기 탑승시 제가 security에 걸렸지 뭐에요.  제 hand-carry bag 안에 스위스 아미 칼이 있었던거죠.  비행기사에서 압류했다, 인천공항 짐찾는 곳에 가서 찾긴 했지만...

제 여행의 클라이맥스가 바로 다음 사건입니다.  비행기에 탑승하니 저희가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있는거에요.  세상에 이런 일이!  저 비즈니스석 타보긴 처음이에요. 그러고 보니 이코노미석은 가득 차 있구요, 비지니스석은 많이 비어 있더군요.  딸도 벙글벙글.  좌석도 넓고, 발도 쭉 펼 수있고, 늦은 저녁 식사와 아침도 미리 오더를 받아 놓더군요.  남자 승무원도 주윤발 닮았어요. 후후.. 저희 탑승수속해 준 그 타이항공직원(또 다른 주윤발)에게 사와디카입니다.  행복해서 피곤한지 모르고 한국에 왔네요. 인천에 착륙해서도 비행기에서 먼저 내리고,  짐도 먼저 나와 있더군요.  행복했구요, 여러분도 여행중 이런 행운 많이 만나세요. 

시간 되는대로 몇가지 방콕여행에 관한 Tip을 묶어 에필로그 한번 더  올리고 저는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2 Comments
기다림 2003.01.31 23:31  
  글 참 잘 읽었답니다. 태국에 또 가실 예정은 없는지? 또한번 여행기에서 뵈었으면 좋겠네요.^^
좋은글 2003.02.02 18:08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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